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투비1 [930066]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1-15 21: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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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투비 칼럼 1편] 설의 합격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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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터스투비입니다 ㅎㅎ


앞으로도 저희 선생님들 입시 후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연재해볼까해요! 


  이번에는 서울대 의대에 입학하시게 된 선생님의 입시후기를 들려드릴게요!



Q ) 선생님의 고등학교 시절 학업적인 장점이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저는 진로와 관련해서 목표가 뚜렷해서 3년 내내일관적인 생활기록부를 만들 수 있었고, 이에 맞는 공부 방향을 수립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기 수월했습니다. 생기부는 방향성이 명확하게 잡혀있지 않으면 중구난방이 되기 쉽기 때문에 미리 큰 그림을 그려놓았던 것이 좋은생기부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 공부 시에, 일, 주, 월 단위에 큰 공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시간 관리 능력과 의지가 다른 친구들보다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계획을 세워 공부를 하다 보니 빠지는 과목, 빠지는 부분 없이 공부를할 수 있었고, 시기 별로 내가 공부를 잘 하고 있는지 매번 스스로 피드백을 해나가면서 좀 더 좋은 공부를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인강 이외의 사교육없이 내신 준비와 수능 준비, 수시 준비(생활기록부 관리, 봉사활동 등)를 혼자서 해냈습니다.홀로 입시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 그럼 선생님의 고등학교 시절 학업적인 단점이나 아쉬웠던 점은 어떤 것들이 있으셨나요?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국어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 지 학습 방향의 갈피를잡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런 형태의 국어 공부를 이전에는 많이 안 해봤던 이유가 컸던 것 같아요.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와 나의 성적, 비교과스펙 등이 어느 학교 입시 전형에서 가장 유리한지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 군데에서도움을 구하다보니 마침 고3 때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서 수시 지원 전략을 짤 수 있었습니다.




 비교과를 어느 정도 선까지 챙겨야 하는지 가늠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입시를 다 마무리하고 보니 비교과를 나의 전공과 관련된 내용을 주력으로 챙기되, 관련이 적은 부분들도 버리지 말고 꼼꼼하게 챙기다보면 어느 한 부분에만 치중하지 않은 다방면의 융합적인 인재로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본인의 능력이 된다면 세세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Q) 고 3 때는 어떤공부를 하셨었나요?




 일단 3월에는 수능 대비 기간으로 잡고 3학년 1학기 비교과 활동을 정리하는 시기였습니다. 4월에는 내신 중간고사 대비 기간으로 잡았고, 5월에는 6월 모의고사 준비 기간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느낌으로 공부 컨셉을 잡았습니다.6월에는 내신 기말고사 대비 기간으로 잡았고, 기말 이후 7월에는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마무리하는 기간으로 잡았습니다. 사실 의대 수시를 준비하는게 수능 공부와 더불어서 생기부 관리까지 해야 하다보니 많이 정신이 없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그런만큼 스스로 스케줄 관리를 잘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수능 대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주로 인강으로개념 정리 및 문제풀이 방법을 터득하고 기출문제에 풀이방법을 적용하는 식으로 공부했었어요.



국어는 2학년 때 시작한 마닳 공부를 꾸준히하면서 수능 국어 기출 문제를 샅샅이 분석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메가스터디 현우진 고 3 커리큘럼을 그대로따라갔습니다. (뉴런~킬링캠프) + 수능 기출문제집(마플, 수분감) 반복 풀이. 수능 수학적 사고 확립



영어는 수능 특강 수능 완성 분석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생명과학 1 – 대성 마이맥 윤도영 선생님의개념 강의부터 최종 파이널 강의까지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윤도영 선생님의 풀이 방법으로 EBS 수능 교재, 수능 기출 문제집에 적용해보면서 문제를 반복해서푸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지구과학 1 – 메가스터디 엄영대 기본 개념강의로 개념 정리를 했고, EBS 수능 교재, 수능 기출문제집으로 문제 유형, 개념 정리, 오지훈 실전 문제 풀이강의, 팔이널 강의를 통해서 개념의 빈틈을 채워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어서 내신 대비 관련해서 말씀드릴게요.



내신 국어는 EBS 수능 특강이 시험범위였기떄문에 작품 분석, 지문 분석을 꼼꼼하게 하는 정도로 시험을 대비했고,수학은 내신 시험 문제 형식이 수능이랑 비슷해서 수능 시험 대비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영어도EBS 수능 교재가 시험범위여서 국어와 마찬가지로 지문 분석 꼼꼼하게 하면서 시험 대비 했구요, 고급 생명과학 같은 경우는 문제집이나 인강이 없었다보니 오로지 교과서를 꼼꼼하게 이해하고 암기, 개념을 응용하는 사고를 키워나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화학2는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 바탕으로 EBS 수능특강, 수능 기출문제집 풀이해 나가면서 준비했습니다.




3학년 1학기에는자기소개서나 생활기록부 마감, 수시 원서 접수, 수능 공부까지해야할 일이 산더미인 시기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상당했습니다.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공부를 묵묵하게해나가야 해서 멘탈 관리에 가장 힘을 썼던 것 같아요. 또 자기소개서를 어떤 방향으로, 어떤 것을 중점으로 써야할 지 방향을 잡는데 많이 어려움을 겪었었습니다. 그리고수시 원서 접수하면서도 저에게 유리한 학교를 찾아서 수시 지원 조합을 만드는 데에도 선생님, 부모님과갈등이 있었습니다. 고 3 올라가기 직전에 세워놓았던 공부계획이 생각보다 시간이 없었던 고 3 1학기 동안 많은 것을 성취하지 못해 흐트러져서 전면 수정이 필요했습니다. 수능 직전에 해놔야 하는 공부를 모두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계속해서 불안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Q) 후배들에게 닥터스투비 선생님,또는 입시에 성공한 의대생 선배로써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고등학교 입학 후 수시를 챙길지 말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 같아요. 입학 직후 내신 등급이 어떻게 나오든 간에, 1년 정도는 내신을최선을 다해 챙기고 비교과 활동도 다방면으로 할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 받은 내신이 전체 내신으로 직결되는것이 아닙니다.



 공부방법을 터득해감에 따라 내신 등급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현역 기준으로 보았을 때 수시로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확률이 정시로 갈 수 있는 확률보다 높다고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우선 수시를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내신은 각 학교마다 대비하는 방법이 다르기에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저희 학교에서제가 했던 공부법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는 수능 국어 공부를 통해 기본 실력을 갖추는것과 선생님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수능 수학이 내신 수학과궁극적으로 같음을 인지하며, 수업 교재 혹은 다른 문제집을 반복 풀이하고 오답 정리를 하며 문제 풀이알고리즘 이해할 것을 추천합니다. 영어 또한 국어와 마찬가지로 기본 독해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에,  EBS 연계 교재나 수능 기출을 통해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지문을 분석하며 익숙해지시길 바랍니다. 탐구 과목의 경우 내신에 들어가는 직전방학 때 인강 혹은 학원을 통해 개념 공부를 끝내고, 학기 중에 수업 교재, 기출 문제집을 이용해 문제 풀이 반복하는 것이 시간 관리상 유리합니다. 이외에도, 수행평가가 내신 성적에 반영될 텐데, 과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 내에 무조건 끝낸다는 생각으로 효율적으로 준비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세특에도 쓸 수 있기에 진로와 관련 있는 수행평가 활동을 할 것을 꼭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비교과 활동에 관해서입니다. 1학년 때는 다양하게,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하면서 진로를 찾기를바랍니다. 이미 진로가 있는 상황이라면 다양한 활동을 하되, 그중 자신의 진로와 관련 있는 활동은 비중을 높이고 전문성을 살짝 높여 활동을 진행하기를 바랍니다. 2학년때는 1학년 때보다는 전공 적합성이 드러나는 활동을 해야 합니다. 1학년활동의 연장선이 되는 활동이면 더욱 좋습니다. 3학년 때는 생기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마지막기회이기에 지난 나의 생기부를 쭉 정독하면서 부족한 면모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합니다. 그리고 3년 동안의 비교과 활동에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과목별 세특은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하므로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작성될 수 있도록 합니다! 진로와 관련 있게 쓰거나 혹은 그 과목에 깊게 파고들었다는 점이 돋보이면 금상첨화입니다.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봉사활동은 진로와 관련된 봉사를 찾아서 지속적으로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대입 준비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가 가장 후배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문장 3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1. 대입은 장기전이다.


2. 선택과 집중하자.


3. 주위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말자.


 


 우선 내 강점과 약점을 빠르게 파악하여 어떤 전형에 중점을 둬야 할지 판단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수험생으로서 정시는 무조건 한다는 생각으로 수능 공부할 것을 권장합니다. 아무리 수시파 일지 언정, 최저 맞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생각보다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합격을 할지, 일부만할지, 모두 떨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에 최후의 수단으로라도 정시는 준비해야 합니다.



 수시 원서 지원할 때는 상향 2 안정 2 하향 2를 추천하고, 적어도한 개는 하향으로 쓰기를 추천 드립니다. 고3 수험 생활동안 심적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소서 작성은 고 2 겨울방학때 간략히 내용 개요를 구상하는 정도로 시작하고 본격적인 작성은 7월부터 해도 늦지 않습니다.



 면접의 경우 면접 날짜 직전 1~2주만집중해서 준비해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전부터자신의 서류나 MMI적 사고를 기르는 연습을 하면 더 좋겠죠? 의대면접은 주로 생기부 면접과 전공 면접 혹은 MMI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MMI를 중점적으로 지도하는 학원에서 몇 차례 수강하며 MMI적사고를 기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3년 동안 긴 장기전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후배님이꼭 좋은 결과 얻으셔서 훌륭한 의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사실 의대 입시를 준비했던 분들 혹은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정말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준비를 해야 하니까요.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는 말처럼, 고된 길의 끝에는 정말 큰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래요! 




 혹 선생님한테 궁금하신게 있거나 하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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