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플래너를 쓸 필요 없는 이유
플래너를 썼을 때 유의미한 공부 방향 설정이 도달되는 학생은 중상위권 (평균백분위 10프로 내외 점수대) 뿐입니다.
그 밑의 학생들이 플래너를 쓰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그냥 일단 많이 하면서 자신이 못하는 영역을 세분화해서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노력만 한다면
플래너가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연세대학교에 진학해서 플래너를 쓰지 않았던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이미 봤습니다.
흔히 말하는 '공스타'를 하는 학생들이 대학이 잘 온 case를 저는 1-2명 밖에 못 봤습니다.
(기준이 홍익대 문과 이상입니다)
대부분의 연세대생들은 플래너를 매일 쓰지 않습니다.
자기가 뭘 못하고, 오늘 뭘 해야 할지를 안다면 플래너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게 공부의 본질입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공부의 기법'으로 올린 공부 계획법 칼럼도, 실질적으론 플래너 쓰는 법은 아니고
'공부의 질적인 수준과 양적인 수준을 높이는 방법'에 가깝습니다.
플래너는 수단인데, 시간이 많이 투여되는 수단입니다.
수단이 본질을 돕지 못한다면 내려놓으시길 권합니다.
인스타그램 등에서 남들과의 비교를 통한 가짜 만족감에 취하지 마시고
스스로의 실력을 높이는 공부의 본질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계열을 문과로 선택하더라도 공부는 냉철하게 이과적으로 해야 합니다.
공부에서 감성적인 것을 취하려 하시면 이성적인 부분을 일부분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후자를 선택했으면 합니다.
당신을 바꾸는 것은 타인의 인정과 평가가 아니라 투입하는 양적 시간과 질적인 고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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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싫어질 줄은 몰랐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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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하게님 외로워서 어떡함... 극소수 매니아층 빼고 옯비언들 대부분이 삐딱하게님...
일단 ㄱㅁ 하려 했는데 좋은 글이네요 닥추
ㄹㅇ 주객전도..
공감합니다.
저도 학원에서 시켜서 플래너 쓰다가
굳이? 하는 생각에 플래너 아예 안 썼어요.
플래너 자체는 모두가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한번을 쓰든, 이주에 한번을 쓰든, 수험생활을 하면서 플래너에 적을 일이 없는건 말이 안되는거같아요. 인스타에 올리듯이 쓰는건 저도 대다수에게 쓸모없다고 생각합니다.
ㅇㅇ왜 이 글에서 플래너 == 공스타 이렇게 전제를 깔았는지는 모르겠음
매일 할당량이 정해져있어서 플래너 안 써도
ㄱㅊ던데
공스타 대다수가 주객전도되어서 자기가 공부한걸 올리는건지 예술작품을 올리는건지 모르겠던데..
10시간 넘게 앉아있는 관리형인데 그날 할 범위 안적어두고 하면 삘꽂히는거에 하루종일 해서 내 공부비율 조절이 안되더라구요,, 앗 물론 제 의견이었습니다,,
관리형은 ㅇㅈ
ㄹㅇ
사람마다 다른거라 전 플래너를 썼고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이 글에는 공감합니다.
수단이 본질을 해치지 않을정도로 쓰면 엄청 도움받았어요.
그 수단의 정도가 어느정도부터 본질을 해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니까 그건 본인들이 잘 판단해서 쓰시길,,
Ps. 계획 잘 못짜시는 분들은 처음엔 플래너 쓰다보면 계획짜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과몰입은 금지
플래너 적당히 조절하며 쓰면 효과 정말좋습니다 남에게 보여주는식이아닌 자신만의 용도라면 강력추천합니다 군대전역하고4개월공부해서 지거국에서 한양대오게해준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누군가에겐 별거아닐수 있지만 저는 분명 효과있다봅니다 원래댓글안다는데 갑자기 울컥해서 달았네요
요지는 사실 플래너 무조건 쓰지 마라 이게 아니고, 플래너는 수단이고 목적을 위한 것이니 목적을 우선시하고 수단은 수단으로 써먹으라는거죠 본인이 맞고 잘 할수 있으면 플래나 쓰면 되는거임 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