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일이었음
초딩 때는 그냥 선물 받고 부모님이 갖고 싶은 거 사주니까 마냥 좋았음
중딩때부터인가 좀 자라면 용돈 걱정은 거의 없으니 어느새 생일이어도 아무 감흥 없었고 생각해보면 그냥 친구들한테 생일축하 메세지 적게 올까봐 걱정되는 마음만 있었던 거 같음
근데 멈추고 뒤돌아보니 더 많은 것은 못 보더라도 자세히는 보이더라
학교 갈 때 엄마가 아침 차려줬는데 보니까 막 비싸고 고급진 건 아닌데 내가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음식들이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고 생각해보니까 항상 생일 때 이런식으로 차려줬는데 내가 눈치 못 챈 거였던 거 같음
부모님이랑 여친 등 누구보다 내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난 부질없이 이상한 데에만 정신 팔려있었던 거 같음
생파 같은 것도 안하고 시험기간이라 생일인데도 거의 공부만 했는데 초딩 이후로 가장 기분 좋은 생일이었음
스카에서 공부하다 쉬는 김에 쓰는 글인데 쓰다보니 눈물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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