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의자# [594947] · MS 2015 · 쪽지

2016-07-06 13:40:36
조회수 6,488

이정도면 정말 제 유전자가 쓰레기라고 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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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알레르기성 비염을 12년간 달고 살았고

시력은 현재 양쪽 0.1입니다 초1때부터 안경 꼈구요.
컴퓨터를 접하기 전이라 아마도 유전때문.

모공각화증이라고 피부가 닭살같이 생긴 질환 있구요

심각한 지루성 두피염에다가 콜린성 두드러기 앓았었습니다.

수험생때는 과민성 대장염으로 공부하는 동안 계속 배가 아팠습니다.

또 약한 저혈압을 가지고 있고  매일 관리하는데도 화농성 여드름이 나네요. 피부가 원래 안좋아서 남들보다 피지가 월등히 많답니다..

또 상심실성 발작성 빈맥이랑 심방세동도 가지고 있구요.
이거 때문에 술을 평생 못마시고 나중에 중풍올 확률이 남들보다 몇배가 높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심장마비로 급사할 가능성도 없지않아 있구요.

또 여러 알레르기랑 피부질환 때문에 인스턴트 음식은 언제 한번 알레르기 심해져서 쓰러진 뒤로 못먹고 음료수도 차종류 아니면 못마십니다. 완치는 안돼지만 기름기있는 음식을 줄이고 채식을 많이하면 그나마 완화 됀다길래 육류랑 기름기 음식도 거의 못먹습니다.

피부과에 매주 치료받는거랑 약먹고 하는데 한달에 몇십만원 정도 들기도 하구요..


이렇게 살다보니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또 이렇게 나쁜 유전자를 준 부모님을 이따금식 원망하기도 합니다.
제가 엄청난 늦둥이인데 어느정도냐면 저는 96년생이고 아버지가 47년생입니다.

보통 늦둥이로 태어나면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다고 하길래 제가 사지는 멀쩡하지만 여러가지 병을 달고 사는게 늦둥이로 태어나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가끔씩 저를 늦게 낳은 부모님이 밉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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