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독 국어는 재능이라고 한탄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특정 글이나 인물을 보고 쓰는 건 아니고, 평소에 종종 하던, 결론을 못 내린 생각인데 심심할 때 문득 떠올라서 여러 의견 들어보고싶어 올려봅니다
다른 영역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국어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재능이 많이 요구되는 걸까요
그렇다면 수외탐을 잘하는 건 노력의 결과, 국어를 못하는 건 부족한 재능의 결과인데
국어는 잘하는데, 국어를 제외한 한 과목만 못하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인 걸까요(수포자라거나 영포자라거나.. 다음 문장은 수포자로 예시들겠습니다)
그렇다기엔 언외탐은 노력해서 올렸을테니 게으른 건 아닐텐데, 그럼 언외탐만 공부하고 수학만 노력을 안한 이상한 수험생이 되어버리고..
ㆍ
저는 고등학생이던 3년 내내 혼자 공부하면서 신기할 정도로 변함 없이 3등급이었다가, 재수할 때 과외 받고 6병부터 1등급으로 올라서 공부법의 문제라 생각했는데 오르비 보면 많은 분들이 이런 경우도 재능의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원래부터 재능이 있었는데 잘못된 방식으로 해서 낮았고, 이후 제대로 공부해서 오른 거다라고
ㆍ
뭔가 제 생각을 막상 정리해보려니 더 혼란스럽군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싸움나면 글 지울테니 싸우지 말아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가 붙겠다 생각한 4칸들은 전부 5칸이 되었다는거임 ㅇㅇ 그냥 난빌런 << 이새끼는 미래를 봄
-
진짜실기안보고걍수학으로드가는게더꿀같아보이는데 아무리생각해도 고3때나대면서 수학...
-
시발 낮공이 뭐가 좋다고 기어들어옴
-
텔레그노시스랑 고속은 최초합,연녹색인데 근데 진학사가 오늘 업뎃전까지 쭉 5칸...
-
뭐가 더 재밌음
-
떡툰 추천좀 2
ㅇㅇㅇ
-
과기대식 895점이고 안경광학과 생각중인데 가능할까요…
-
아직도 전년도 경쟁률에 비해 절반 정도밖에 안들어옴
-
우와 ㅋㅋㅋㅋㅋㅋ
-
저 점수까지 뚫릴거같은데 좀 배아픔
-
동국대 1등이긴 한데 내 점수로 5칸 이상 나오는게 중대 경영이랑 동국대임. 근데...
-
주변에서 n수하는 사람 20명은 될텐데 오르비 한다는 사람 한번도 못봤음
-
어떨거 같음? 예를 들어 님들이 성균관대 입학한 직후 어떠한 이유로 성대가...
-
오늘은 먹어야겠다...
-
그냥 4칸으로 쓰려던 학과 빨간색 뜨자마자 아 좆됐다 생각 들고 6칸 4칸...
-
다군도 쓸거 없어서 고민중인데 원서비 아껴서 치킨이나 먹을까 생각도 들고...
-
안녕하세요 9등급 노베이고 지금 수꼭필 끝냈는데 수학 강사 정승제 이미지 두분중에서...
-
컷이올라서빠진다 컷이내려서몰린다 컷이올라서빠진다 컷이내려서몰린다
-
찾아보면 되긴 하지만 귀찮아
-
해봐씨발
-
동안이신 듯
-
치킨 추천받음 1
매운거 못먹음 신라면 수프 다 넣으면 땀 뻘뻘흘리면서 먹음 신전 순한맛 먹다가 포기...
-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
13명 뽑는디...
-
왜 이러는 거임 대체 ㅋㅋㅋ
-
ㄹㅇ 성대 목표인 사람도 많고 무엇보다 이미지가 ㅆㅅㅌㅊ급임
-
7칸 안쓰는거 쫄리는데 6이 떨어지면 좀 억까라고들 해서
-
3번 출구에 낫이랑 망치가 떨어져있는데 이거 주우면 안되겠죠?? 양손에 들고 있으면 위험하겠죠?
-
물리학과 전망 2
어떤가요
-
1칸스나는 어케하는거지
-
생각해보니원래항상아무것도하기싫어했잖아
-
알려줘야지 이 썩을것들
-
제사를 지내는구나...
-
하 ㅋㅋ 이미 원서 넣었는데 진학사 칸수 떨어짐
-
편의점 캔보다 훨씬 낫노
-
이건 호재다. 지금 컷 떡락한거보고 오늘 와구와구 들어올거임 하지만 아직 업뎃한번이...
-
아니 원서 다 정해놨는데 갑자기 연고 칸수가 오르네... 2
이거이거 진학사에서 가군 연고 지르라고 지금 5칸 오리목뼈 던지는데... 이성은...
-
고대 한문학과 가서 26수능 한문 1등급 쟁취해버려?
-
통합수능 확통선택자들한테 왜 수학 100점, 1등급을 못맞냐 하는거 보면...
-
제군들은 총력전을 원하는가?
-
안쓰면 전적대(진)에 다시 원서 써야 한다고
-
정시 100퍼 2명 뽑던데 여기는 보통 어느 정도 성적대 학생들이 가나요...?
-
미치겠다뇨 진학사한테 계속 얻어맞는중임요
-
쫄려서 4
다 나가라 난 내일 3칸이 돼도 버텨야지
-
중경외시인데 등수 이상 없으니 표본이 들어와서 촘촘해져서인가요 지금 상황에서 컷...
-
안정 카드 0
다군 10명 뽑는과인데 늘 추합 100퍼 이상 돌앗음 안정으로 봐도 됨? 지금 19등임 ..
-
성대 자과계 0
컷 655.21 와 ㅋㅋ
-
강기본 순서 0
강기본 문제 먼저 풀고 인강 들으면 되는건가요?
-
원래 안정카드였는데 소신이 될것같은.. 이거 써도될까요ㅠㅜ 가군이고 20~30 사이정도로 뽑습니다
흐흐흐 싸우자!!
언어 쪽은 어릴때 얼마나 했느냐에 비해 차이가 큼
수학이 오히려 재능의 차이가 크고 그런데 수학 재능은 매우 없는 편이나 국어는 어릴때 독서한 애들이 좀 있는편이라 그런거 아닐까.싶
아주 어릴때 한 건 결국 커서 보면 재능처럼 보이다보니
그렇군요.. 혹시 다른 과목에 비해 국어가 좀 말이 많은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생각도 있으신가요?
위에 쓴 것 처럼 먼저 표본이 많아서 그런것 같음
언어는 4살 이전에 언어를 얼마나 접했느냐에 따라 차이가 큰데 이건 집안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요소기에 타고난 재능 보다는 수가 훨씬 많을 수 밖에 없음
수학도 진짜 재능이 있지만 극소수죠
그리고 그 외 잘하는 경우는 초등학생 때부터 했다는 가시적으로 보이는 게 있죠
다른 과목도 가시적으로 공부해서 올리는 게 대부분 보이고요
그에 반해 국어는 수능 특유의 읽기 방식이 있긴 있지만
어휘력 등 일상 생활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부가적인 보너스 요소들이 많음 단기간에 해서는 나오기 힘들지만 20년 가까이 쌓아왔다면 매우 큰 메리트로 적용하는 등
그러다보니 재능으로 보이는 요소가 많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 의견일 뿐이긴 함
가장 능지빨 많이타는거 같긴 해요
그렇군요.. 그럼 재능이 평범한 학생이 국어 성적을 올리는 건 어렵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느정도 벽이 있다고 생각해요
만년 5등급 친구가 기출 N제 실모 등등 열심히 해도 맥시멈은 3등급인 느낌
일상언어적인 측면이 있어서 습관부터 바꿔야 성적이 오르더라고요
열심히 칼럼 읽고 문제 풀어도 숏츠 보면 리셋
오 저 어릴 때 드라마 고등학생들이 신문 칼럼 자주 봤던 거 같은데
걍 재능 아닌 게 없죠 사실
전부 다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다가 그게 노력이 가미되어 싹을 틔우는 거라고 생각함
저도 전 과목이 재능이라 생각하는데, 국어가 유독 재능에 대한 말이 많아서 다른 과목과는 어떤 점이 다른지 고민 중입니다
딴과목은 오르는데 국어는 3년째 안오름
국어를 제일많이하는데도
제 생각에는..
수학은 잘못된 방향으로라도 공부를 하면 늘긴 하는데
국어는 방향이 공부의 거의 전부를 결정한다고 생각해요
그럼 재능은 평범해도 방향이 옳다면 충분히 올릴 수 있을까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제 주위에서 나름 국어 공부 열심히 한 현역 친구들 다 국어만 2등급 받고 연고공이나 설높공/삼룡의 가는거 보면
수능날 당일 변수도 굉장히 큰 것 같아요
그 친구들의 공부 방향성이 잘못됐을거라고는 생각 안 하거든요 허허
재능이 있으면 노력을 덜들여도 잘할수있어서 그런가
국어는 노력해도 안된다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요..
사람마다 타고난게 없지는 않겠죠. 하루종일 약점인 국어만 파는데 결국 수능 때 국어만 2고 나머지는 거의 만점인 친구도 보긴했어요..
확실히 타고나면 빠르게 올릴 수 있겠지만, 평범한 재능이 더 노력하면 충분히 올릴 수 있을까요? 아니면 2~3수준이 고점일까요?
제 주위에서는 많지는 않았지만 저는 가능하다고 보는 쪽이에요.
1등급까지 노력으로
수학이나 탐구는 노력으로 빡세게 올려놓아서 높은 경지에 이르면 웬만하면 거기에서 큰 폭으로 떨어지진 않는데
국어는 빡세게 올려도 떨어질 위험이 커서 그런 것 같아요
국어도 경지에 올리면 안떨어집니다
리트는 확실히 재능차가 큰 듯 오늘 느꼈음..
아 그리고 솔직히 모든 시험이 마찬가지지만 국어는 특히 운>>재능이라 생각(노력은 깔고 가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