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고대 신입생분들께 (사진 데이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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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오늘 저에게 아주 소중한 사람이 고대 2차로 붙었습니다. 2차 추합이니 고대입시도 이제 거의 끝났죠? 그동안 이 친구때문에 가끔 들어오기도 하고 했는데 이제 진짜 안 와도 되겠네요 ㅎㅎ 사실 몇 년 동안 오르비에 안 오다가 이 계기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본의 아니게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몇몇 분들에게는 기분이 썩 내키지 않을 글들과 댓글도 쓴 것 같습니다. 타 학교를 비방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었으며 애교심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글을 쓰고자 하였으나 어찌 되었든 기분 나쁘게 한 부분이 있으면 사과드립니다. 너그럽게 용서해주세요^^ 다 훌륭한 대학이고 훌륭한 인재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곳이니까요!
오늘은 추합관련 글이 많은 관계로 추합에 관해서만 한마디 말씀드리면 일단 썼으면 붙었을텐데 라는 후회하시는 분들은 정말 안타까운 경우긴 하나 인생 길게 보면 1년 아무것도 아닙니다. 재수를 맘 먹으셨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정주행하시면 되는 것이고 대학교 진학을 하시게 된다면 거기서 최고가 되면 되는 것입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주어 담을 수 없죠. 매몰비용이라 생각하시고 오늘 지금 이 순간부터 최선을 다하면 그 노력들이 모여서 먼 훗날 다시 되돌아 봤을 때 웃으실 날이 분명 올 겁니다. 지금 실패를 너무 크게 보지 마세요. 지금은 엄청 크게 보여도 세월이 지나면 엄청 작게 느껴지실 겁니다.
이번에 꼬리가 많이 털렸다고 걱정 혹시 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사실 오늘 붙은 제 그 사람도 살짝 원래 실력에 비해 자기가 운이 좋았다고 위축된 것 같더군요. 하지만 꼬리 몇 명 털린다고 그걸 누가 신경이나 쓰겠습니까? 같이 들어간 동기들과 그냥 정답게 지내세요.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그리고 대학교 들어가서 성실하게 학점을 잘 받고 교우관계 잘 다지면 그냥 그게 다입니다. 졸업할 때 "야 너는 꼴등으로 들어왔는 데 왜그렇게 잘났냐?" 이렇게 말할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그걸 기억하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대학생으로서 자기가 잘나면 되는 겁니다. 고대에 한정지어서 이야기하자면 꼬리로 들어온 사람도, 수석입학자도 졸업하면 그냥 고대생입니다. 서로 같이 공부하고 경쟁하다 보면 구분을 할 수도 없게 되며 본인 하기에 따라서 더 좋게 대학교 졸업하고 나갈 수 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뽕을 주입해달라는 그 친구 부탁에 따라 제가 오늘 산책을 하면서 사진을 좀 찍어봤습니다. 지방에 사는지라 밤에는 한번도 와 본적이 없거든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이 아니고 제가 오늘 밤에 직접찍은 사진들입니다. 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은 별로 좋지 않아요! 사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로 찍어도 직접 보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ㅎㅎ 그리고 후배님들! 이런 건물들이 고대를 고대답게 만드는게 아니고 여러분들이 고대를 고대답게 만드시는 거 아시죠? 방학임에도 열람실마다 공부하는 사람들로 그득한 우리학교에 어서 오셔서 꿈을 이루어 나가시길 바랄게요~
++) 그리고 제가 경영대생인데 ㅠㅠ 경영대 건물은 어두워서 잘 안찍혀서 내부사진만 지나가다 찍었습니다.. 어두운 사진도 있는데..최대한 문캠 모든 과 건물들 찍으려다보니 그냥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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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예상대로 나는 나의 대학생활에 만족하지 못했다. 정확히...
이공대도 찍어도 괜찮은데 ㅋㅋㅋ 사실 제2공 말곤 나머지건물 괜찮지 않나요? 창의관이랑 아산이학관은 건물 세련된 편인데
저는 이공계도 멋지다고 생각해요! 근데 너무 추워서.. 산책 20분만에 찍은거라...
ㅎㅎ 교차로 신호등 기다리기가 좀 귀찮긴 하죠 참살이길쪽이..
제2공도 건물 허물고 나면 새건물 곧 짓는다고 하네요
이미 창의관 옆에 하나 건물 거의다 지어져서 설비 옮기고 나면 시공 들어갈듯
그래도 가끔 오르비 시간 나시면 와 주시면 좋겠네요. 저도 몇년 만에 다시 와봐도 여전히 고려대만을 타겟으로한 터무니 없는 비방과 모함이 판을 치더군요. 아무쪼록 목표 하시는 바들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