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재수 이야기를 꺼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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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화를 막 내시더니 너한테 인강이며 학원이며 돈이 얼마나 들었는줄 아느냐 그만큼 쳐먹었으면 양심이 있으면 좀 성과가 있어야되는데 독서실가서 맨날 논거아니냐고 고함을 치시더라고요... 만화책이고 뭐고 다 불태워버리겠다고도 하셨고요 (고3기간동안 건들지도 않았는데...) 처음 듣고나선 좀 벙찌다가 혼자서 방에 웅크려서 지금까지 노력이 싸그리 무시당한거같아서 펑펑 울었는데 음 사실 어머니도 많이 힘드셨을거에요. 이해도 많이 가고 죄송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좀 복잡한마음이네요 솔직히.
전 진짜 후회안할만큼 열심히 보낸거같은데... (웬만큼 공부했으면 분명 후회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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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상처가 크셨겠네요...가족한테ㅠㅠ....잠깐 바람이라도 쐬면서 머리 좀 정리하시는 건 어때요?
오사카에 가서 맘 힘든거 좀 정리하고 맛난것도 먹고 해서 기운차리고 힘들게 얘기꺼낸건데... 무신론자지만 성당이라도 가야할까요
어디라도 의지할 곳을 찾으시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좀 너무하시네요 ㅠ
그래도 자식이 힘들면 의지할 곳이 부모님뿐이란걸 아실텐데 ㅠ
너무한건 아닌것같아요..
저도 저희집안 매우 가난했음에도 가르치시길원해서 과외도하고 학원도 보내고 그랬는데 성과가 좋지 않아요 다 제잘못이죠..부모님은 부모님대로 피땀흘려 돈벌어서 자식공부시키려고 하셨을텐데
이분 만약 재수하게되면 일년동안 박터지게 싸울겁니다 어머니랑... 그거 감수하셔야함
후... 그냥 이쯤되면 대충 적당한데 찔러놓고 적당적당한 인생 살고싶은데 마음속에 야망이란 새끼가 놓아주질않아요 이대로 괜찮은거냐고... 정말 힘드네요
하...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재수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하나..
저번에 부모님이 언뜻 하고싶으면 시켜주신다고 말은 하셨는대... 저희 집이 그리 잘
사는 편이 아니라,,, 논술 광탈하고나니..ㅠㅠ 아 하늘이 노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