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백양나무 아래에서의 생(生)윤
백양나무 아래에서의 생(生)윤
백양나무
교정에 선 백양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진실을 말했을 뿐인데
고소장이 날아들 것 같은
이 쓸쓸한 가을날.
녹화된 화면 속의 그대는
잘못된 개념들을 심으시고
나는 그것을 바로잡으려다
위협의 그림자를 만났습니다.
백양나무 잎새 하나 떨어지듯
글하나 댓글 하나가 이리 무거워질 줄은
아무도 몰랐지요
-그래도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교과서 페이지마다
진리가 속삭이고
백양나무 가지 흔들리듯
내 마음도 흔들립니다.
밤이 되면 창가에 서서
떨리는 백양나무 잎을 보며
그대의 마음도
너그러워지기를 빕니다.
가을바람 스치는 백양나무처럼
이 시간도 지나가겠지만
진실을 말한 이 마음만은
계절처럼 맑게 남으리.
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현대시]생윤의 광야, 2024년 백양나무 밑에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810024
[현대시] 백양나무 아래에서의 생(生)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810064
[현대시]진리를 말하다_한용운 시인에 기대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810104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재 시행 또는 시행 예정인 수의내과전공 전문의시험 응시 자격입니다. 현행법으로는...
-
관심 있으신분들 시청바랍니당
-
건대 수의대(건수) 졸업생입니다. 질문받겠습니다. 98
안녕하세요. 글쓰기가 가능하네요. 건대 수의대 0x졸업생입니다. 최근 정시 동향에...
-
문과 > 이과전과해서올해수능준비하는데 좀 봐주세요 ㅠㅠㅠㅠ 0
재수해서 진짜 올해 그냥 끝내고 싶습니다 ㅠㅠ과탐은 생1지1하는데6평때 313...
-
이게 도대체 몇번째인건지....연구 윤리가 실종된 학풍이 있는지 뭔지 모르겠지만많이 실망스럽네요
-
https://vetmed.cbnu.ac.kr 수의사 [Doctor of...
-
서울대 수의예과 재학중. 과고라 정시/수능 질문 빼고는 다 받아드립니다.
님 진짜 연세대 문예창작과인가
왜 약대를 버리시고 연대를 가셨는지 알것 같네요..낭만 GOAT..
천안문학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