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어떻게 수능 과목이 되었냐면
원래 수능에서 문법 배제 떡밥의 역사는 오래됐음
단순히 수험생들 떡밥이 아니라, 교육계 차원의 떡밥
그래서 언어능력평가인 수능에선
13수능 이전까진 언어를 소재로 한 비문학 3문제 + 문법을 소재로 한 탐구형 두세문제 구성을 유지했는데
13수능 이후 국어 영역으로 전환되면서 유명무실한 꼴랑 2문제 지문형 문법과 쌩판암기 3문제로 전환되면서 논란이 커졌음
결국 문법 제외파, 주로 언어학 쪽에서 승리해
독서와 문법, 문학, 화법과 작문으로 구성된 09개정 수능 3과목을
15개정부터 독서, 문학, 화법과 작문으로 개편하고 문법은 매체라는 사이비 과목과 붙여 아예 배제시키려했으나
국어교육쪽에서 시위까지했고, 선생 대상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로 선택과목으로 존치하는 안이 받아들여지면서 현재 꼬라지가 됨
당연히 계획에도 없는 선택 체제였기에 출제진들이 쌩고생함
매체라는 가짜국어학문을 어떻게 출제한 것인지? 쌩판 다른 두 선택과목 밸런스를 어떻게 조정할지? 결국 매체는 실제 교과비중이 공기에 가까운것과 반대로 수능에서 디지털 화작의 형태로 6문제씩이나 출제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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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체 = 화작이라는 말을 참 많이 하죠..
화작이 아무리 간접 평가여도 말하고 쓰는, 읽기 외의 근본적 언어 능력이기도 한데 선택과목인 것 자체가 아이러니.. 그러니 평가를 안 할 수 없는 부분이라 매체 탈만 쓰고 고쳐쓰기 등의 유형을 가져와 또 간접적으로 평가하게 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