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열풍 이게맞나
급 드는 생각인데
의치한약수 <- 왜 다들 여기에 환장하는거지
특히 약사 수의사는
페이약사는 월 800댕기는것도 힘들고
수의대는 그냥 회사 취업하는 경우도 많고 개원자체가 헬난이도
그리고 탈조선까지 생각하면 메디컬계열은 해외취업 그냥 불가능 수준인데
지방 약수의대는 미래전망도 딱히 좋은지 모르겠고 그렇다고 현재가 막 좋은것도 아닌데 왜 좋아하시는지
서고연 공대 버리고 지방약수 가신분들 의견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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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0받고 사는게 대다수인데
월 200은 근데 아무나 벌수 있는돈이잖음
메디컬이면 나름 상위 2% 이내 공부재능 있는사람들인데 중위소득보다 밑인 금액하고는 비교군이 아닌데
월 700 800이 낮잡아 볼 크기는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어요
일반인기준으로 월 800 <- 개쩌는 인생
초등때부터 뼈갈고 머리까지 타고났는데 인생목표가 월 800 <- 이게맞나
반대로 메디컬까지 간 덕분에 800 '씩이나' 받는거라고 생각을 해야됨
취준을 해보면 알 수 있음 ㅋㅋㅋㅋ
선배님 저도 고공대 인데
지금 과외로도 페이약사 월급은 따서 문득 든 생각입니다
과외로 어떻게 그렇개 벌었음 ㅋㅋㅋ 미쳤네 ㅋㅋㅋㅋ
저희부모님도 비슷한 말씀하셨는데
첫 직장생활 시작하고 과외하던것보다 월급이 너무 작아서 당황하셨다고함
과외로 반짝버는게 영원한건아닌듯
유학준비랑 커넥션까지 다끝내서 반짝은 아닐거라고 생각이 듭니다..ㅎㅎ 시간이 알려주겠죠
세후 7~800에 전문직이 ㅈ으로 보이는거면
뭐라고 해야되지....
전문직이 ㅈ으로 보인다기보다는
7~800이면 소득백분위 기준 대한민국 상위 6% 정도인데
공부로는 1등급 치던 사람들 목표가 그정도라니까 겨우? <- 이생각이 드는거죠
전문직이라는거에서 안정성은 인정합니다
공부 잘하는 만큼 듄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건
너무 어린 생각임
그건 당연히 알죠 저만해도 고대이름으로 엥간한 의대생보다 더버는걸요
다만 어릴때는 남들보다 돈 더 많이벌고싶어서 남들보다 공부 잘해놓고
갑자기 입학할때되서 공부는 돈과 다르다 돈좀 덜벌어도 안정성이 좋다 하는게
음 이해가 되면서도 안되네요 제가 그성적나오면 무조건 설컴갈듯..
그런거면 그냥 다 ㅈ까고 사업해야댐
반대로 윗댓에 써놓은것처럼
공부를 잘해니까 하방이 세후 6~700은 되는 평생 직업을 가질수 있는 기회가 있구나! 인거
하방기준으로 보면 말 되네요
설컴가도 하방은 월 300 수준일테니
그냥 공부에서는 최대의 결과를 이끌어내서 최대의 학벌을 지향하면서 왜 직업은 안정성만을 추구할까.? 라는 의문이 들어 쓴 글입니다ㅎㅎ
글케치면 의대 애들은 과외로 페닥 월급보다 더 벌 수 있는데 굳이 수련 왜 받을까요
그냥 자격증있는게 개사기인거
그리고 페이약사 800 사실상 절대 못범
그래도 입결이 그모양
절대 못벌진 않습니다...ㅋㅋㅋ
실제로 풀타임 기준 NET 850이상 공고 가끔 올라오기도 하구요. 파트타임이 풀타임보다 시급 더 높아서 파트타임 2-3개 정도 스케쥴 맞춰서 하면 막 어렵지는 않습니다.
과외로 월 1200씩 어케범 노하우좀
1200 아니고 900정도 범
일단 공인자격증 토플 토익 등등 거의다 만점 따놓고
합격증 받은 순간부터 학원강사 3~5개 돌려서 경력란 화려하게 만듬
이쯤되면 까리한 이력서가 나오는데 이걸로 1학년때는 시급 3~6 한달 50시간정도 돌리고
그러다보면 2학년때는 시급 8까지 불러도 문의가 들어올거임. 학원강사경력 3개합쳐서 4년+학생 15명 이상 경력이 있을거니까
그때부터는 문의들어오는거 주변에 잘가르치는 친구한테 커미션 20~30퍼 떼고 넘겨주면 불로소득이 생김
이런식으로 빡쎄게돌리면 1000이상 학기중에는 900 버는거
와.. 따라는 못하겠음ㅋㅋ
쉬운건 아닌데
약대가는것보단 압도적으로 쉬워서 왜 다들 메디컬 고집할까 적어봄ㅋㅋ
그리고 님이 과외로 900을 버는 거랑 별개로
세후 800선이면 일반 직장인 기준 최상위 봉급이니까요
최상위는 아닙니다.. 대기업가서 연차좀 쌓이면 임원 못달아도 벌수 있는수준이에요
공대기준 최상위는 해외기업 취직해서 임원까지 다는 경우죠; 이경우 월 1억 이상도 많고요
맞말추
저메추
애초에 왜 돈만 따지는거임? 고작 고교과정으로 전문직 달아서 평생 하방을 보장 받을 수 있는거부터 메리트임. 대학가서 변리사 등등 따는거 절대 쉬운거 아닌듯ㅇㅇ그리고 차피 님이 과외로 그만큼 벌어도 평생 못 하잖음? 시간이 지날수록 님보다 젊고 화려한 스펙이 대체할텐데ㅇㅇ 거기다 페이나 개원이 회사에서 조직 생활하는거보다 편하고 워라밸도 차이남
고교과정만으로는 전문직 못다는건 다른곳도 똑같음
본과 레지 거쳐가는거 로스쿨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빡쎔
그리고 제기준으로는 이미 해외취업 루트 마련해놔서 졸업후에 과외 관둬도 공대테크로 잘 벌 자신 있습니당
쉽게 마련한건 아니지만 대학와서 잘하면 메디컬보다 잘버는방법 많은데 하한선만을 이유로 메디컬에 목숨거는게 이해 안되서 쓴 글
애초에 본과랑 레지가 대학 드가서 또 경쟁한 후 들어가는게 아니잖아…걍 드가서 버티면 되는 느낌인데
공대는 평생 진로 고민하고 본인만의 길을 찾아야하는 거잖음? 그런면에서 메디컬이 몸이 편한느낌임
일단 대학 입학만 하면 어느정도 편하니 ㅇㅇ
맞는말 ㅇㅈ
근데 의대가는 머리 재능+레지던드 버티는 능력
저거 두개 공대가서 쓰면 메디컬보다 잘버는거 장담함
한마디로 재능이 아깝다 이거임ㅇㅇ 나라발전같은 삽소리가 아니라 본인들의 커리어를 위해서 아깝다고
어떻게 장담하는데? 공대는 지가 본인의 길을 어떻게 개척하냐에 따라 다르잖아..그에 비해 메디컬은 걍 따라가면됨ㅇㅇ 본인은 공대가서 개척하는 느낌보단 걍 그저 따라가며 열심히하기가 더 쉬워보임.
그리고 해외? 웬만한 고연봉 아닌 이상 안 갈듯ㅋㅋ문화, 언어, 인종 다 다른 곳 가서 버틸 자신 없음
물론 본인도 메디컬vs공대는 취향이라 생각함..님 말대로 대깨 메디컬까지는 아닌 느낌
가치관 차이같네
난 따라가는걸 잘 못해서 의대갈성적 안나왔음
근데 고대와서 이것저것 스펙따고 경력챙기다보니 hyps급 대학원 얼추 완성했고 시민권 문제도 해결했고..
남들은 대학생활 수고했다 하는데 내기준에서는 의대들어가는 애들/들어간애들보다 훨씬 고생 덜함 그래서 든생각임ㅇㅇ
해외부분도 가치관차이인듯 난 죽어도 여기 떠나서 살생각이니..
지금 삼성전자 휘청거리는거 봐라. 대겹 들어가기도 예전보다 훨 빡센데 들어가도 예전만큼 성과금 주지도 않고 안정적이지도 않음
현재로 치면 의대도 많이 휘청거리던데..
인구는 줄 예정이고 의사는 늘어갈 예정이고 예전같지 않은건 여기나 저기나 마찬가지
망해가는 한국에서 그나마그나마 희망있는 계열은 의약계열이긴해요. 일단 기본적으로 한국은 생산인구 급감+노인인구 폭증인 상태인데, 노인인구가 폭증하면 의료수요도 같이 폭증하기 때문에 의약학 종사자는 이걸로 좀 땡겨먹을 수 있긴함.
인구리스크는 한국의 모든 직종이 갖는건데, 노인인구 폭증이 메리트가 되는 직종계열은 의약학뿐이라는거ㅇㅇ
글쿤요 저는 인구리스크 속에서 살길을 찾기보단 그냥 나라를 뜨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서...
뭐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아예 나라를 뜨는건 sky든 메디컬이든 매우매우 극소수잖아요.
수의대 이런건 탈조선 쉬운거아님? 잘 모르긴하는데
작성자분처럼 잡다하고 다하면 되긴 하고 아니면 뭐 창업도 생각해볼수는 있겠는데 취업보장 여부가 제일 큰거같아요 취업이랑 노후보장
'보장' 이부분은 당연히 메디컬 공무원 못따라감 서고연 공대가도 인생 망할수 있는데 의대는 그럴일 없으니
근데 음... 공부로 상위 n퍼 찍은 머리면 좀더큰 도전을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생각
사업적으로 감각 있으신 분 같은데
이런 사람 입장에서 굳이 메디컬을 왜 고집하나 싶은 생각이 들 수 있겠네요
저도 금전적인 면 하나만 놓고 보면 메디컬에 목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센스가 주는 메리트가 크기 때문에 가는 거지..
몇몇 개는 님 말대로 될것같고(20년 이내?)
나머진 모르겟음 의치는 건재할듯
그냥 이 나라가 라이센스에 안정성+명예를 부여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임
솔직히 한국사람들 튀는거 싫어하고 도전적인것보단 2n살에 뭐 하고 3n살에 결혼하고 자식몇명있고 여기에 더 관심많은게 팩트잖음
"모난 돌이 정맞는다"라는 속담을 배출한 나라기 때문에 각종 자격증+ 메디컬이 ㅆ간지라고 여겨지는거임
그런것치고는 너무 너어어무 열심히사는 한국인들...ㅋㅋㅋ
열심히하는게 아까워서 써본 글인데 몇몇분들 열폭하는거보니 괜히 걱정해줬네요
근데 직장 내 사람 스트레스, 실패에 대한 책임감이 큰 기업 내에서 사람 피말리게해서
멘탈 평균이면 공부열심히해서 자율성 얻는걸 좋아할수는 있음 이건 그냥 차이임
님은 타고나길 당찬 성향인거고 아닌사람들도 있고 다른거같음 그냥
ㅇㅈ
메디컬 학생도 아니고 고공 학생이 메디컬을 뭘 잘 안다고 논함.. 과외로 페이약사 월급 따는데 어쩌구저쩌구.. 지금 님이 하는 말은 내가 릴스로 월 600버는데 메디컬 왜감? 걍 릴스만 찍으면 되는데.. 그 좋응 머리로 릴스 아이디어나 짜면 더 벌듯 딱 이느낌임 ㅋㅋ
아버지제외 전원 의사집안이라 엥간한 메디컬 학생보다 내가 메디컬 더 잘알걸
집안에서 메디컬 푸시같은것도 한번도 받아본적 없고
과외는 그냥 해본 말에 가깝고 졸업해도 그거보다 잘 벌 자신있어 해외취업 줄도 만들어놨고 힙스급 포트폴리오도 해놨고 토플 gre도 끝냈고 학점도 챙겼고
물론 현실에서는 '의대 못가서 고대' 신분이기때문에 이런말하면 열등감으로 비춰짐ㅇㅇ 그래서 오르비에 글쓴거
서울대가 말해도 열등감이라고ㅈㄹ거림ㅋㅋ 서울대부터는 지방약수 따잇한 애들도 꽤 많은데 ㅋㅋ
실제 열등감은 아니니까 상관없죠 ㅇㅅㅇ
근데 열등감이라고 오해살수 있는게 고대의 서러움입니다 선배님ㅜㅜ
난 개인적으로 서울대엿으면 진짜 안긁힐수있기는 해서 개킹받긴함
고려대도 충분히 좋은데 솔직히 고대입결은 거의 메디컬이랑 안겹친다는 이유 하나로 발언권 폄하되는게 ㅈ같은 부분임
더 웃긴건 sky도 아닌 애들이 고대가 메디컬에 열등감갖는다고 우기는거임 ㅋㅋㄹㅃㅃ
ㄹㅇㄹㅇㄹㅇㄹㅇ...
샤대생이면 의대버리고 왔다 시전가능한데 우리는 의대못가서 온 신분...
진심으로 붙었어도 안갔을건데 이런말 하면 여우 신포도 꼴이죠... 서럽ㅜㅜ
내 말의 논점은 열등감은 아님. 님이 열등감 있든 말든 알빠 아니고 공대생이랑 메디컬은 아예 다른 범주고 서로의 사정을 잘 알수 없음을 말한 거고, 가족이 다 메디컬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가족끼리도 다 말 못하는 것도 있을거임. 그리고 과외는 그냥 말한게 아니라 과외해도 아정도 버는데? 라고 비꼬는게 확실한데 먼 ㅋㅋ
뭐 믿는 말든은 자유임ㅇㅇ 내가 애초에 고공학생인것도 안믿고싶으면 자유니까
근데 님은 '메디컬 학생'보다 내가 더 적게 알거라고 했고
의학계열 종사자랑 공학계열 종사자인 직계가족이랑 진지하게 진로를 오랫동안 생각해온만큼 일반적인 메디컬 학생보단 내가 더 많이 알거임
그리고 단순히 많이 버는걸 깠다고 해서 그걸 비꼰다고 알아듣는거보니 현실에서 절대 벌이 말 안하는 내판단은 옳은것같다ㅇㅇ
그리고 릴스랑 고등공부랑은 연관성이 옅지만
사업머리나 공학머리등등은 연관성이 꽤 있으니까 비유도 틀림
글쓴이님은 개척하시는게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리스펙.. 근데 대부분은 개척해서 얻는 것보단 주어진 것을 완수하면 보상을 얻는 걸 선호해요. 그래서 의치한약수에 목매는듯 합니다.
님 생각보다 하방,보장 이런걸 사람들은 좋아함 경북대 모바일공학과 입결만 봐도 알수있음
월 500만 보장되면 행복할거같아서..집이 휘청해보니까 보장되는게 참 크게 느껴졌음
그렇군요 근데 제가 수능에서 한자리수만큼 틀리는 실력이면 500에 만족 못할듯..
흠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그래서 대한민국이 살기 힘든가 봅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은 되게 웃긴게
이미 의대 들어가는거자체가 제일 불확실하고 힘들고 어려운건데 그런 불확실성이 싫어서 메디컬간다고함 ㅋㅋㅋ
경제적으로 부족하지 않고 뭐든 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하방이 중요하게 느껴지는게 큰 것 같아요
오르비에 예전에 비슷한 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냥 가치관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사실 모두한테 사업수완이 있는 건 아닐 거고, 원하는 삶의 방향도 각자 다를 거고, 압도적인 부를 이루는 것보다 안정성에 가치를 두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네요 (그래도 일반 직장인보다 소득 자체도 훨씬 높겠지만)
탈세해도 안잡는 대학생과외로 돈 들어오는거 맛보면 저런 생각 할 수도 있죠ㅎㅎ 개인적으로는 메디컬이나 약수 고공보단 고대 간호가 해외이민 생각했을때 더 좋다고 봅니다
이미 유학준비 다끝났고 원서넣는 단계입니다..! 해외경험도 이미 있고 졸업해서도 더 많이 벌 자신 있어요ㅎㅎ 제걱정은 안해주셔도 갠춘
외국어 잘하셔서 걱정은 안되고 부럽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본인이 쓴 글 다시한번 보시길ㅎㅎ
솔직히 입시생들이 전부다 인생에 대한 깊은 생각하는 사람들만 있는것도 아니고 요즘은 의치약 그 자체의 메리트보다 입시경쟁에서 그냥 1등하고 싶은 마음도 큰듯
나만 해도 의사가 되고싶다기보다는 입시경쟁에서 이겨서 나 자신을 증명한다음에 내가하고싶은공부 하고싶음 임상연구하기는 의사가 제일 쉬우니까
님포함 의사가 하고싶어서 의대가는분들은 존경하고 의문 1도 없슴다!
근데 돈떄문에 의대 <- 이런분들이 많고
저게 잘못됐다는게 아니라 그거말고 더 좋은길이 있을수도 있는데 라고 쓴글
그게 궁금한거면 대답은 명확함
님이 안정성이라는 큰 메리트를 다른 대다수 사람들보다 저평가하고 있는 거임 태어날때부터 안정한 위치가 보장되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와장창 해고되는 imf를 직접 본 세대가 낳고 기른 애들이 지금쯤 10대후반~20대중반이고 이 세대와 그 윗 세대는 안정성에 엄청난 집착을 할 수밖에 없음
네네 안정적인 집안에서 태어나서 다른사람 어려움을 간과한건 인정합니다
순수 제기준으로 제주변에 의대 목매는사람들은 다 부모님 소득 합쳐서 n억 이상인데도 돈때문에 의대가겠다는 애들이여서 항상 의문이었어요 근데 이제보니 다 그런환경은 아니네요
부모님소득 n억 이상인데 돈 때문에 의대가는 거에는 의문을 가질 수 있음 그건 나도 이상하다고 봄
그러나 메디컬정원은 상당수 수시고 기타 제도까지 고려하면 결국 메디컬 재학생 상당수는 중산층 이하기 때문에,
아까의 의문을 메디컬열풍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한 의문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음
근데 이건 제가 틀렸을수 있는데
제가본 메디컬 상당수는 꽤나 잘사는집안 출신이었어요 강남서초한남잠실 아닌 친구를 몇명 못본듯
주변 학부모들 분위기도 그렇고 대치동 의치반 점점 늘어가는것도 그렇고
socioeconomic 계층 상관없이 메디컬 가려하고 말그대로 열풍인것같긴 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따지기에는 무리였다는 말이었습니다. 여기부터는 사견인데, 20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된 빈부격차로 인해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계속해서 빠르게 사라졌고, 그나마 지금 남아있는 희소한 사다리 중 하나가 바로 메디컬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여겨집니다. 그래서 중산층 이하 모든 사람이 메디컬을 점차 선망하게 되고 그에 따른 명예가 붙습니다. 언급한 대로 잘사는집안의 메디컬 희망이 있는 건 사실이나 그것은 과거와 비교해 더욱 높아진 명예 때문(과거에 의사가 명예가 낮은 직업이었다는 게 아님, 다만 의사도 아니고 의대생인데도 높이 우러러보는 지금 수준까지는 아니었음)이고 그 계층을 구분하는 성질을 띤 명예의 존재가 부유층의 의대 진학을 견인하였다고 봅니다.
그러니 지금의 메디컬열풍은
계층이동 사다리 박살, 그러나 메디컬은 굳건 >>
안정성에 대한 집착+계층이동 열망이 어우러진 중산층의 메디컬 쏠림 >>
희소성으로 인한 믿음에 기반하여, 계층을 구분하는 성질을 띤 명예 형성 >>
그 명예가 부유층의 메디컬 진학을 견인하여 모두가 의대를 노리는 상황
이라고 생각합니다.
흉부외과 의사가 되고 싶어요 소득은 뭐 월 800만 벌어도 행복할듯
님같은분은 의대가는거 넘넘 리스펙합니다..
전 적성찾아 대학가는게 맞다봅니다
돈때문에 의대선택 <- 틀린 행동은 아니지만 돈은 다른데서 더벌수도 있는데? 라는 글을 써보고 싶었어요
돈이 목적이라면 뭐 사실 사업해서 벌수도 있구 하니까 공대가는게 더 상방이 크게 열린 것 같긴해요!
와봐야 보이는 것들이 꽤 있죠
물론 저도 공대쪽은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그렇게 주장하신다면 안가본 저는 할말이 없긴 합니다만
적어도 종사자인 제 직계가족들은 저랑 진로고민하며 빠짐없이 이것저것 알려줬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분위기가 계층고정에 몰두되어 있어서 그럼
예전처럼 중산층이 고소득층이 되기도 힘들어져서 그냥 안정적인 직업 찾아다니는 분위기가 되버림
울 아버지만 봐도 설법 가실 수 있는 성적이였는데 안가고 연대 신방과 가셨음. 근데 남부럽지 않게 먹고사심 -> 인생에 정답이 없는데 미리 정하고 사는게 좋다는 착각이 많아서 그런 현상이 나오는듯
자기 재능 버리고 메디컬 가는건 저도 이해 못하겠는데, 공대 가서 경쟁할 자신 없으면 메디컬 가는게 맞다고 생각함. 공대 졸업 후 해외 취업 하는게 쉬운 것도 아니거니와, 대학 들어가기 전에도 과고 영재고 친구들이 해당 분야에서 이미 압도적인 재능을 뽐내고 있는걸 지켜보면서 본인도 공대 포기한 케이스임. 요즘은 좀 혼란스러운 것 같은데, 원래 메디컬쪽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하방과 노력만 한다면 연구 쪽으로 해외 취직 가능해서 가는 사람들도 많았으니까 사람들이 어느정도 목 매는게 이해됨
뭐지 첫글에서는 연대 공대라고 했는데 지금은 고대 공대라고 하시네 잘못 말한건가
아 연고 공대라고 했구나 잘못봤넹
기본적으로 회사생활이 좀 안좋은 부분이 많긴하죠. 상대적으로..... 이직or재취업 헬, 근무시간 주체적으로 유연하게 조정 불가능, 근무지 주체적 변경 불가능, 직장상사 스트레스, 조직문화 스트레스, 성과압박, 승진 스트레스(나이들어서 임원 못달면 짤립니다. 대부분이 임원 못달고 명퇴하구요.) 등등
메디컬은 기본적으로 연차가 쌓이면 일이 편해져요. 당장 약사만 해도 늦어도 5년차면 개국 다들 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자기가 약국장으로써 남 눈치 안보고 사업장 운영 가능한거고 돈도 더 벌거구요. 돈이 더더더 쌓이면 오토 돌리면서 진짜 최상의 워라밸을 갖게 되겠죠. 일반 직장인은 연차가 쌓이면 그때부터 내가 이 회사에 더 붙어먹을 수 있나를 고민하는 것과는 꽤나 상이합니다.
약대뱃지 달고 말씀하시니 말하기가 쉽지않네요 혹시 제가 하는말이 무시하는걸로 비춰지면 미리 죄송해요 그런의도는 없습니다
제기준 직장인들은 짤릴까 스트레스받는분들도 있지만, 반면에 임원다신분들은 그만큼 앞길이 더 열려서 커리어를 높게 바라보고 보람을 갖는 분들도 많았어요. 조직생활이 초년에는 힘들어도 전무달고 계열사 사장달면 그게 또 이점이 되기도 하니까요
반면 약사분들은 위로 갈수록 생각보다 힘들어하는분들이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개원이랑 다르게 돈이 몇억씩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또 같은건물 의사가 매출을 많이 좌지우지하니 생각한만큼 자유롭지도 않고요. 약사면허를 가지고도 차라리 제약회사를 갔어야하나 고민하는 분들도 봤어요.
그냥 한마디로 위로 갈수록 대기업 해외기업분들은 만족하시는데 약사분들은 조금 덜하고, 아래로 갈수록 약사가 안정적인건 맞으나 저는 극하방에 있는 약사분이나 회사원분들을 볼 기회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