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수학 7등급, 공부라는 건 어떻게 하는 걸까요
닉네임은 국잘수망이지만 정작 국어도 잘 못하는 이른바 노베이스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계속 눈팅만 하다가 글을 남깁니다...
제목은 거창하지만, 그냥 신나게 놀다가 현타 온 노베이스 학생이 공부법에 대해 여러분의 조언을 구하는 글이니 꼭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 중간고사를 봤는데, 수학 세 문제 풀고 나머지는 한 줄로 찍어서 30점이 나왔습니다. 아마 7등급이나 8등급이 나올 것 같습니다...
수학은 원래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더 열심히 하기는커녕 거의 점수를 받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노력하는 수준으로 놀았습니다.
저는 이 점수를 맞아 놓고도 '정시 하면 되지' 같은 생각으로 그냥 넘겼는데, 부모님이 제 폰을 가져가셨습니다. 수능 보고 나면 돌려주시겠다고 하시면서요...
저는 하루 평균 폰을 8-10시간 정도 사용하는 중증 스마트폰 중독자인데, 그만큼 제 하루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던 부분이 사라지니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책상에 앉았는데, 진짜 공부라는 걸 어떻게 하는지 하나도 모르니까 막막하기만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온 공부라는 건 그냥 동네학원이나 과외 숙제를 안해갈 때가 해갈 때보다 더 많은 거였어서요...
오르비를 눈팅하면서 그나마 수능 공부라는 게 무엇이고, 어떻게 하는 건지 대강이나마 알게 되었으나 뭐가 제 상황에 맞는 건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 상황입니다.
9모 14123 (사탐)
10모 25~6123 수학은 채점도 하지 않았습니다
2학년 2학기 내신 4점대로 예상 (물리 5등급 수학 7등급 화학 7등급)
국어는 쭉 1등급 나오다가 2등급 2번 정도 나왔고, 저 개인적으로도 공부를 하지 않고서는 비문학과 문법을 푸는 데 한계를 느꼈습니다. 학원 다니면서 꾸역꾸역 수업만 들어서 고1 때 들었던 문법도 어느새 다 까먹었습니다.
아마 고3 모고는 한번도 안봤는데, 3등급으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영어는 감사하게도 내신 대비를 하면서 고2 모의고사지만 꾸준히 100점이 나와서 그래도 상대적으로 시간을 적게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학은 중학교 때까진 동네학원 다니면서 80~90점 나올 정도로만 했고,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동네학원 이리저리로 옮기고, 과외도 몇 번 잘리면서 (자른 게 아니라 제가 잘렸습니다.)
모고, 내신 모두 4~5등급을 전전했습니다.
집에 있는 문제집이라고는 동네학원 및 과외에서 쓰던 수상~수2 수학의 바이블&쎈, 수2 마더텅밖에 없습니다.
탐구는 내신에서는 과탐 골랐는데 그냥 공부를 아예 안했습니다. 모의고사는 그래서 사탐으로 봤구요...
부끄럽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 나름대로 알아본 것은,
수학에서는 먼저 고1 수학의 보충을 위해 2주 내지 한달 내로 수학 상 하 수학의 바이블을 회독하는 것입니다.
회독을 마치면 수1부터 시발점?이라고 불리는 개념 강의를 듣고, 동시에 쎈을 병행한 후, 기출을 계속 돌리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국어는 비문학은 쭉 마더텅하고 마닳?이라는 교재를 푸는 것 같던데, 문법은 어떻게 하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인강 들으면 되나요?
사탐은 어떻게 하는지 아예 모르겠습니다. 정법 사문 할 생각이긴 한데, 내신도 안 들었고 애초에 탐구 자체를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공부법을 모릅니다. 이것도 역시 인강인가요?
제가 봐도 글 진짜 주절주절 썼고, 핑프 같지만 제가 지금까지 스스로 공부는커녕 인강을 들어본 적도 없어서 이런 거 하나도 잘 모르겠네요...
어떤 거라도 괜찮으니 의견 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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