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 9평 논란의 19번 ㄷ 선지 해설해봄
이전에 어떤 사람이 올린 자료가 있던데, 아주 핀트를 잘못 잡았음.
(밑 링크 참조.)
https://orbi.kr/00069344103/이번-9평-윤사-19번-제대로-설명할-수-있는-사람-있음%3F
일단 ㄷ선지가 틀린 이유는 비문이기 때문임.
이가 통하기 때문에 기가 국한된다가 다 떠나서 그냥 개소리고 비문인 건 맞잖음.
저기 가져온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자료는
쉽게 설명한 건 이런 거임.
의자라는 원리가 있는데, 의자마다 다 모양도 다르고 특징도 다름.
근데 그것들 각각을 의자라고 부를 수 있는 이라는 근본 원리인 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예시임.
일단 이 내용을 떠나서 ㄷ 선지는
이가 통하기 때문에 기가 국한되는 게 아니라
이는 형체가 없어서 보편적으로 실재하지만,
각각의 사물에 드러날 때 기의 국한성이 드러나는 거지.
그래서 비문이라는 거고 그 맥락에서 인과가 없다고 한 거겠지.
이와 기의 관계랑 이통이랑 기국의 인과 개념을 헷갈린 거 같은데,
저 원글 글쓴이는 글 내용 좀 수정해야할듯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늦버잠 1
어차피 내일 오후 수업이라 괜차늠 ㅋㅋ
-
진짜 고능하네.....
-
시험지 꺼내거나 파본검사할 때 눈풀하면 부정행위인가요
-
현실적으로 1
화미생지 기준으로 96 96 2 89 89 면 어디 적정라인임? 이과기준으로
-
30만원 그대로 깨지겠네 제발 내일 학교에서 나의찾기 신호 떠라
-
탐이나요
-
1. 아잉은 무조건 중급이나 고급으로 들어라. 초급반에 간다는 것은 고려대생으로써의...
-
그 때가 재밌었는데.. 오랜만에 우연히 차영진t 해설강의 듣는데 다시 공부하고...
-
보통 그냥 감이죠?
-
ㅅㅂ ..
-
아 슈발 에어팟 2
잃어버렸네 ㅈ같다 진짜
-
크크루삥뽕
-
시간 ㅈㄴ빠르네
-
다 끝냈는데 혹시 짧게 끝낼수 있는 언매 문제지 있으면 추천해주시겠어요??
-
이상하게 취향은 아니네
-
...
-
이거 이기면 뭐 주나? 노벨상? 주제궁금하면물어보세
-
정답이2222ㄷㄷ
-
나도 질문 받아볼까 29
국어 원툴 24언매 표점 145 백분위 100
-
아직 반팔입어도 되겠군
-
살인마들은 그냥 유전적버그가 나버린 일종의 오류 생명체 이지 않을까 신기해..
-
ㅇㅇ… 그냥 길이만 긴 일개 고전시가 1인데 사실 문제를 어떻게 내냐에 달린 거지...
-
반 알로는 택도 없네 12
앞으로 잠 안 오면 한 알 그냥 먹어야지....
-
이 정도면 걍 겨울 아님? ㅋㅋㅋㅋㅋ
-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은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 타임어택에 항상 약한 게 문제네..
-
바로 자야지
-
올해 진짜 왤케 뭔가 애매하지... 이거다 싶은게 진짜 하나도 없네요
-
옛날에 내가 대충 휘갈겨서 막 냈었는데 승인된 레어들 다시 보니까 반가우면서...
-
본인 가끔씩 잠 안오면 유튜브에 박승동 강의 틀어놓고 잘 때 있음. 학교선생님 그...
-
현우진 차영진 호훈도 인정한 Goat.
-
덕코 어케 버는 거더라
-
하긴 해야하니까...
-
191130 정도의 문제는 미적 30에 나올 수 있을까요? 9
그래도 어렵나
-
재수 수능 조지고 논술 다 광탈해서 삼수 확정났을때쯤 인기 많았던 노래라 한동안 이...
-
아무나
-
이거 5개 다틀리면 낮4부터 시작임
-
고3때는 분명 고대 바의공 성대 글바메만 가도 좋겠다 이랬는데 ㅠㅠ
-
웅웅
-
수학황분들 질문 12
이거 답 몇번인가요
-
Oz모가 수능 난이도 정도인가요? 최저때메 1이 필요한데 요새 너무 점수 안나와서...
-
오르비 하다보면 6
몇년째 나는 제자리인 느낌 발전해서 떠날때도 됐는데 말이지
-
원윤태 학생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
끌끌
-
80분 95점 문학-5 독서(34분 30초) 쉬웠음 손가락 걸기 안하고 모든 선지...
-
제법 젠틀해요
-
어땟음 특히 국어
-
솔직히 BIS같은 경제고난도나 물화생과학 재재로 나오면 그냥 나만 어려워서 던지는...
-
안녕하세요 2
안녕하세요
“기의 국한성은 두루 통하는 이의 속성 때문이다”라는 표현은 엄밀히 말해 이이의 이통기국론(理通氣局論)의 핵심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이는 이(理)와 기(氣)의 관계에서 인과적인 구조를 설정한 것이 아니라, 두 개념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한다고 보았습니다. 즉, 이는 보편적이고 두루 통하며, 기는 구체적이고 국한된다고 말할 뿐, 이의 보편성이 기의 국한성을 “원인”으로 만든다고 설명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기의 국한성은 이의 보편성 때문이다”라는 인과 관계를 설정하는 것은 이이의 사상에 맞지 않습니다. 이와 기는 상호 작용하며, 각각의 고유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가 다른 하나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의 보편성과 기의 국한성(혹은 개별성)은 인과관계가 아니라, 상호 독립적이면서도 상호 의존적인 관계로 설명됩니다. 즉, 이(理)와 기(氣)는 서로 독립된 속성을 지니지만, 완전히 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만물이 존재하고 변화하는 데 있어 둘이 함께 작용하는 것입니다.
이이는 이가 보편적이고 통하는 것이라 하고, 기는 구체적이고 제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와 기가 서로 완전히 독립적이지는 않습니다. 기는 이가 구체적으로 현실에 드러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이 또한 기에 의해서만 현실에서 발현됩니다.
따라서 이와 기는 서로 인과적이지는 않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모든 존재와 변화의 기본 원리를 제공하는 상호 의존적 관계로 설명됩니다.
캬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