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급식실에서 실수해버림. ㄹㅇ
봄방학있는 학교라 이번주부터 바쁜 개학 주를 보내고 있음.
우리 초등학교는 다행히 급식실이 있음 ㅇㅇ
전에 근무하던 학교는 교실급식이라 애들이 반찬통을 엎어서 내 옷을 다 적시거나,
지 혼자 반찬 더 받다가 급식통 엎었으면서 자기 때문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며 안 치우는 잼민이들이 있어서 참 고생이였지.
그리고 교실 급식 하다보면 급당을 뽑기 마련인데, 잼민이들은 자기가 맛있는 걸 나눠주겠다며 싸우기 일쑤고, 또 본인이 친한 애들한테만 소세지를 많이 준다거나 하지. ㅇㅇ
하여간 지긋지긋한 교실 급식에서 벗어나서 급식실 있는 학교 가니까 천국이 따로 없더라 ㄹㅇ
애들 음식 흘린 거 안 치워도 되고, 급식실 이모들이 배식하니 애들끼리 싸울 일도 없고 ㄹㅇ
그렇게 오늘도 애들 스근하게 이끌고 점심 때리러 가는데,
갑자기 코가 근질근질한거임 ㄹㅇ.
생각해보니 오늘 아침에 늦잠자서 매일 뿌리던 나잘 스프레이를 안 뿌린거임.
그래서 참고 참다가 결국 밥 배식받다가 재채기를 존나 크게 조져버림.
다행히 콧물은 안 튀어나왔는데 침이 흰 쌀밥에 죄다 들어간 겨 ㅇㅇ
그랬더니 급식실 이모가
'아이구 선생님~ 좀 가려서 하시지' 하시고 그냥 밥을 휘젓휘젓 뒤섞는 거임. ㅇㅇ
와 난 크게 혼날 줄 알았는데 개꿀이다 생각하고 우리반 자리잡고 밥 맛있게 먹음.
근데 우리반 여학생 하나가 선생님 때문에 밥맛 떨어졌다고 밥을 다 버렸다는 거임.
그래서 교실 올라오자마자 바로 생활지도 들어감. ㅇㅇ
아무리 밥맛이 떨어져도 농부의 피와 땀이 들어간 밥을 다 버려서 되겠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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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대학도명예도친구도여자도사랑도사람도너무나도겁나혼자인개무서워난잊혀질까두려워
아
음
오
얘 컨셉 맞았네 ㅋㅋㅋㅋ
슬슬 재미없네.. 이러면 먹금당해요 아저씨..
더 자극적으로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