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308 노베 수능 도전기 18일차
18일차 입니다.
나는 우리집 앞에 있는 스터디 카페를 잠깐 다니다가,
독서실에 가면 공부가 더 잘될 거라고 생각해서 옮겼던 적이 있다.
그런데 밀폐된 독서실이 공부가 더 잘될줄알았는데, 아니었다.
주위 시선이 안보이니까 내가 잘 하고 있는지조차 인지를 못했고,
동기부여가 안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아무도 나를 보는 사람이 없으니까 약간 늘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멀기도 해서 독서실 가는게 제일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 집 앞에 있는 스터디카페로 다시 옮겼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편했다.
저녁을 집에서 먹고 7시쯤 옮겼는데, 정말 집 앞이라 자전거 타고 2분정도 걸린다.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4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걸 느꼈다.
약간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남들이 폰 보고 쉬고있을때 나혼자 공부하면 왠지모를 쾌감이 느껴진다.
내가 이기는것같고 ㅋㅋㅋㅋ 반대로는 내가 풀어질때 다른 분들이 공부하는게 보이면 분해서 공부를 했다.
암튼. 앞으로 2분만에 공부하러 갈 수 있다는게 너무 기대되고,
밥도 집에서 먹어서 돈을 아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설렌다.
매일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게 은근히 보람차다.
근데 이런말 하니까 오늘 철학 지문 읽었던게 기억나네.
기계처럼 사는 현대 사회가 과연 행복한건가에 대해 나왔는데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이게 맞는건지...
여튼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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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만 말아요
같이 번아웃 안오고 잘해봐요!
저도 노베에서 의대지망인데
자전거 타고 왜이리 귀엽지 ㅋㅋ 열품타 오늘 3등했다 !! 대학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