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문제 출제 오류에도 쉬쉬…'답없는' 학교에 학생만 속앓이
2024-10-27 22:15:03 원문 2024-10-27 17:51 조회수 1,570
“지난 2년 동안 학교에서 출제 오류가 서너 번 있었지만 정답이 수정되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27일 교육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안성시에 있는 경기창조고의 이번 학기 2학년 중간고사 국어(독서) 시험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 비문학 지문에서 ‘주어진 정보만으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알아볼 수 있다면 이 역시 법적 보호 대상으로서의 개인정보에 포함된다’고 주어졌지만,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선다를 고르는 문제의 답이 ‘① 주어진 정보만으로 누군가를 특정할 수 없다면, 개인정보에 포함되지...
-
텔레그램 창업자 프랑스에서 전격 체포.."부실 관리 수사"
08/25 14:51 등록 | 원문 2024-08-25 10:09 11 12
[앵커] 전 세계에서 9억 명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의 최고경영자가...
-
[속보]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예고…정부 "응급실 등 필수진료 유지할 것"
08/25 14:49 등록 | 원문 2024-08-25 14:17 0 2
간호사와 의료기사 등이 소속된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29일...
-
[단독]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자, 과거 "진화론 가설에 불과…배울 필요 없어"
08/25 14:02 등록 | 원문 2024-08-25 10:29 6 11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안창호 전...
-
"군, '훈련병 얼차려 사망' 수사자료 고의 파기"…충격 폭로
08/25 12:33 등록 | 원문 2024-08-25 09:31 20 7
군이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에서 주요 자료를 고의로 파기하거나,...
-
08/25 12:21 등록 | 원문 2024-08-25 12:06 4 1
일본 자민당 내에서 내달 총재 선거 이후 ‘새얼굴’로 조기 총선에 나서야 한다는...
-
“집 상속 안 받을래요” 大상속시대 일본에서 벌어지는 상속 분쟁은… [서영아의 100세 카페]
08/25 12:12 등록 | 원문 2024-08-25 07:00 2 1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사망자가 늘면서 ‘다사(多死)사회’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
08/24 21:15 등록 | 원문 2024-08-24 12:10 3 3
[앵커] 전공의가 떠나며 의료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간호사들도 총파업을...
-
그 작은 심장을 다시 뛰게 했더니‥"어린이병원은 암적인 존재"
08/24 20:00 등록 | 원문 2024-08-24 09:00 3 3
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vital)과의 또다른 이름은 '기피과'입니다. 일은 힘들고...
-
08/24 15:58 등록 | 원문 2024-08-23 11:33 11 8
법원 "장애인 대상 범행 반복성·편취이익 등 죄책 무거워" (목포=연합뉴스) 정회성...
-
08/24 12:07 등록 | 원문 2024-08-24 05:07 0 0
24조 우선협상자 선정됐지만… 웨스팅하우스 “원천기술 침해” 지난달 한국수력원자력이...
-
-
세븐일레븐, 캐나다에 팔릴까?…‘엔저 리스크’란 이런 것[딥다이브]
08/24 11:47 등록 | 원문 2024-08-24 10:00 1 0
현대 한국인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한국 기업. 어디인가요? 글쎄요. 솔직히...
경기 안성시 경기창조고의 올해 2학기 2학년 중간고사 국어(독서) 시험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한 문항. 주어진 비문학 지문과 일치하지 않는 내용의 선택지가 정답으로 채점됐다.
27일 교육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안성시에 있는 경기창조고의 이번 학기 2학년 중간고사 국어(독서) 시험에서 출제 오류가 발생했다. 비문학 지문에서 ‘주어진 정보만으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알아볼 수 있다면 이 역시 법적 보호 대상으로서의 개인정보에 포함된다’고 주어졌지만,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선다를 고르는 문제의 답이 ‘① 주어진 정보만으로 누군가를 특정할 수 없다면, 개인정보에 포함되지 않는다’였다. 해당 교과 교사 3명과 수학 교과 교사 1명이 의논했지만 출제 오류가 없다고 판단해 별도의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이 학교에서 출제 오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1학기 2학년 국어(언어와 매체) 시험에서 ‘안 쓰는 플러그는 뽑아 주세요’라는 명령형 문장을 청유형 문장이라고 한 출제 오류가 있었고, 지난해 2학기 2학년 국어(독서) 시험에서는 ‘따뜻한 봄볕을 등에 지고’를 공감각이라고 출제해 문제가 있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은 “반복되는 출제 오류에도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불만이 많다”고 했다.
내신 출제 오류는 중·고교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공립 일반고인 전주제일고에선 2022년 1학년 2학기 기말 화학 시험에서 정답이 없는 두 문제가 출제돼 모두 무효로 처리했다. 김해의 한 공립고는 같은 해 2학년 2학기 수학 시험에서 한 문제를 잘못 출제해 재시험을 치렀다.
더 큰 문제는 중·고교 내신 출제 오류가 있더라도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한 고등학생은 “수행평가 점수를 매기고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교사들에게 직접 이의 제기하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본래 내신 시험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학교 측은 정답 정정, 채점 기준 변경, 부분 점수 인정, 성적 정정, 재시험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는 해당 교과 교사와 교무부장이 들어가는 교과협의회, 교장 주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거쳐 진행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교사들이 출제 오류를 인정하지 않으면 다른 수가 없다. 교육청이나 교육부에 직접 출제 오류를 신고할 수 있는 별도의 절차도 없다.
개판
우리학교도 ㅈ반고라 3년간 재시 10번 넘기는 했지만 문제 오류는 따박따박 수정했다
윤석열 이주호!! 보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