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현역이 현타 쎄게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725257
스카를 가면 8시에 도착하든, 9시반에 도착하든 늘 내가 1등임. 잠깐 화장실을 갈 때 주위를 둘러보면 열심히 공부하는 고3이 1,2명 있을까말까고 다 유튭보거나 게임하고 있음.. 또 주변애들이랑 가끔 연락해보면 내신 1,2점대 받던 애들도 하루에 공부 3,4시간 할까말까고 매일 10시간씩 꾸역꾸역 하는 나를 미친놈이라 부름(이거때메 멘탈 개나감..)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간절하게 공부하는 현역은 보이지 않으며, 주변 사람들은 간절하게 공부에 매달리는 나를 이상한 애 취급함. 나만 열심히 하는것 같고, 나만 고3 같으며, 나만 간절한거 같음..
그리고 오늘 문득 집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뭐때메 이렇게 열심히 하는거지..?
내가 이런다고 뭐가 되기는 할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리니치 표준시에 맞는 생활을 하기로 결정함
-
아니 우진아조씨??? 13
예? 벌써요? 지금 미분단원 오답하는데요?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기회균형전형 수시 모집인원이 8명 정도인데, 여기서도 수석,...
-
맞팔긔 3
나도 테두리달래
-
자사고 고1 통사때 사회쌤이 교과서에 없는거 가르쳐서 냅다 금본위제도랑 브레턴우즈...
-
현역땐 학원에서 시켜서 국어 언비문.영어.영독.탐구까지 걍 다 풀었는데 수특 다...
-
항등식 차수결정 극값조건 이런게 진짜 기출에 많이 나오는거 같네요 분?석..완료
-
내 무습다 6
내일 천연가스가 어떻게 되려나
-
2025껀 24년 1월에 나왔던데 아직까지 안나오는 이유 아시는 분 계시나요?
-
수학 기준 (강김 제외) 나머지 박종민,안가람,장제원,엄소연 vs 인강 강사...
-
이재명 레전드 0
자~ 이재명 대표는 꼴도보기 싫으니 민주누님이나 보고가세요.
-
일본 반전소설 top5안에 들어가는 미친 책입니다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우타노 쇼고...
-
난 침대에서 할래
-
가산3% 연의 카의 고의 메쟈의를 쟁취하자
-
너를 위해 구웠지
-
제곧내
-
착한 수학 고트 오르비언들이 무료로 수학 알려주는데 왜 했지ㄹㅇ
-
안녕하세요! 생명과학 1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하드워커입니다. 과외 추천 대상은,...
-
이거 하면 되는 거지?
-
수학 질문 13
이렇게 식으로 뚫어도 되나요..? 해설지는 그래프로 하던데
-
작수 지1 백분위 98인데 아무리봐도 불안정해서 화1 가고싶은데...다들 망했다고 하네
-
세븐나이츠 6
흠.. 부활 가능?
-
과탐 가산점을 존나 높이면 되잖아
-
워라밸은 세무사가 약사보다 낫습니다 개업비도 세무사는 오천만정도고 약사는 치들 해도...
-
ㅋㅋㅋㅋㅋ 8
-
오늘 국어랑 수학 3모 쳐봤는데 둘 다 5 떴고 영어도 기본 베이스가 제대로...
-
왜 연락이 아무한테도 안오는것인가 그저 예의상 맞팔 해준거였나 내 인생 벌써 막막하다
-
진짜 말안되네 근데 누군가는 이마저도 안쉬고 계속 달린다는거 아냐
-
유의미한가요?
-
지금 제가 학원 조교알바 두개 지원했는데요 하나라도 붙으면 두배로 돌려드리고...
-
커리까지 추천해주면 굳
-
그건 바로 남지현 카이스 아나토미 해설이 안올라와도 대지현의 손필기 평가원 풀이 책...
-
19211 수학만 파볼라하는데 뭐부터 하면 됨? 예체능, 선출이라 수학 중1베이스임
-
삼수생)부모님이 강대보내주신다는데 가는게 맞을까요 16
작년에 기숙다니느라 월400씩 썼는데 54 96 2 88 100이떠서 한번 더...
-
산에서 힐링하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재밌게 다녔는데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야지
-
24 투과목 개꿀 25 사탐 개꿀 26 원과목.. 겠냐
-
확통이고 백분위로 24 95 25 93입니다 박종민 장재원 안가람 중 골라주세요 ㅠ...
-
사실 언매만 화작으로 바꾸는거긴해 23, 24 언매의 공포도 남아있어서 그냥 버리려고 함..
-
전 고등어
-
309
-
답은 과탐런
-
강의력은 탁월하신거같네요 입성후 얼마안된거같은데 벌써 2타시네요
-
전 국어는 브레턴우즈 수학은 181130, 241128 얘네는 현장에서 절대못풀거같아요
-
이런 경우 흔한가요?
-
생2 비킬러 자료 만들고 있는데 미적감각 나락간 제가 봐도 너무 쓰레기같이 생겼어요...
-
미쿠 프사 +1 4
좋아 좋아
-
물론 난 카이스 아나토미 벅벅하며 한귀로 수업들음
-
속이 더부룩 1
윽9.0
-
그정도만 해도 원래 과탐러들의 3분의 2 이상은 과탐 하는건데 이정도로만 줄었으면 좋겠다
님이 정상
제발 열심히 해서 모두에게 보여줍시다
감사합니다 ㅠㅠ
윈터스쿨이나 독재라도 끊는걸 추천드립니다..
방학이 한달밖에 안남아서 애매...
학군지쪽 관리형 독서실도 꽤 괜찮습니다
학습환경 조성이 잘되어야죠..
대치동 한 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저도 가보고 싶지만.. 부산 지방러라 비용적인 부분때메 부모님께 말씀드릴 용기가 안나네요..
길게 쓰려다 간단히 줄입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그정도로 열심히 하는 님의 경쟁자들은
님 주위에 없어요 안 보이는 멀리에 있지
분명 열심히 하신 걸 다행으로 생각할 거에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언젠가 꼭 그런 생각을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겟네요

저도 고3때 주변 애들 분위기가 놀자판이었었는데결국은 내가 웃게 될 거라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살았었네요
멋지시네요..
저도 그러고 싶지만.. 멘탈 잡기가 쉽지 않네요 ㅠㅠ
캬 설마 ㅈ반고 전교1등 뭐 그런거심?
전혀 ㄴㄴㄴ 목표만 높은 정시파이터입니다..
주위에 님보다 수능 잘볼 사람 없을듯
님이 지극히 정상
공부 안 하는 애들 보고
아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오히려 생각하세요
저도 님처럼 13시간씩 공부해서 현역으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결국 수능 끝나니
웃는 건 저였네요.
다른 애들은 재수행
ㄹㅇ 잘하고계신거임
그렇겟죠?
저도 완전 똑같은 상황이에요
예비 고3이고 ㅈ반고임 그냥 지역이 쓰레기 중학교내신 140 쌤이 특성화고 추천하는걸
인문계 고집하다가 고1 내신 5점대박고
고2올라오는 겨울방학부터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진짜 한달에 하루쉬면서 열심히사는데 주변에서는 오히려 까내리고 비웃는애들이 훨씬많...
나름 5등급에서 2등급까지 올라오면서 성취감도 있었는데 정말 나 혼자만 공부하는 상황에서 기분좋게 공부하기는 어려운것같아요... 학교가 그냥 서울대 0명 배출학교 미친 ㅈ반고라서도 있지만ㅠㅠ
미래에대한 불안감과 주변인들의 불신을 이겨내고있는 정시파이텁니다 저도 ㅜㅠ
주변애들 보면 공부는 안하고 어차피 n수는 못이긴다 대치동 목동에서 좋은학교는 다 먹는다 등등 그냥 별 도움도 안되는말로 제 가능성 자체를 무시하는 애들도 많고
담임선생님들조차도 얄정이라곤 1도없으며 공부를 시키지도않고 요즘 현타가 씨게옵니다 저도 ㅜ
그동안 고생하셨어요.. 저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둘 다 1년만 더 참아봅시다.. 언젠가 꼭 이 노력이 빛을 보는 날이 올거예요
그나저나 너무너무 공감되는 지점들이 많네요.. 특히 담임쌤들이랑 주변애들 다 별로 제대로된 근거도 없이 어디서 주워들은 n수생 어쩌고, 학군지 어쩌고라고 말하며 정시로는 절대 안된다고 단정짓는거..
그 옛날에 수기랑 똑같다 전교1등의 수기
수능은 전국구 싸움이에요
이렇게 말하면 뭐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깔아주는 역할이고 보이지 않을뿐 걔넬 밟고 올라서는 애들이 전국 각지에 산재하고 있어요
보이는 상황으로만 판단하지 마시고 믿음을 갖고 해야할 일을 하세요 나중에는 글쓴이님만 웃고 있을 거에요

저도 내신 2.9인데 딴애들 놀때 수능공부 조져서 현역 정시로 성대 붙었어요(물론 걸고 설대목표로 재수함)저는 다른 댓글이랑 좀 다른게 생각하는대로 행동한다고 걔네랑 비교하면 거기보다 좀 잘하는거에 만족하게돼요 오르비 굇수들 보면서 자극받고 더 일찍 더 많이 공부하시길..
네 시대재종에서는 부엉이에서 최상위권애들 가둬놓고 매일 그렇게 공부시키고 있어요. 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실질적인 경쟁자가 아닙니다
어짜피 반등수 전교 등수 상관 없습니다
님 갈길 가시고
인강 활용 잘 하시고
생각도 버리셔요
내년 이맘때 오티 준비 잘 하시고요
내년 대1 계획 잠시 세워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