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t. [556779] · MS 2015 · 쪽지

2016-07-09 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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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Z 윤리와 사상] 만점을 위한 윤사 분석서 샘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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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Z 윤리와사상 도가.pdf

안녕하세요. 저는 윤리와 사상에 대한 학습서를 쓰게 된 학생입니다.

그냥 오르비에서 눈팅만 하던 사람이었고, 작년까지도 수능을 준비하다가 이제는 학생의 입장이 아니라 무언가 오르비에 자료를 올린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각설하고, 윤리와 사상을 선택하신 분들을 위해 책을 집필하게 되었고, 지금 대부분의 챕터를 모두 완성한 상황입니다. 왜 책을 만들게 되었는지 말씀해 드리자면 , 수험시절 때 항상 인터넷강의를 들으면서 느꼈던 점들이 많았어요. 분명 인강 중에서는 최고라고 해서 듣게 되었는데, 수업내용은 정말 평범하고, 어려워지는 윤리과목의 흐름을 쫓아 가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싶은 부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EBS를 반영했다고 하는데, 무얼 반영했는지 모르겠는 그러한 수업들을 듣고 수험생의 입장으로서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꼭 그랬어야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한 권에, 다 담았어요. 정말 모든 내용을 꾹꾹 눌러담았어요. 평가원이 출제했던 10개년치 제시문, 선지. 겹치는 내용을 제외하고 모두 포함시켰어요. 그리고 올해 수능특강, 그리고 최근에 출시된 수능완성, 2015년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내용의 선지들을 모두 포함시켰어요. 요즘 윤리와 사상의 문제가 어려워지기에, 추론만으로는 그 흐름을 따라가기가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학생분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2개년치 EBS, 10개년치 평가원 시험의 내용을 모두 책에다가 썼습니다. 

저번 9평 플라톤 문제를 통해, EBS와 기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을 해볼게요.



  서양 사상가 갑, 을의 이상 사회에 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갑: 각 가족의 가장들은 마을 한복판에 있는 시장에서 가족이 사용할 물품들을 필요한 만큼 가져간다. 이러한 마을들이 모여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도덕적으로 타락하지 않은 사회를 이룬다.

 을: 각 계층의 사람들은 저마다 타고난 성향에 따라 조화롭게 맡은 바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한다. 이 국가의 통치자 계층은 지혜의 덕을 지닌 철학자들로서 법률을 제정하여 국가를 다스린다.


  ① 갑: 공동으로 노동하여 개인의 사유 재산이 풍족한 사회이다.

 ② 갑: 경제적 풍요로 인해 사회 안에 규범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이다.

 ③ 을: 각 계층 간 자유로운 역할 교환으로 조화를 이룬 사회이다.

④ 을: 수호자 중에 선발된 지혜로운 소수가 통치하는 사회이다.

⑤ 갑, 을: 구성원 모두가 물질적 재화 생산에 참여하는 사회이다.



제가 이 문제를 풀었을 때 엄청나게 어이가 없었던 점은, 문제를 풀 당시보다는 해설강의를 들었을 때 였어요. 학원 선생님께 이 문제를 여쭈어 봤었는데, 답이 4번인 이유를 여쭈어 보니 "교육 과정 안의 내용 안에서 적절한 추론을 하면 4번을 풀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듣고 정말 뒤통수가 얼얼했습니다. 제가 머리가 어떤건지 저떤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무리 죽어라 생각을해도 플라톤의 철인,수호자,생산자개념을 가지고 4번이 나오지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 문제 뿐만 아니라 요즘 윤리와 사상 출제의 트렌드가 그래요. 어렵습니다. 생각을 해야 풀수가 있어요. 근데 이 생각이라는게 참 시험장에서 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수험생이 아닌 제가 "작년의 나"같은 수험생 여러분들께 어떤 걸 드릴까 생각을 하다보니 이런 책을 나름대로 내게 되었어요. 4번이 정답인걸 모르겠으면, 1번 2번 3번 5번이 오답인걸 알아서 풀자는 거죠. 그 오답들은 어디에 있느냐, 기출이랑 EBS에 있는 경우가 잦아요. 그래서 수험생 여러분들 바쁘시니까, 제가 다 정리를 했어요. 일례로, 위의 문제에 1,2번 선지는 작년 수능완성 1강 5번문제 해설지에 그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어요. EBS의 답지를 따오자면,

[ 유토피아에서는 인위적 문명을 거부하지 않는다. 단지 사유 재산을 인정하지 않을 뿐이다. 유토피아에는 다양한 제도나 건축물들이 세워진다.

유토피아에서는 사람들은 재산을 공유하기 때문에 사유 재산을 가질 수 없고, 모두 생산 노동을 한다고 말했다.]

인위적 문명을 거부하지 않는데, 또 다양한 제도가 있는데 어떻게 규범이 없겠습니까. 

인위적 문명을 받아들임= 규범이 있겠네. 정도가 제 상식 선에서는 할 수 있는 추론의 정도라고 생각을 해요.  

 또, 사유 재산을 가질 수 없다고 하니 1번 2번은 모두 정답이 될 수가 없겠네요.

3번 5번은 자주 출제되었던 내용이라, 수험생 여러분들이 답을 피하는데 크게 진통을 느끼지 않으셨었어요.



이 문제가 9평에서 상당히 오답률이 높았어요. 1컷이 45점 정도였는데, 그에 한몫을 단단히 거들었죠. 저는 이러한 문제들을 미리 대비해드리고 싶어서, 정말 전부 다 담았어요. 물론 이 범위의 밖에서도 낼 수는 있겠죠. 교수님들은 워낙 똑똑하시고 아는 것이 많으신 분들이니까. 하지만 2개년치 EBS, 그리고 10개년치 평가원의 선지를 공부해가면 적어도 터무니없는 오답을 고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책이 다 완성되기는 했는데 e-BOOK으로 만들지 , 종이책으로 만들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에 앞서 오르비 이용자 분들의 의견들이 궁금해서 글을 올려봤어요. 책이 필요하실 것 같으신지, 짧게나마라도 의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 책에 도움되는 이력이라면, 2015수능, 2016수능 각각 윤리와 사상 50점, 48점을 받은 것 정도가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책이 필요하신지, 아닌지 의견을 여쭈려고 샘플 파일로 도가 파트를 첨부해보았습니다. 좋아요를 눌러주시거나 댓글을 달아주셔서, 출판의 필요여부를 꼭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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