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리지널] 너의 생윤은. (원작: 백양나무)
원작 보러가기:
계속,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지금도 가끔 그때가 생각나.
차가운 창가에서 철학 책을 읽던 너의 모습.
같이 공부하던 시간.
어려운 내용이라며 물어보던 시간들.
조잘조잘 설명해줬던 너의 입술.
그렇지만, 나는 겁이 많았어.
겨울이 지나면, 고3이 될 거고, 수능을 준비해야 하니까.
사랑했지만, 솔직하게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가 없었어.
짝사랑이란게 그런 거겠지.
이제는 어떤 학생들이 그 자리에서 공부하고 있을까?
그 학생들은 올바른 개념으로 공부할 수 있길 바라.
그리고 이제는 따뜻한 교실에서,
정확한 이해와 함께 공부할 수 있길.
지금도 가끔 그날이 생각나.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카페에서 진실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던 너의 모습.
첫사랑이란 게 다 그런 거겠지.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아픔도, 침묵해야만 하는 순간도.
지금도 가끔 그날이 생각나.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카페에서 진리를 향한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우리.
그리고 그 속에 피어나던 서툰 감정들.
첫사랑이란 게 다 그런 거겠지.
지금도 가끔 그날이 생각나.
진실을 위해 떨리는 목소리를 낸 너의 용기.
그리고 그 용기가 만든 작은 기적들.
청춘이란 게 다 그런 거겠지.
때론 두렵고, 때론 떨리지만,
진실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순간들.
네가 보여준 그 용기가, 우리의 청춘을 더 빛나게 했어.
"......"
"...저, 저기!"
"3년 전 고소는...?"
"무혐의야."
"그럼 오랜만에..."
"같이 메가커피 갈래...?"
"같이 메가커피 갈래...?"
오늘 하루 백양나무님의 투쟁과 그 결말, 그리고 짝사랑 시리즈를 감명깊게 지켜보았습니다.
이 영감을 주체할 수 없어 원작자의 허락을 받고 리메이크를 해보았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ㅠ 근데 왜 내 인생은 점점 평범에 수렴하는 느낌이지
-
김범준t강의는 어떤분이랑 스타일이 비슷하신가요??? 2
어떤분이랑 비슷하신가요???
-
13111 2
국어 100 수학 3 탐구 5050이면 연고대 상경 ㄱㄴ?
-
복습 들어갑니다 괴물 상냥한 혜성 밤을 달리다 군청 축복 러브레터 아이돌
-
내가 봤던 애니라곤 러브라이브 아이카츠 프리즘스톤 프리파라 이딴 거밖에 없어서 못 끼어들겠음
-
그런데 왜 다들 공무원 대하듯 하는거야?
-
동생이 중딩인데 동생 반에선 딱히 지디 컴백이 큰 이슈가 안...
-
언매 개념이 학교 내신 + 전형태T 올인원 해서 어느정도 개념 잡혀있긴 한데 기억...
-
청록색이 두개인건 안비밀
-
반고닉 말고 닉 뭘로할까 옵치 롤 애니를 다 엮을만한 닉 없나
-
[정시기다리는] (기초) 탐구는 어떻게 입시에 반영될까? 12
안녕하세요. 피오르 컨설팅에서 활동하고, 서울대 로스쿨에서 공부를 해야하는...
-
수능 대박 나서 간 사람도 꽤 있을듯 뭔가 부담감도 훨 덜할 거 같고 실력은 되는데...
-
이거 대충 감기가 아닌거같아서요
-
쳐맞았네
-
공군 가려면 0
기능사 자격증이라도 따야 허나
-
어느 시간대에 공부하든 비문학,영어풀면 졸림 왜 그런가요? 문학은 안그럼
-
질문받아요 36
심심해서질문받아봐요
-
26수능 부탁한다 13
서울대 정치외교 들어가게 해줘라 그럼 미련없이 27수능 안볼 자신있다
-
오 10
-
2시간도 안되서 사라짐 왜냐하면 그것은 현실이 아니라 ^꿈^이었거든 좋아하는...
-
눈왔으니까 엄청이쁠듯
-
ㅠㅠㅠ
-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면 취준 한다고 자격증따고 대외활동하고 별별 돌아가는 내용 다...
-
흑흑
-
우울,한탄글) 5
우울 한탄
-
둘 다 합격하면 어디 가세요?
-
국어 절반, 과학 절반, 수학, 역사 대충 해놨는데 오늘부터 인터넷 끊고 하면...
-
그래서집가면바로 코인부터해서 자산복구를할려고
-
안녕하세요 4
멸망한 히카르도 가의 부흥을 꿈꾸는 히카르도 코로나 입니다.
-
일주일만 놀자 책도 사고
-
올해 수능 언매 88 확통 92 영어 90 생윤 42 사문 50입니다. 내년에...
-
무물 31
무불
-
재능 vs 노력 이거 따져서 뭐가 좋은거임뇨..?
-
현역 36241 > 재수 13121 반수하면 어디까지 보시나요 9
주변에서 다들 여기서 그만하고 그냥 만족해라 하긴했지만 와닿지가 않는 현...
-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내가 언젠가는 노력해서 원하는 걸 전부 다 이루고 세계에 큰...
-
ㅖ
-
저도 트위터 하는데 17
시작한지 3달도 안 됐긴함 근데 트위터 한다고 해서 싹 다 병신은 아님...
-
허니 ㅇㅈ 4
반칙 아니냐..
-
언매 90 91 2
표점 증발해서 합쳐질일은 없겠죠?
-
SRT탑승 완료 8
창가쪽인거너무좋다
-
서강대는 복전이 자유라서 경영이나 컴공은 수강신청 엄청 힘들거같은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
최상위권 애들은 의치한약수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다음 모르더라
-
수능 성적표는 온라인으로만 봐야겠어요 이것저것 하기 귀찮다
-
되면 나도 따서 꺼드럭댈래
-
이건 정시 가야겠죠? 12
예비고3이고 내신은 3.1 2.7 2.5 나오다가 이번 중간을 너무 못봐서 5까지...
-
문제 풀이 시간은 (발상을 떠올리는 시간)+(계산하는 시간)이다. 기똥찬 발상도...
-
이참에 +n 박아서 서연고서성한뱃 올클을 노려보는 건...
옯문학 수준.
오늘 오르비언들 단체로 예술성 버프받음
옮문학 평 ㄷㄷ...
감동입니다
고수다..
백양나무님 덕에 30분만에 완성한 작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이게 오르비지 ㅋㅋㅋㅋ
크으으 믿고있었습니다 선생님
ㅋㅌ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