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패배자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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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docple.com) 펌입니다.
지난 10년간 건강보험재정 규모는 5배 이상 확대되었지만 의사들의 수입은 오히려 반 토막 나고 말았다. 10년 전 의사들은 건보재정 파이를 절대 더 늘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당시 건보재정에 관련된 어떤 단체들도 파이 걱정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 유독 의사들만 파이는 더 늘일 수 없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파이는 5배 이상 늘었다.
건보재정 이외에 국가가 부담하는 사회복지 기금은 수 천 배 이상 급증하였다. 건보재정에 쏟아 부어야 하는 국가부담금이 건보재정이 아닌 사회복지기금으로 흘러간 것이다.
의사들의 판단력은 지금도 과거 1980년대 이전의 수준에서 정체가 되어 있다. 사회 모든 분야가 나날이 규모와 내용에서 발전하고 있는데 의사들은 오히려 위축되고 쪼그라들고 있다.
반면에 의사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과도한 경쟁에 처해있다. 경쟁력을 키우느라 앞다투어 신장비, 신기술을 도입하느라 투자금은 오히려 수배 더 부담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 개업하는 것을 두고 속칭으로 “무한도전” 한다고 한다.
의사들은 한 마디로 표현하여 우리 사회 패배자다.
의사들이 패배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개별 의사들의 인식에 있다. 의사는 의료전문가로 의학을 연구하고 의술로 인간의 생명을 보존하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다. 자연적으로 의학 이외의 분야에서 일하는 것을 천하게 여기는 풍토가 있다. 의사협회에서 일해보려는 의사가 나오면 주변에서 말리기 바쁘다. 개인적으로도
의쟁투위원과 의협상임이사로 의협에 들어갈 때 많은 선배들이 나 같은 사람이 적응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만류하였다. 나는 평범한 의사일 뿐이지만 의사협회는 평번함 의사가 들어갈 만한
곳이 아니라고 설득했다. 면전에서는 수고한다고 말하지만 뒤에서는 의사로써 시원찮으니 의협에 들어간다는 말도 한다면서 다시 생각하라 하였다. 그런데 그런 의협이 의료정책 결정에서
전체 의사를 대변하여 의견을 낸다. 의사협회의 의견에 따라 의료환경이 바뀌니 천대하는 의협임원들의 손에 의학에 전념하는 의사들의 처우가 달라지는 것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자신의
의업만 귀하게 가꾸었지 조직을 가꾸는데 등한시 한 결과 오늘과 같은 참담한 패배를 맞게 된 것이다.
약사들의 조제료는 보사연 연구 등에서 너무 지나치다는 보고가 연일 나오고 있지만 다시 800억원 가까이 인상되었다. 의사들의 수가는 지나치다고 인하된 적은 있어도 수가가
지나치다는데 인상 된 적은 한번도 없다. 의원급 수가가 저평가 되었다는 보고가 여럿 나와도 수가 인상은 물가를 넘지 못했다. 과연 약사회와 의사회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가장 격심한 차이는 바로 대의원회에 있다. 약사회 회장은 대의원회를 두려워한다. 만약 조금이라도 민의에 반하는 의견을 내다가는 바로 대의원회에서 멱살을 잡히고 두들겨 맞기까지 한다.
회의장인 난장판이 되는 것도 자주 본다. 심지어는 회장은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 열심히 했음에도 단지 결과가 좋지 않다는 이유만으로도 린치를 당하고 배척 당한다. 반면에 우리 대의원회는
정책에 관한 문제 제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 회장이 하는 말 이상 정책에 대해 생각하지도 않는다. 회장이 설득하면 뉴스가 어떻게 나오건 정책이 어떻게 결정되건 회장의 말을 신봉한다.
나중에 회장이 처음 합의할 때는 안이 저렇지 않았는데 나중에 복지부가 약속을 어겨서 이렇게 되었다고 변명하면 회장을 오히려 동정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의학에만 열중하는 회원들의
피해가 된다.
대의원회 운영위원중에 선택의원제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제대로 아는 의사가 한사람이라도 있을까? 선택의원제에 대해 복지부 2중대 노릇을 하고 있는 집행부에 날카롭게 지적하고
따질 수 있는 대의원이 있기는 할까? 이런 상황에 집행부가 정책 결정에서 소홀히하고 대충하여도 겁날 일이 없다. 나중에 아니면 복지부가 약속을 어겼다고 발만 빼면 되니 말이다.
선택의원제는 동네의원 의사들에게 치명적인 2가지 무기를 건보공단에 쥐어주고 말았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의원의 등급제 허용이다. 만성질환에 대해 선택의원들 모두 등급을 매기게
허용한 것이다. 그러면 등급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전문의 자격증도 아니요 의료기관의 시설 기준도 아니며 얼마나 만성질환을 잘 치료하고 있는지 하는 진료의 퀄리티 기준도 아니다.
이는 이미 우리가 고혈압 우수관리 기관 지정에서도 보았다. 등급의 기준은 바로 건보재정을 적게 사용하여 진료하는 기관이다. 결국 현재 하고 있는 고가약처방율, 다약제 처방율, 주사제
처방율 등 심평원의 의료기관 비교평가표가 의원 등급을 매기는 기준이 되고 그것으로 인해 “차별수가”를 주겠다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홍길동이란 환자에게 “귀하는 김홍식내과를
선택의원으로 지정 하였습니다. 김홍식 내과 D등급.... 등급은 만성질환 관리 우수 기관 정도로 A(최우수),B(우수),C(보통),D(최하)로 4등분됩니다.” 라는 문서를 받게 될 터인데 환자가
이탈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고혈압 당뇨병에 고가약을 사용하여 치료한다는 이유로 만성질환관리 최하 수준으로 모든 환자들에게 공개되는데 환자가 올 리 만무하다. 결국 저가약을
많이 처방하는 의원에 환자를 몰아주려 등급제는 전적으로 이용될 뿐이라 오히려 내과의원으로서는 큰 시련이 될 것이다. 그 동안 보사연과 건보공단 내에서 의료기관 등급제를 실재 적용하여
차등수가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많았는데 의사들의 반발로 의사들에게 서류종이 몇장 보내서 협박하던 수준의 의료기관 등급제가 선택의원제 합의를 통해 슬그머니 합법화 되어 버리는
것에 대해 어떤 시도회장이나 대의원들이 이 문제를 제기하였을까?
두 번째 문제는 의원의 일반 진료수가에 포괄수가제 도입을 열어주었다는 것이다. 종국에는 총액계약제로 가려는 시도들이 이번 선택의원제를 통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다. 그 첫 번째 단계가
만성질환자에 대한 진료횟수 제한이 된다. 선택의원의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일년에 6회 이상 진료하는 것에 대해서는 차등 수가를 적용해야 한다고 보사연의 연구보고는 권하고 있다.
당장은 의사들의 반발을 우려해 시행하지 않더라고 선택의원제에 관한 규정을 만들고 선택의원제의 운영에 관한 것을 고시로 고칠 수 있게 하면 제한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6회 이상 진료 분에
대해서는 본인 부담금을 대폭 인상하거나 차등 수가를 지급하여 공급자와 수요자 측에서 스스로 진료 횟수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결국은 일년간 진료비를 동일하게 만들면서 만성질환에
대한 포괄수가제를 정착시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현재 최대 화두가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이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큰 걸림돌로 고령화 사회와 늘어나는 만성질환 진료비로 꼽고 있다. 만성질환을 선택의원으로 관리하면 연간 천억 이상의 재정 절감을 유도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는 건보재정에 엄청난 도움을 준다고 하여 복지부는 이를 정착 시키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과정에 선택의원제는 중요한 과제의 하나였다. 이제 공중파 TV광고로 전 국민들에게
4월부터 시행한다고 공표되었으니 본인부담금이 2700원에서 1800원으로 인하된다는 그것만 기억할 것이다. 그 과정에 선택의원들이 어떤 교육을 받으며 약제비를 대폭 줄여서 등급을 좋게
만들어야 선택의원으로 지정 받을 수 있다는 것과 그것도 경쟁적으로 등급을 매기니 다른 의료기관보다 더 약제비를 줄이고 내원일수를 줄여야 등급이 경쟁적으로 낮아진다는 것 등은 모두
우리 동네의원 의사들이 감수해야 하는 것들이다.
전국 의사파업 이후 정부는 의사들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고심했다. 문제는 의사들이 가진 전문지식이 이 사회에 너무나 절실하게 필요한데 그것을 대체할 카드가 정부에는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지하철 파업처럼 군인을 투입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그리하여 그들이 택한 가장 좋은 관리 방법은 바로 이이제이.. 즉, 의사는 의사들끼리 견제하게 다루는 방법이 유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나다 진찰비 차등으로 싸우게 만들고 환자수체감제로 분열하게 하고 이젠 선택의원제로 의원들끼리 견제하게 만들면서 의사들끼리 힘을 규합하지 못하도록 유도하였다.
외부로부터 견제와 압박을 받는 동안에도 의사조직은 묵은 정서와 개념으로 자리다툼이나 하고 미래정책에 대해서는 생각이 극히 짧고 단순한 조직이 되어갔다. 약사회는 실전형, 전투형
대의원 조직으로 이권을 바닥까지 긁으며 챙겨가는데 의사회 대의원은 1980년대의 이상론, 평화론이 지배하는 조직으로 남아 집행부의 행동을 전혀 관리하지 않았다. 의협회장은 두려울 것이
없다. 말많은(?) 감사 한명 왕따시키면 우군들에 둘려 쌓여 철옹성을 지킬수 있다. 대의원의장 및 부의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 시도회장들, 임원들, 시도지부의 임원들.... 모두 왜 복지부가
우리를 저렇게 압박하는지 하는 식으로 복지부만 탓하지 우리 스스로를 욕먹지 않는 조직으로 환골탈태하자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다.
현재 의사협회 회장은 부인이 큰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이다. 다른 시도에도 병원을 운영하는 회장들이 있다고 안다. 의사협회는 개원의 뿐 아니라 교수, 전공의, 병원의사 등 여섯 직역이
있어 개원의사만 의협회장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병원들은 병협이라는 병원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가 있다. 그렇지만 동네의원의 이익을 대변해야할 단체는 없다. 대한의원협회가
창립되었지만 공식적인 장소에 대표성을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 의사협회가 동네의원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것인데 문제는 의사협회의 임원들이 동네의원의 실태를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에 대한 보완조치가 너무나 미흡하다.
동료들이 모이면 동네의원 의사들을 방치된 축사의 개들에 비유한다.
먹이가 없어 서로 먹고 먹히는 상황을 의사들이 과별로 유형별로 서로 물고 뜯는 상황에 비유한 것이다. 의사들이 파이는 늘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이에 다른 직역들은 자신들의 이권을
충실하게 챙기고 있으며 그런 가운데도 건강보험료도 수배 오르고 건보재정도 5배 이상 올랐다. 실전형, 전투형, 생존형 대의원과 이상론, 평화론, 체면용 대의원의 차이가 집행부의 회무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의사회 조직에는 공익을 위하는 회장보다 사익을 먼저 생각하는 회장이 자주 보인다. 은퇴 이 후 자리를 만드는 것에 공을 들이면서 회원들의 현안에는 대충하는 식이었다. 특별한 견제도
없고 회장을 비난 하는 세력은 불순한 소수로 매도해버리면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수긍하고 따랐다. 가장 많은 탄압과 핍박을 받는 직업이 가장 편안하고 가장 조용한 회무를 한 것이다.
나도 의사지만 의사들은 패배자 맞다.
나는 이것을 어느 한 개인의 잘못이라고 규정할 수 없다.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 같이 힘을 모아서 살길을 찾아야 함에도 소집단 이기주의에 가서는 또 나의 밥그릇부터 챙기려하니 말이다.
회장이 어떤 일을 하건 방관하는 대의원이나 그런 대의원을 두들겨 패지 못한 민초들의 불찰이 합창으로 오늘날 루저가 된 것이다. 그 무리 속에 나도 죄를 지은 한사람의 의사일 뿐이다.
선택의원제가 시작되어 이제 동네의원에도 등급제가 도입되게 되었다. 그 평가는 절대 공정하지 않다. 재정 절감에 목표를 두고 있어 나중에는 의원 입구에 등급을 표시하도록 할 지도 모른다.
경쟁을 통해 약값이고 진료건수고 대폭 줄여보자는 것이니... 심사평가원이나 건보공단이 직접 의원 등급을 매겨 문제가 발생한다면 의평원이 이를 대행하고 수수료를 받도록 할 수도 있다.
이제 동네의원 의사들은 만성질환을 진료하면서 약값에 등급까지 신경쓰며 울며 겨자 먹기로 의평원에 등급 심사를 위해 비싼 수수료를 군말 없이 지불해야 할지 모른다.
이 모든 것이 수가 인상도 아닌 제도에 우리가 생각 없이 도장을 찍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과별 이기주의도 한 몫을 했고 (실재로는 내과가 가장 큰 손해를 보게 되었지만) 우리가 안하면
정부가 혼자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착각이 한 몫을 했다. “우리가 안 하면 정부가 혼자 해버리니 우리가 먼저 나서서 우리의 몫을 조금이라도 챙기자...” 십년 이상 당하고도 우리가 버리지
못한 망상이다. 정부가 정책을 도입하려는 목표가 확고한데 우리에게 던져주는 떡이 얼마나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우리의 몫을 챙긴단 말인가? 이는 정책이라는 큰 숲을 볼 줄 모르고
지협적인 나무 한 개를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어리석은 짓이다. 차라리 우리가 합의하지 않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부담이 적어지는 것을 택하는 것이 낫다. 선택의원제를 정부 주도로 일방적
으로 지정한 들 우리가 반대하여 정부가 주관하는 위탁교육이고 뭐고 받지 않고 지금처럼 진료하면 적어도 포괄수가제로가려는 단초나 의원등급제 같은 것을 무산 시킬 수 있는 것이지만 우리가
합의하여 이끌어낸 제도라면 그런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이 없다.
결국 패배자인 의사들이 나중에 진실을 알고 의사들끼리 나눌 이야기는 뻔하다. “합의 당시의 원안과 지금이 다르다고. 복지부가 속였다”고 투쟁하는 둥 마는 둥 또 선택의원제는 우리에게
큰 족쇄가 되어 의사들이 패배하였음을 확고하게 시인하게 만들 것이다.
의사들은 트랩에 걸렸다. 의사들이 트랩에 빠지는 것은 너무나 간단하다. 그럴듯한 먹이 한 개 던져주면 스스로 나서서 그것을 덥석 물기에 트랩에 잘빠져든다고 한다. 이것이 의사가 했던
말이 아니라서 더욱더 쓰리게 들린다.
하루아침에 고칠 수 없는 지병인 의사조직의 병폐를 당장 어쩔 수 없다고 의사들은 그냥 패배자로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는 것인가?
의대에 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의대에 입학한 학생들이면 마치 내가 뭔가 대단한 것을 이뤘고, 내 인생은 남들보다 편할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의대 졸업하기 전까진 그랬죠.
그렇지만, 의대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방이 의사의 적입니다.
약사, 한의사, 보건복지부, 한나라당, 민주당, 민노당.. 모두다 의사는 그들의 적입니다.
그리고 의사들의 이익을 대변해야할 의사협회는 오히려 일선 의사들, 신규 의사들의 가장 큰 적입니다.
다시 대학 진학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의대 진학은 절대 안 할 것 같습니다.
저야 이미 10년도 지나버려서 다시 하기엔 너무 늦었지만,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면 나빠질 일만 남았습니다.
혹시라도 의대에 진학하지 않고,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좀 더 의사들의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고 진학하세요.
그리고 이미 의대에 진학하신 후배님들이라면, 우리 앞길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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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수학 저거 솔직히 이거 솔직히 리얼 펙트 반박불가로시로 시로시로시로...
돈때문에 의사하려는건 아니라서 패스
또 편하게 의사생활 할 생각도없는걸요
멋지십니다.
지금 우리 의사들끼리 돈좀 벌어보자 으쌰으쌰 이런글이 아니라는거 아실텐데요
단순한 돈이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요
설득력이 느껴지지 않음.
어쩌라는건지;
제목부터가 글을 읽기 싫게 만드는데 ㅋㅋ
좀 뒤틀리셨네요. 정부한테 맨날 당하니 정부는 승리자고 의사는 패배자라는 글 같은데.
뭐 다른직업은 승리자인가요..
그리고 난독증인가.. 글이 잘 안읽히네요 -_-..
민주화!!!!
뭔가 대단한 착각을 하는 학생들이 좀 있네요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이 돈에 환장해서 이런글을 쓴것도 아니고
이 글이 왜 설득력이 없는지도 모르겠고(이유도 없이 주장만 달랑 덧글에 쓰시면 곤란하지요 민감한 문제에)
의사들이 우리 사회에서 정당한 취급을 받기 위해서 하는 노력들이 뭐가 그리 천해보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덧글쓰면 저도 돈만 밝히는 의대생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글자체가 선동적인느낌임.. '패배자' 라는 단어선택이 거부감을 가장 크게 일으키는듯. 그러면 여기 의대게시판은 패배자 양성소가 되는건가요???
치과쪽도 보면 치협이랑 네트워크 치과들이랑 싸우는거 보면 결국은 자기들 이권싸움임.. 사회 어느 분야든 존재하는것이고... 이권을 추구하는건 당연한건데 도덕적인 문제와는 개별시 되어야 한다고 봄... 예를들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성장중심이던 분배중심적이던 그건 개인성향과 이익에 관련된 문제이지 이런저런 선택을 한다고 나쁜X 가 되는건 아니라고 봄
결국 이글 쓰신사람이 하실말이 약사나 한의사한테 이권 다 털렸으니 의사 패배자임 하시는거같은데 돈애기가 많이 결부되어 있는게 아니면 무엇입니까; 선택의원제는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글쓰신 분 단어선택이나 하시는 말들이 의대지망하는 사람들 기분나쁘게 하는거 같네요
이렇게까지 말 안하면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으니 일부러 극단적인 어휘를 쓰신것 같네요
아무래도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많은 곳이니까
꿀미래만을 생각하지 말고
이러한 현실도 있다라고 소개해주시는것같네요
네 제가 썻으면 패배자라는 표현은 피했겠네요
제가보기엔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그런표현을 쓰신것같고요
위에 댓글쓰신분들 정말 한심하네요. 이 글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정독하고 댓글쓰신건가요? 위글에서 말하는 선택의원제가 뭔지, 정부가 선택의원제를 추진하는 이유, 의사들이 선택의원제를 반발하는이유, 의사들이 선택의원제를 어쩔수없이 수용하는 이유. 이걸 위글에서 다 이해하고 댓글쓰신겁니까? 지금 좀더 돈벌겠다고 난리치는게 아니잖아요, 건보재정때문에, 국민들의 표때문에 양심진료와 교과서적인 진료를 못하게 하려는 멍청한 정책을 비판하고 그거에 대해서 아무런 항의도 못하는 의사들을 자조적으로 패배자라고 자기비하하면서 성찰하는 글인데 제대로 글은 읽지도 않고 '의사가 돈이야기하네? 돈만밝히는 놈들'이라는 식으로 비난만 하네요. 정당한 진료를 하고 정당한 보수를 받겠다는데 그게 잘못된건가요?
주변에서 다들 의대진학한다, 의대다닌다 하면 칭송해주니까 그냥 아무생각 없죠? 인터넷에서 조금만 검색해보면 우리나라 의료제도가 얼마나 모순적인지 쉽게 알텐데 그런건 알려는 의지도 노력도 없죠? 의대 지원자분들 요즘 시간 많으실텐데 제발좀 의료현실 알고 의대선택하시고요, 환상에서 벗어나세요.
요약정리: 반장을 잘못뽑았다. 반장이 횡포를 부린다. 그래서 반이 ㅈ됬다. 반 구성원들 모두 패배자가 되었다.
허세부리지마세요 하하하
네, 키베 안할랍니다.
아 그리고 아직 의사가 되기도 전인데 이글을 온전히 이해하고 ''헐!! 의협 나빴어잉 의혐out!!!!''
이렇게 외친다고 그게 진정성이있다고 생각하나. 공산당이 싫어요!! 라고 외치고 죽은 소년이 정말 공산당이 뭔지 알고 그랬을까? 공산당이 실제로 나쁘든 안나쁘든
자기가 의사가 되보고 의료현실을 안 후에 의협측을 편을 들든 위에 닥플인가 여기 편을 들던가 다 자기 판단이지. 또 의료현실이 개같다고 의사안할새1끼는 애초의 의사 자질이 없는거아닌가./?
제가 말하는건 의사편들고안들고를 말하는게 아니라 의사가 돈이야기만 하면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겁니다. 님이랑 키베 안합니다. 아 그리고 독포125먹고 아이디 바꾸셨네요.
"의사가 돈이야기만 하면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겁니다."
이부분 공감합니다. 공대다닐때는 연봉애기 친구혹은 선배들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고 지식in같은데서도 쉽게 정보얻을수 있는데 의대지원하면서부터 그쪽부분은 아예 얘기 자체를 못하네요 ㅇㅅㅇ
의사라는 높은 사회적지위에는 높은 사회적의무와 도덕관념이 따르는건 당연한거지만...너무 과중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어디가서 의료수가라든지 그런이야기하면 겉으로는 고개끄덕끄덕해도 속으로는 의대가더니 돈밝히네 라는 생각할까봐 극히 가까운사람이외에는 이런이야기 안꺼내요. 의사되서 돈많이벌고 편하게 사니까 좋겠다고하면 그냥 (쓴)웃음 짓지요.(제가 가고싶어하는 과는 인기과가 아니라서....)
독포먹는게 죕니까? 운영자 디스하다 독포 먹었습디다 허허허허 의료게 줮같으면 공대가던가 ㅋㅋ 용기도 없음서 ㅋㅋ
정독했습니다.
의대 지원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머리에 다 생각이 있습니다. 환상에 빠진사람? 실제로 의대원서쓰는사람들중에는 거의 없을겁니다.
그리고 20살 언저리에 의대생도 아니고 의사현실을 정확히 모르는 수험생입장의 우리가 저 글을 처음 읽었을때는 저런 반응을 보이는건 어쩔수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예민한시기에 마지막문단의 '내가 다시 대학진학을 한다면 의대는 가지 않겠다' 라는 문구를 보면 어떤 생각이들까요?
윗분들은 의사현실을 알려주는것도 좋지만 왜 이시기에, 수험생사이트에 저런글을 올리는지 ... 하며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생각해서 '생각없게보이는' 비판적인 댓글을 쓰신겁니다.
제가 님께서 언급한 위에 댓글쓰신분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의대 지망생으로써 싸잡아 욕을먹는것같아 기분이 나쁘네요 댓글쓰신것 보니 의사 혹은 졸업예정이신분 같은데 태클 죄송합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음...저도 좀 흥분해서 쓴거같네요. 거친표현을 좀더 순화해서 썼어야되는데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네.. 저도 순간 감정절제를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예과생이고요 의대 입학하기전부터 의료환경에대해 여러가지 관심있었고 지금도 의료환경개정에대해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막상 의대 입학해보니 대부분 그런거엔 관심 없더군요. 노세노세 예과때 노세라면서 의료개혁엔 별관심 없고요, 그리고 전 일종의 사명감때문에 입학했는데 애들이랑 이야기해보면 의외로 성적맞춰서오거나 돈때문에 오거나 주위에서 오라고해서 온애들 꽤 있습니다. 뭐 이런것들때문에 평소 답답하던 심정이 오늘 갑자기 튀어나와서 말을 좀 심하게 했네요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다른분들 끼어들어서 논쟁벌어지는거 싫어서 비밀글로 남김니다.
막상 의대학부 현실은 제생각과 많이 다르군요.. 솔직히 충격적이에요
저는 의대만 진학하면 사람을 살린다는 사명감과 그런 공부를 한다는 자부심, 책임감으로 똘똘뭉친 사람들과 지낼것 같았거든요..
제가 의대진학을할지 다른대학을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행여 의대를 간다면 가치관이 충돌할까봐 벌써부터 겁이나네요..
얼마전 의대내의 선/후배간 위계질서관련 정보를 접하고 실망한적이 있었는데.. 여러가지로 머릿속을 흔들어놓네요
그리고 수험생입장에서 어쩌라고 이게 당연한 반응아닌가. 당신들도 똑같이 아무것도 모르고 입학했으면서 우리들은 당신집단 소속이 되기도 전에 당신편에 서주길 바라는가? 이건마치 내가 현대자동차 현장직에 지원한사람인데. 벌써 노조들이 와서 광고물 뿌리는 격으로 보인다. 그리고 의협측도 나름의 입장은 있겠지. 위의 주장이 백프로 맞든 안맞든 결국 어느 한쪽의 소리일뿐이다. 듣지 않는다면 설득력이 없음을 탓해라 필력이 없음을 탓해라.
이 글은 지우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아니면 "의대" 태그는 빼시던지...
의대생들도 당장 우리나라 의료제도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데 수험생들이 뭘 알겠습니까.
환상도 그 속에 직접 한 번 빠져봐야 깨어졌을 때의 비참함이 더욱 크게 다가올겁니다.
머리가 큰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뭐 '난 그래도 내 갈길 간다'는 사람이 대부분이군요.
여러분들이 입학 전에 혹은 졸업 전에 느낄, '의사'로써의 직업적 역할과 사회적 이미지와 제도속에서의 모습을 직접 느끼신다면,
그때 어떻게 반응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적어도 저는 2000년도에 파업 당시 '여러분들 의대 오지 마십시요'라는 신문 광고가 어떤 절박함을 담고 있었는지 몰랐고, 그때 좀 더 진로 선택에
신중을 기했으면 이런 후회는 하지 않았겠죠.
여러분도 의대에 진학하고, 의사가 되고자 하면서 그 집단이 속한 현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 않습니까?
아무튼, 의사들은 위로도 답이 없고, 댓글 보니 아래로도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네요.
다시 한번 깨닫고 갑니다.
결론은 의사들이 힘을 모아야한다가 아니라 수험생들은 의대 지원하지 말고 의대생들은 잘 알아보고 자퇴나 해서 다른 길을 찾으라는건가요? 딱히 생산적인 글도 아니고 어쩌라고라는 반응이 당연한거같은데... 게다가 패배자라는 자극적인 단어는 거부감만 일으킬 뿐입니다. 덕분에 설득력도 떨어짐
이 사회에서는 의사가 없어져야겠네요 그러면... 의사의 입지를 굳히자는 글이면 모를까, 이런 글은 한심하게밖에 안 보이네요. 답이 없다고까지 하시네... 본인은 다른 의사들과 다른 깨어있는 사람 같이 말씀하시네요. 본인도 어차피 그 답이 없는 사람들 중 일부면서...
본인 앞에 놓여 있는 길이 어떤 길인지 스스로 알아볼 노력을 하라는 겁니다.
수험생들은 의사들의 현실이 어떤지 좀 더 알아보는 노력을 하고 본인의 장래를 결정하면 좋겠다는 충고입니다.
의대생들은 자신의 미래에 닥칠 현실이 어떨지, 그리고 의료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시험 공부만 하지 말고 관심을 가지라는 겁니다.
의사가 없어져야 겠냐는 글로 읽힙니까?
이런 댓글을 쓰는 걸로 봐서는 역시나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의대생인 것 같은데, 하다못해 12월 10일날 무슨 이벤트가 있는지라도 아나요?
의협 집행부가 그랬고, 선배의사들이 그랬고, 의사들이 집단적으로 무기력하니 나도 의사고 나도 무기력하다?
지금 그러지 말자고 욕 쳐 먹어 가면서 글을 쓰는거 아닙니까?
의대생, 의대 지망생들이 주치의제, DRG, DUR, 총액계약제, 리베이트 쌍벌제, 무과실 배상제도, 의료 수가 원가보전율, ESD 사태, 원외처방 환수, 임의비급여 환수....
이런 일련의 제도 변화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압니까?
어차피 여러분들이 의대에서 배우는 스텝들은 이런 의료 현안과는 동떨어진 사람들입니다.
어느 대학을 나오건 95%는 개업의, 봉직의의 길을 갈 것이고, 그 95%가 다름 아닌 여러분이죠.
내가 과연 15년간 힘들게 수련을 마치고 나왔을때, 내 앞에 놓여진 길이 비로소 어떤 길인지 알게 될때, 어떤 자괴감을 느끼게 될지 상상이 갑니다.
그 전에 미리부터 일련의 부조리한 사회 제도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라는 겁니다.
그 동안 왜 의사들이 당하기만 했냐(당한다는 표현에 반감이 있겠지만,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사회 돌아가는 모습에 전혀 관심 없이, 자기 집단의 목소리를 표현할 줄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집단의 대표자들이 제대로 표현한 것도 아니구요.
우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주는 법입니다.
15년동안 하라는 대로 하고, 까라는 대로 까다보면 고등학교때 똘똘했던 사람도 사회적으로는 무능력자가 되고 말죠.
과거에 의사들이 그랬고, 지금 선배 의사들이 그렇습니다.
하다 못해 신규 개업하신 선배들이나, 이제 막 봉직 시장에 들어서는 선배들이나, 공보의 선배들이나, 군의관 선배들 있으면 물어보세요.
제발 좀 현실 인식부터 하고 살았으면 좋겠네요.
이 성님 어그로가 갑이네 ㅋㅋㅋㅋ
네 메디게이트님 개인적으로 이러한 글들을
이러한 장소에 올려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도 의대 지망생인데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 주신것 같습니다.
근데 현재 이런 부당함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는 집단이 있나요?ㅠ 의료민영화다 개방이다 하는거 보면 더 치일거 같던데ㅠ
지금 이시기에 이런글 올리는 의도가 뭐지 궁금하네요 ㅋㅋ
전 안읽었습니다만;
의대들어가는 신입생한테 알리고자하는거겟죠 안읽어도 그정도 의도는 알수잇지안나요;
의료계와 관련된 사회현상에 관심같는 의대생,의사가 되어달라는게 궁극적인 의도죠.
이딴거 왜올리는거에요? 여기에다가?
그런데 의사에 대한 환상가지지 마라. 의사의 현실에 대해 모르면서 라고 글을 쓰시는 의대생분/인턴,레지던트분/혹은 현직의사분들의 문제는 제가 보기엔 다른 직업군들의 현실 자체도 전혀 모른다는 점에 있는거 같네요. 노동에 비해서 어쩌구... 전문직인데 10년동안 수련했는데 저쩌구... 니네는 의사가 이니여서 이해를 못한다는둥... 평균연봉도 평균연봉이지만 패이로 월800받으면서 짜다고 하는 직업이 다른곳에 또 있나요? 수련기간이 기니까 더 받아야 된다구요? 이공계 박사들 대우에 대해서는 아시는지... scieng 정도나 연세대 커뮤니티 쪽에서만 보더라도 이공계 석/박사 준비생들의 박탈감은 상당합니다. 자신의 직업군의 과거만을 바라보시기 보다는 현재 다른 직업군들간의 비교도 해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또한 의사의 장점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정년이 길다는 점이 가장 크게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시는 의료계열 종사자분들 중 이점을 언급하시는 분은 거의 못봤네요. 이공계생들 40대 중,후반 되면 치킨 튀겨야 된다는 것이 그냥 우스갯소리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이런 이공계의 현실에서 현재 의대 지원자분들은 의사 미래가 어두우니 설공/연공/고공으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여기에 대해 관련 의대생분들 혹은 현직 의사분들이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Scieng나 세연넷에 올라오는 이야기들은 이공계 출신 전부를 대표하는 사실적인 한탄이고, 의사들이 이야기하는 현실에 대한 불만은 주위를 돌아보지 않는 어린아이의 칭얼거림이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군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공계열 출신들이 졸업 후 석.박사과정으로 진학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제가 알기로는 외부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알고 있는데. 명문대 이공계열 출신들은 소위 말하는 "알짜기업" 에 취업 잘 됩니다. 입사 후에도 타 대학 출신들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구요. 그리고 설사 40대 중.후반에 회사에서 나오게 되더라도 중소기업 쪽으로 눈을 돌리면 갈만한 자리도 많습니다. 못 가는게 아니라 안 가는 것뿐이죠.
다른 직군과 비교해보라고 하셨는데, 역할의 중요성에 있어 의사만큼 위험도가 높은 직업은 없습니다. 따라서 그 위험도 또한 급여에 반영되어야겠지요. 얼마 전 결핵약 처방시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의료진에 대해 4,000만원이 넘는 배상판결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 의사가 해당 환자에게 결핵약을 처방하고 받았던 진찰료는 얼마일까요. 현재 의료수가로 보면 9,000원 정도 됩니다. 단 9,000원이라는 돈을 받고 단 1분도 걸리지 않는 부작용 설명의무를 다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4,000만원이 넘는 배상을 하라는 결정이 나온겁니다. 그것도 의료진에 40% 정도의 배상책임만 지웠음에도 말입니다.
의사들도 다른 직군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더욱 화가 나는거죠. 물가는 꾸준히 오르고 회사원의 연봉 또한 매년 높아져가는데 의사의 연봉은 20~30년 전의 그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그만큼 예전에는 잘 나갔다는 이야기 아니냐고 물으실지도 모르지만 지금 어려움을 호소하는 의사들에게 그 시절은 그냥 고전소설 속 이야기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전혀 겪어보지 못한 일이니까요.
이거 엄청중요한 건데 여기 수험생들 반응보면 정말 안타깝네요.. ㅠ
오르비는 다시한번 너무 외골수라는걸 느끼네요.. 이런거는 입학하기 전에 안보면 깊게생각할 시간도 없을텐데요,,
예과때는 노느라, 본과때는 성적에 치이느라, 인턴레지때는 말할거없고 이런과정 다끈나야지 한숨돌릴텐데 그때와서 이런거 알면 어떤생각하실건가요? 현실에 순응하면서 아 길을 잘못들었어 그치만 어쩔수없지 이제 돌이킬수 없는데 이러면서 살건가요?
수험생들 자기가 진학할 대학교 전망 많이궁금하던데 이런글은 싫으세요? 특히 의대진학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자기가 대학병원에 남아있을줄아는데,, 다들 알다시피 10퍼센트도 못남는거 알잖아요? 평생 페닥할것도아니잖아요? 결국은 다 개원가로 나와야되는데 왜 이렇게 다 자기와는 상관없는것처럼 얘기하세요? 의대들어가서까지도 서로서로 경쟁해서 그냥 동기들보다만 잘나가면 됩니까? 에휴,, 정말 다들 너무 사고가 경직되어있는듯
지니가던 의대생입니다... 얼마전에 수가제도, 총액예산제 등을 배워서 더 심각하게 이 글을 읽을 수 있었네요... 교수님 말씀이,, 수가는 물가가 올라도 제자리라고 하시더군요...의사들이 정치력도 없고, 수가 인상을 원하지만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물론 의사가 이 사회에서는 고소득층이라 여겨지고 있지만, 언제쯤 대한민국도 의사가 객관적으로 노력한 댓가만큼 평가받을수있을지.. 씁쓸하네요...
무엇이 문제인가요? 순전히 의협의 문제인가요? 저도 부족해서 여쭈어봅니다.
선배 의사들의 잘못입니다.
정공법으로 문제의 근원을 해결해야 했었는데, 자꾸만 편법으로 임시방편의 꼼수를 사용했었습니다.
이제 그러한 임시방편도 한계에 다다랐고, 근원적인 제도의 개혁 없이는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에 기득권과 그렇지 못한 계층이 있듯이, 의사 집단 내에서도 기득권과 그렇지 못한 층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가르침을 받는 스텝이나 활동비로 수억씩 쓰는 의사협회의 어르신들이 그 기득권 층이지요.
그들은 전혀 일선 의사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합니다.
일례로 의사협회를 방문한 10여명의 젊은 공보의들이 그들에게 '의사를 잠재적 범죄라로 규정한 리베이트 쌍벌제를 어떻게 만장일치로 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내버려 둔 겁니까?'라는 물음에 '그렇다면 니네들은 리베이트를 받겠다는 것이냐?'라는 어이없는 동문서답을 한 것도 의협 집행부입니다.
'원가에도 안되는 의료보험 수가로 대체 몇십년을 지내온 겁니까? 대체 정치력은 있기나 한겁니까?' 라는 물음에 '원가 보전하려면 의료보험료 오르고 니네 부모님들
보험비 오른다'라는 의협 집행부인지 보건복지부 직원인지 모를 답변을 한 것도 의사협회 집행부입니다.
회원들 앞에서는 투쟁할 것 처럼 하고, 실상 건정심에 가서는 회원들 앞에서 했던 약속과는 정반대로 일방적으로 합의하고 후에 '어쩔수 없었고,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다'라고 뻔뻔하게 거짓말 하는게 의협 집행부입니다.
의협 회장으로 정부가 밀어부치는 대로 협조를 잘 한 댓가로 국회의원 공천받고 하는 일이 미용사법으로 동네 의원들 죽이는 법안을 발의 하는 것이 우리들의 선배
의사의 파렴치한 모습입니다.
더 쓰고 싶은 말이 많지만, 쓰기도 부끄럽고 제 얼굴에 침뱉기라서 그만합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의사들의 정치력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그리고 정치력을 대변할 의사협회는 가장 심각한 의사들의 적이다. 사회에서 바라보는 의사들의 모습은
우리가 기대하고있는 것과는 딴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실 인식을 못하는 의사들, 의대생들이 대부분이다라는 것입니다.
전문의 2명과 간호사 2명이 2시간 걸려서 하는 '내시경적 암 절제술'의 진료수가가 30만원입니다.
의료기기 공급 업체 사장이 도저히 원가도 맞지 않아서 중단한 것을 잘난 대형병원 스텝들은 노예처럼 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마조히스트나 다름없죠.
임상에서 진료할때, 5천원짜리 커피를 마시면서 전문의에게 본인의 건강에 대한 진료를 받고 1500원 내면서 아까워 하는 사람들을 볼때,
그때도 지금처럼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되내이며, 오늘도 나는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을 지닐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여기 이딴글 왜올리냐'라니.....자긴 의대갈거니까 재수없는 소리 하지 말라 이건가요?
너무 피곤해서 본문은 안읽었는데 대충 어떤 내용인지는 짐작 가고, 실제로 우리나라 의료현실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는데...
그냥 의대만 가면 만사오케이에 다 잘될거니까 저런 고민은 하지도 말자 라는식으로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글쓴분 말대로 진짜 자기가 사회에 나와서 현실과 부딪치게 되도 그렇게 쿨하게 반응할지 궁금합니다.
당장 자기가 의대 갈 가능성이 보이니까 콩깍지가 씌여서인지 이런 심각하고 진지한 글을 단순한 훌리건이나 남 잘되는꼴 못보는 욕심많은 사람의 글 정도로만 치부하시는게 참 안타깝네요.
이런 류의 글에 '뭐야 재수없게'하면서 흥분이 된다거나 본인의 마음이 흔들린다면 진짜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만큼 자기 진로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일 테니까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이 입시철인 것도 있고 아직 일선에 나가서 사회를 겪어보지 않은 회원이 대부분(저도 물론 그렇습니다)이라
이 글에 공감하는 분들이 별로 없는거 같네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조금씩 본인도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힘을 보탤생각보다는 나만 잘 살면 되지 라는 생각이 박혀버릴까봐 두렵습니다
의사집단이 제대로 한 번 힘을 뭉치면 정부에서 무시못할 파워를 낼 수 있을거 같은데
특유의 의대식 공부가 학부생들을 개인주의적으로 바꿔놓는거 같네요..
뭐 아직 저도 찔찔이 단계라 이거때문에 이렇다 라고 속단하기엔 자격이 불충분하지요
다만 사견이지만 의사집단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충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집단이 되었으면
이런 일이 점점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기 위한 강력한 동기유발이 필요한데.. 그게 언제가 될까요
아니 애초에 이글이 의대입시용 게시판에 올라온 것도 아닌데
민감한 시기네 어쩌네 하는거보면 정말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저도 물론 수험생이지만 수험생분들, 자기 점수 말하며 합격이네 불합격이네 글올릴 시간에
이런 글 처음부터 정독이라도 해보시고 말씀하세요.
사실 의대지망생들중 순수하게 의술로 사람 고치겠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오신분들 몇이나 됩니까?
설령 많다고 해도, 그분들 역시 자기들 처우 문제에 무감각할 순 없는 노릇이고요
실상은 적성도 모르면서 점수되니까 온다는 분들이 다수아닙니까?
의대입시 게시판 태그도 달렸음.
어차피 성적 되는 의대생들은 의대 올 것이고
이 글을 잘 읽고 여러 문제에 관심가져서
세상에 제대로 된 소리를 내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조직화된 행동을 할 수 있는 의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
저 글 틀린건 하나도 없어요.
의대 고학년 중에서 전혀 의사사회 돌아가는 것 모르는 사람들 빼면 읽으면 이해할 수있는 내용이죠.
수험생분들 의대 오십시오!
정독했습니다. 잘 읽고 가여.
정독했습니다.. 댓글 보니 답답한 분들 몇분 계시네요.. 글은 읽고 댓글쓰셨는지...
아무튼 잘읽고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진정한 의사가 되야겠네요
정독하고 갑니다. 앞으로 이 글을 마음에 새기며 공부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