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전 버리고 한약학과 가는게 맞을까요
21년도 코로나시즌에 한양대 융전 1학년 다녔습니다. 그땐 원격이기도 했고 그냥저냥 열심히 해서 성적도 나쁘지 않았는데...
군대 갔다 복학하니 뭘 배워도 이해도 잘 안 되고 한 학기 내내 진짜 다른 거 안하고 동아리도 가입했다가 학점 좆될거같아서 잘 안다니고 학과공부만 뒤지게 했는데 3.5 간신히 지켰습니다...
공부하는 내내 스트레스 진짜 심하게 받았고 앞으로 2년을 더 이 지랄을 하기 싫고, 적성도 안 맞는 것 같고, 스펙 쌓는 것도 어려워 보이고 취직은 더 어려워 보이고... 대학원도 가야 한다는데 ㅅㅂ 전자기학부터 선형대수까지 다 존나어려운데 무슨 대학원...
다른 길을 찾아 반수했는데 성적이 좀 민망해서 약대 하나 추합권이 안뜨고... 돌아가기는 싫고...
그래서 찾은게 한약학과인데... 이걸 가는게 맞나 싶네요 찾아보니까 한약학과 나오신 분들은 그냥 다 만족하시고 잘 사시는 것 같은데 저런 게 사실 법 개정에 따라 완전히 쓸려나가게 될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기도 하고
제가 원하는 삶은 대충 노동강도 좀 낮은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안정적인 수입원 하나 만들어놓고 유튜브도 해보고 웹소설도 써보고 하면서 평소에 도전해보고 싶었던 분야들 하나하나 도전해보는 거거든요
근데 대기업 취직길이라 하면 거기까지 가는 길도 만만치 않고 거기서 버티며 다른 일 하는 건 더 어렵고... 정말 웬만한 정신력이 아니면 하기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제가 너무 현실에서 도망치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다니던 거 계속 다니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좆같은 공대... 한 학기에 6전공이 말이 됩니까 씹새끼들... 졸업요건 좀 낮춰줄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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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학 붙어서 가분 좋음요
심도있게 고민해봤는데 내 길이 아니다싶으면 포기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겠죠
모두가 가고싶어하는 서울의대 자퇴하고 한양공대 졸업후 엔지니어로 사시는 분도 계시니까요
하긴 제 삶이니 주변 얘기 많이 들을 필요는 없긴 하죠...
한약하고 양약 법 바꾸려는걸로 지금 20년 정도를 싸우고있습니다. 수험생들에게는 당장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저한테는 그만큼 법이 바뀌는데 누군가에게 리스크가 있기에 이렇게 오래 걸리는게 아닐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건 차치하고 한약학과 미래도 마냥 밝은건
아닙니다. 다들 입학 이전, 입학 후에도
마냥 대출끼고 어딘가에 약국차리면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을 하시는데 어렸을때부터 조금이나마 옆에서 봤었던 경험들로 생각해보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는것 같네요.
그리고 학부 수업도 꽤나 빡빡할거에요
학기마다 최소 21~22학점 정도는 들어놔야 할거구요 전공도 2학년만 올라가도 17~18학점은 됩니다.
여러번 생각하시고 골라보세요
생각을 확실히 깊이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뭐 어느정도 그럴 수 있겠다 싶은데요. 그럼 그냥 기술직 공무원 하시는게 맞지 않나요?
그 부분은 이제 페이 문제가...
건동홍 농대도 아니고.. 한약이 한양대 융전버리고 갈급이 아니에요. 25살이하면 휴학하고 한학기 여행이나 좀 쉬다가 진로 생각해보는걸 추천합니다
제가 군대를 카투사로 가서 편하게 있으면서 많이 고민한 부분이긴 합니다... 생각할수록 아니었고 억지로 한번 복학해 봤더니 확실히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수를 시작한 거라서 ㅋㅋㅋㅋ 결과가 아쉬울 뿐이죠...
한양대 융전 버리기 아까운데ㅠ 진로가 진짜 너무 안맞다 싶으면 차라리 이번에 전부 상향으로 약대 원서 써보고, 안되면 휴학하고 일년 개빡세게 공부해서 약대 도전해보는건요?
나이도 나이고 일년 개빡세게 해서 약대가 될거같으면 사실 했습니다 ㅋㅋㅋㅋ 시험 보면서 개념이고 고난이도 문제고 이 이상으로 머리 굴리기는 이제 어렵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에게는 이제부터 그냥 찍는 게 얼마나 잘 맞느냐 싸움이라고 느꼈습니다
한약사분들한테 직접 면담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이제 원서철이다 보니깐 까와 빠가 많기 때문에 현직분들한테 직접 조언을 구하는게 좋은거 같아용 ㅎㅎ
아니면 한약학 갤러리 같은곳이 좀 험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지만 이런곳에서도 한번 하는일이 어떻고 페이는 어떤지 찾아보는것도 추천드려요.
예를들어 한약사 같은경우 원외탕전,한방병원,매약국에 보통 진출하고 페이는 매약국이 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학원에 진학하여 제약회사로도 진학한다는데 이 비율은 소수로 알고있어요.
저는 올해 수시로 한약학과에 입학한 학생입니다. 직접 현직분들에게도 조언도 구해보고 진출분야가 어떤지 페이가 어떤지 다 찾아보니 안심이 되더라구요.
아무쪼록 좋은 입시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공기업 어떠신가요
개인적으로는 둘중에서 한약학과 추천합니다.
한약학과는
한약사 한약학과 사람들이 광고하고 다녀서 잘 걸러야 할거같아요
한약학과 한약사 전망 암울합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수있는게
일반약으로 돈번다는데
지금 비대면 진료에
약배달하려고 하고있어요
그럼 쿠팡이랑 싸우고
그 순간 망하는건데
Ai에 비대면되는 시기에 이런건 하나도 말안하더라구요
약사도 망해간다하는 판에
원래 국숭세단 수준이였던 이유가 있는건데
요즘 하도 올려치기해서
속는게아닌가싶네요..
글들보면 한약학과에 연대다니다 온사람도 있다
더 높은대학 다니던 사람들 많다 이러는데
고대나와서 9급 시험본 사람이 유명한거랑 같은거라 봅니다
거기에 본인들이 선택한게
연대 나온사람들과 동급이라고 올려치기하고싶은 거죠
그거되면 망하는건 오히려 약사쪽인데요,, 비대면 배달은 처방쪽이라 그리고 원래 국숭세단이 아니고 최저점이 국숭세단이었던거지 원래는 서울대보다도 높은과였음, 예전에 한의대 버리고 중앙대 경영갔다고 한의대가 중대경영인거임? 현재 입결이 중요한거
진짜 생각 짧네..
처방약이 배달이되는데
그냥 약국만가도 살수있는약들이 배달 안될거라 생각하는거에요?
솔직히 말하면 한약학과 한약 배우라고 만든곳 같은데 일반약은 왜파는지도 의문이긴해요
그거 아니면 굶어죽을까봐 봐주고있는거같은데
그거 하나 믿고 살기엔 리스크가 너무 큰거아닌가
한약은 세대 지나면 찾는사람도 없고
일반약은 배달 쿠팡에 먹히고
네 일반약은 될일 거의 없을겁니다. 처방약도 의사의 허락이라는 명분하에 될까말까인데 일반약은 의사의 처방없이라.. 마약오남용문제때문에라도 안될듯하네요
약배달을 한다하면 약사협회에서 가만히 있을까요?
한약학과 가서 행복한약국이나 건강한약국 차립시다
여기 훌리말듣고 한약학과 가면 피눈물 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