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했는데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
현역 때 수능날 몸살감기 걸려서 약 먹어가면서 시험 보고
국어에서 받아본 적도 없는 낮은 3이 떠서 내가 진짜 이것보다는 잘 할 수 있다고 재수한다고 했는데
국어는 올랐는데 믿었던 수학이 훅 떨어지고 현역 때 갔던 라인보다 올라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남 좋으라고 공부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성적 이야기할 때 내가 잘 봤으면 기분 좋게 말했을 것 같은데
괜히 부모님 한숨 쉬는 것 같고 성적 안 나와서 실망한 것 같고 성적 이야기 나오면 뭔가 숙연해지는 분위기이고
다 힘들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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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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