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방 앞으로 내라" 말뿐인 안내…안 지켜진 '연세대 감독관 매뉴얼'

2024-10-18 10:56:07  원문 2024-10-17 20:39  조회수 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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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세대학교는 수시 논술시험 문제 유출 사태가 불거지며 시험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시험 응시 학생이 1만 6천여 명에 달했는데, 저희가 취재해 보니 애초에 시험 감독 지침부터 부실했고, 그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가방에 넣은 뒤 가방 째 회수하라고 써 있습니다. 붉은 글씨로 강조도 했습니다.

시험 20분 전 "모든 소지품을 가방에 넣고 고사장 앞쪽으로 모아 달라" 는 안내 발언까지 적혀 있습니다.

그 뒤 답안지, 연습지, 그리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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