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jwn [1327527] · MS 2024 · 쪽지

2024-11-14 18:04:30
조회수 942

화작 파본검사 물어본 썰 + 화작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video.orbi.kr/00069917707

3년만에 대학다니다 수능친 사람임

22수능때 브레턴우즈, 헤겔에 원투펀치 맞고 시험지 찢고싶었던 기억나서;; 모고든 뭐든 국어만 치면 긴장하고 과호흡 올라함


본인 수능 유의사항, 국어 행동강령, 꿀팁 이런거 하나도 안보고감 ㅋㅋㅋㅋㅋ

모고처럼 당연히 파본검사 하는줄 알고 파본검사 지시 대기하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본령 울리는거임;;

진짜 문제는.. 그냥 풀면 됐는데 감독관님한테 내가 파본검사 안하나요? ㅇㅈㄹ하고 물어봄 ㅋㅋㅋㅋ

본령이 파본검사하는건가? 이생각 한거임.

감독관님이 파본검사 후딱하라길래 파본검사 후딱하고 덮음. 근데 나보고 왜 안푸냐는거;; 그래서 씹허수 본인 "푸는거에요?" 이지랄함 시간보니 이미 2분 흐름 그래도 멘탈은 안나감


하나하나 후기 말하자면

#화법

당연히 첫 지문이라 글이 안읽힘 35,36에서 꽤 시간 잡아먹음

멘탈 나갈뻔하다가 엄마가 준 핫팩으로 심장 녹이면서 긴장 풂. <------이게 진짜 씹 Goat임 안풀릴때마다 심장에 갖다대면 이상하게 풀림


#작문

쉬웠음 패스


#화작문

쉬웠는데 "교가" 라는 단어 보자마자 갑자기 학교교가 떠올림 우뚝솟은~ ADHD특인듯


개인적으로 선택난이도가 그때 수능 난이도 좌우한다 생각해서 생각보다 쉽겠구나 함


#독서론 

교가 부르면서 풂;; 쉬워서 잘풀림


#고전시가

고전시가 + 연계인 갑민가이길래 먼저 풂

서술특징?(32번) 이상하게 안풀림; 다른건 쉽게 푼듯

그래서 33,34부터 풀고 다시 32번보니 보이더라. 당연히 이내말씀에서 낼줄알았는데 선비 훈수충이 말한거에서 답나와서 놓친듯


#고전소설

정을선전? 본인 듄탁해 1회독 대충 줄거리만 읽고 간사람이었는데 그래도 제목은 기억나서 찌끄리기로 함.

고전소설은 헷갈린거 없이 쉽게 푼듯


#현대시

비연계라 확실히 화자 내면, 시적상황잡는데 시간 많이걸린듯? 기억상 수필인가? 이해 못한 부분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거기서 문제나오길래 이건 틀려도된다는 마인드로 풂. 본인 문학 26번 틀렸는데 그게 현대시인줄은 모르겠음


#현대소설

현대시까지 풀고 36분 남았길래 융합지문 버려야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ㅈ됨감지 다행히 엄마 핫팩으로 진정

근데 현대소설 ㅈㄴ쉬워서 풀고나니 9시 29분 이때부터 망상 시작함


#사회

ㅈㄴ쉬웠음 5분-7분사이로 풀었던거같은데 기억은 안남

문제는 이때부터 100점 망상하면서 집중력 떨어지기 시작함

대학동기들한테 자랑 존나해야지 ㅋㅋ 아 엄마 효도 딱대라


#과학

당연히 망상하면서 푸니까 안풀림+시간 ㅈㄴ 많이남았다는 생각에 천천히 풂

ㅅㅂ 다른건 괜찮았는데 <보기> 이놈이 나 존나 빡치게 하는거임;; 그래서 가나지문 버려도 이문제는 맞춘다 이지랄해버림 결국 맞추긴함 ㅋㅋ 근데 이 한문제에 4분쓴듯 왜이렇게 안보였나 모르겠음


#마킹

마킹하는데 뭉학 한문제 안푼거임;; 멘탈 나갈뻔하다가 다행히 서술상 특징이라 보자마자 체크하고 넘김


#융합

마킹하고 가채점하니 9분남았길래 ㅈ됨을 감지함 그냥 내 팔자겠거니하고 해탈함 내가 그럼그렇지 100점은 무슨 ㅋㅋㅋ

쨋든 어휘랑 첫번째문제 풀고 두번째문제 푸는데 이상하게 안보이는거임;; 그래서 그거 고민한다고 남은 문제 5점은 날림 시험 끝나고 시험지 다시볼때 두번째 문제 틀린줄알았는데 채점해보니 맞았음

아무튼 그렇게 찍기라도 하려했는데 평소 모의고사 칠때는 종치면 후딱 찍어서 그렇게 해도 되는줄 알았는데 젤 앞자리라 그런가 종울리고 찍으려니 감독관님이 아오오니마냥 달려오시면서 손때라하심 그래서 못찍음


결론은 문학 2점틀, 비문학 5점틀;;로 93점 

그래도 다이내믹했는데 패닉안오고 실력만큼 친듯

아 내년수능은 딱대라 ㅋㅋ 진짜 1등급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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