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질문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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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수했구요
수능 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채점하고 나서는 아무감정이 없었습니다.
열심히하면 후회가 없다는 말이 맞는말인줄 알았습니다.
적어도 '공부를 더 열심히 할껄'하는 후회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수능성적표 나오고 원서접수철이 다가오면서
점점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학원에서 게임이야기하던 얘들, 학원 인강용 컴퓨터로 유튜브 동영상이나 보던얘들
솔직히 말하면 저보다 공부도 못하고 열심히 하지도 않는 얘들이 저보다 수능을 잘봤다는게
짜증나고 분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리고 수능공부할때는 쳐다보지도 않던 대학, 모의고사 성적으로는 한번도 받아보진 못한
성적을 받게되니까 인정할 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이런 감정속에서 삼수와 반수 그리고 그냥 인정하고 그대로 입학하기 셋중에서 고민하고있습니다.
지금 원서접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 세가지중에서 정하지를 못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중요한것은 제가 직접 고민하고 결정하는 것이 맞지만
계속고민해도 세가지 선택중에서 갈팡질팡 하고있어서
인터넷에서라도 의견을 들어보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단순한 자존심과 감정때문에 삼수나 반수를 결정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인정하고 다니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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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고카포 서성한이외 의치한 경찰 교육 한예종 이네요. 의외로 이대랑 외대는 마지노선으로 남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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