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목적은 무엇일까
단순히 대학교를 잘 가기 위해? 주변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돈 벌려면 대학이 필수니까?
난 그런 건 목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함.
나는 고2때 자퇴하고 현역으로 성대를 갔는데 꿈도 없이 그냥 공대가 취업 잘된다고 하니까 공학계열에 지원했었음.
1학년때 일물1을 했는데 C0받고 물리에 재능이 없구나 깨달음. 애초에 대학 입학한 후엔 목표가 없었으니까 대학도 대충 다님.
그래서 물리를 안하는 산공을 선택했는데 역시나 맞을리가 있나.. 적응못하고 반수. 성대는 전과가 없어서 길이 없다 생각함.
처음 반수 생각이 들었을 때는 현역이란 타이틀이 너무 아까웠음 자퇴한 것도 의미 없는 것 같고(정시로 빨리 가려고 자퇴,, 결국 정시론 못갔지만)
근데 하다보니까 현역때랑 마음가짐 자체가 다른 것 같음. 그땐 그냥 단순히 대학교가 목표였으니까 이번에 안 되면 한 번 더 하지뭐 했는데,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게 생기고 꿈을 생각하면서 하니까 이게 아니면 안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게 됨…
현역 때 내가 했던 건 꿈에 다가가는 게 아니고 어떤 목적지도 없이 달렸던 막연한 일일 뿐이었구나 생각이 듦
난 대학은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일 뿐이지 최종 목표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함. 대학가서 나처럼 다시 입시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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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군 난 돈인데
사실 돈 많이버는게 목표면 대학 졸업장이 크게 필요한가 싶어요
음?아 의대가야되서
대부분은 돈을 많이 버는거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고 뛰어난 재능도 없는데 대학 졸업장마저 없으면 진짜 인생 개차반으로 삶(현차생산직처럼 처음부터 진로 잘 잡은거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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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못버는 직업만을 택하란 뜻이 아님. 당연히 돈 많이 버는 직업이 꿈이 될 수 있지
근데 그냥 돈 벌려면 대학 나와야한대~ 이러고 대학을 목표로 삼는 게 문제란 거
돈 많이 벌려면 꼭 대학 나와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음 다만 사회가 대학을 안나오면 사람취급도 안하는 경향이 있다는거지.. 웬만하먄 다들 대학 가는 분위기도 한몫하는거같고
와 요즘 제가 하는 생각.. 근데 꿈이란것도 한번에 찾아지지 않더라구요..
맞죠… 저도 대학 다니다보니 알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