스피릿건 [738109] · MS 2017 · 쪽지

2022-01-16 14: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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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예과 (설의) 정시 면접 (오후)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video.orbi.kr/00043087481



※ 전적으로 기억에 의존한 복기이다 보니, 실제 면접의 제시문 및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제 어제네요) 대망의 서울대학교 의예과 정시 적성&인성 면접이 있었습니다.

면접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스킵하시고 아래에 있는 '면접 복기'를 바로 읽어주시면 됩니다!

장소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육관이었고 저는 오후 조에 배정받아, 12시 20분부터 입실을 시작해 12시 50분에 입실을 마감했습니다.

총 42명 정도의 수험생이 오후 조에 속했는데, 실제로 면접 장소에 오신 분들은 30명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간단한 신분 확인이 끝난 후, 본인의 자리에 위치한 면접 유의사항 안내 및 서약서 (이의 제기 관련)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투명 비닐 봉투에 외투를 포함한 모든 짐을 넣도록 안내한 후, 오후 1시부터 약 5분 동안 면접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에 관한 오리엔테이션 영상을 틀어줬습니다.

영상의 내용에서 중요한 부분은 본인의 면접 시작 시간 3분 전에 이동을 시작해 시작 시간부터 2분 동안 면접실 앞 책상에서 제시문을 숙지한 후, 18분 동안 2명의 면접 위원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상이 끝난 후에는 본인의 면접번호 (수험번호와 별개로 현장에서 알려줍니당)에 따른 면접 조 (면접실 번호)와 면접 시간을 표로 공지해줍니다.

그렇게 대기를 하다 본인의 면접 시간 5분 전에 자리에 착석해 있으면, 진행위원이 면접 장소까지 이동을 안내합니다.


[면접 복기]


<제시문>

전문 수상 구조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A는 필수적으로 1개월 동안 수행해야하는 실습의 장소로 어린이 수영장을 배정 받았다. 어린이들은 A가 새로 취직한 전문 수상 구조사라고 믿고 있다. A는 어린이 수영장에서 장애 아동 한 명을 집중적으로 챙기는 업무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A는 여러모로 고민이 많다. A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동료 B는 구조사의 자격을 부여하는 단체에 불만을 표출하여 성인 수영장으로 실습 장소를 옮기게 된다.


Q1. 밑줄 친 내용에서 A는 어떤 고민을 했을까요?


Q2. 만약 당신이 A의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그 이유와 함께 말해보세요.


Q3. 학부모가 A를 전문 수상 구조사라고 굳게 믿고 있는 상황에서 A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을 때, 당신이 A였다면 어떤 대답을 했을지 면접위원이 학부모라고 생각하고 말해보세요.


<추가 제시문> (면접실 입실 전 2분의 제시문 숙지 시간에는 제공되지 않고, 면접실에 들어가 면접을 진행하다가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제공함)

A는 수상 구조사의 자격을 평가하는 단계 중 면접에서 '실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에 대해 묻는 질문을 받고 장애 아동과의 경험을 떠올리지만, 바로 대답하지 않고 망설인다. 그러나 다른 특별한 경험이 떠오르지 않은 A는 결국 장애 아동과의 경험, 그때 느꼈던 감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과적으로 A는 수상 구조사의 자격을 평가하는 단계 중 필기에서는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았지만, 실습과 면접 측면에서 최고점을 받아 종합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Q4. A가 장애 아동과의 경험을 떠올렸지만 바로 대답하지 않고 망설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Q5. 유명 잡지 측에서 A에게 인터뷰 요청이 있었고, 인터뷰 과정에서 어떻게 수상 구조사 후보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당신이 A이고 면접위원이 잡지 측의 기자라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 답변해보세요.


Q6. 인터뷰 질문에 대한 답변을 Q2에 대한 답변과 연관지어 설명해보세요.


* 제시문 무관 질문

Q7. 학창시절에 했던 많은 봉사활동 중에서 가장 의미를 찾기 힘들었던 사례에 대해 말해보세요.


Q8. 봉사활동에서 의미를 찾기 위한 조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Q9. 의사가 되기 위해 갖고 있지 않아야 할 성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유와 함께 말해보세요.


Q10. 학창시절에 대의를 위해 희생했던 경험이 있나요?


Q11. 집단이 어떤 활동을 진행함에 있어 비협조적인 구성원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했나요?

(처음에는 설득을 시도하고, 잘 먹히지 않으면 강제성을 부여했다는 식으로 답변했어요)


Q12. 그런 대처로 인해 갈등이 생기지는 않았나요?


뭔가 18분 동안 정신없이 답변해서 그런지, 제시문 내용이나 질문 내용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네요ㅜㅜ 그래도 다른 분들이 평가하듯이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인적성 면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2022학년도 대입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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