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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고경합격 [475423] · MS 2013 · 쪽지

2016-05-07 15:02:35
조회수 8,215

96년생 반수고민...

게시글 주소: https://video.orbi.kr/0008385124

작년에 반수를 하긴햇는데 쫄아서 수능은안보고 학생부종합 준비햇던것만가지고 햇는데잘안됏어요
같은대학 다니던 친구들중엔 작년에 휴학하고 기숙학원가서 반수해서 서성한간친구들이 두명잇는데 마냥부럽네요
지금다니는학교가 안좋은건아니지만 일반적인대학이랑은 성격이 달라서 입학과동시에 제미래가 정해진다는게 너무 슬프고
딱히 하고싶은일도없는데 하고싶은일을 찾을기회조차 박탈된다는게 인생을길게보면 너무 아까운거같아요
아 사실 제 형제중에도 대학다니다가 이맘때부터 반수시작해서 성공한케이스잇는데
저는머리가안좋다고생각해서 역시 자신감이안생겨요
친구들은 분명 너 평생후회한다고 지금일이년 버리는게 중요한게아니라고하는데 그래도 당장은 용기가안나네요
수능공부는 현역때까지가 마지막이엇고 그뒤로안봐서 감도전혀없는데 지금부터 다시해서 할수잇을까요
근데진짜 고딩땐 수능공부에 엄청목을메고 인강하나 완강할때마다 성취감느끼고 새문제집 펼칠때마다 두근거리고 그랫는데
애들이 수능변태냐고 중독자냐고 그럴정도로
근데 입시망하고 대학오고서는 모든것에 회의가느껴지고 의욕도없고 학점관리도안하고
지금대학 입학할때는 최상위권으로 들어왓는데 들어와서는 개차반이니까 저고딩때 공부잘햇다고하면 다들인믿는 수준이에요
아 진짜 뭐라는거지 의식의흐름이라 ㅈㅅ한데 너무생각이많네요 빨리결정해야하는데
오르비 오랜만에 들어오자마자 문과정시는 헬이라는 글만보이고 심란해요
하 막상 부모님한테 저번에말씀드렷을때 제스스로가 자신감없는모습 보시고는 그럴거면 시작도하지말라고하시던데
그말이맞는거같기도해요 사실반수한다고 딱히 가고싶은학과가있는것도 아니고요 되고싶은 직업도없는데 제가왜이러는지ㅜ진짜 답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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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고경합격 [47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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