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논술 김태규T [597198]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5-02-03 18: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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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칼럼] 순공시간 측정은 자위행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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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3회 합격자 연상논술입니다.

과외상담 수백 건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앞으로 간단히 칼럼으로 남겨보려 합니다. 

오늘은 1편입니다.

요약하자면, "순공시간이 많이 나오면 기분이 좋고, 기분이 좋으면 다음날도 열심히 할 동력이 된다" 입니다.





학생들 상담하면서.. 제가 재수하면서 순공시간을 15시간 찍었다고 말하면 보통 구라좀 치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서 말해주죠, 7시간 정도 자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방수 이어폰을 끼고 샤워하면서도 영단어를 들었고


밥먹으면서도 영단어를 들었고


운동하거나 걸을 때에도 영단어를 들었다고요.




그러면 보통 그건 "순공"시간이 아니라고들 합니다.


근데 저는 순공시간을 왜 재는지부터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합니다.


인강시간을 제외해라? 수업듣는시간은 제외해라? 빡집중 안한 시간은 빼라?


그거 뺀 시간 재봤자 딱히 쓸모 없습니다.


그걸로 뭐 회귀분석 돌릴겁니까?




순공시간은 기본적으로 자위행위입니다. 그냥 자기만족입니다.


열심히 참다가, 오늘의 캘린더에 15시간을 딱 적어내는 순간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집중 좀 안하면 어떻습니까?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보낸 시간이면 '순공시간'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합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방수 이어폰을 끼고 영단어를 듣고, 

급식 대기 줄에서 수특 영어지문을 보는 등 개 꼴값을 떨었지만


그 시간들은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본질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빡집중했는지를 살피지 마시고


유튜브보면서 뻘짓하지는 않았는지나 다시 돌아봅시다.




** 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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