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램 국어는 진짜 좋아요
고등학교 입학 당시 저는 국어가 완전히 노베였습니다. 3월 모의고사를 미리 풀어봤는데, 시간이 부족했어요. 마킹과 검토까지 하려면 60~70분 안에 풀어야 하는데, 이게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고, 국어가 막연히 두려웠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기출 문제를 무작정 풀어봤지만, 점수는 늘 제자리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피램 국어'를 만나게 됩니다.
당시 표지가 예뻐서 구매했습니다. 고1 노베인 제가 수능 기출 분석서를 풀기 시작한 겁니다. 걱정도 많았습니다. 고3 수준의 문제를 내가 지금 풀어서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처음부터 막히지나 않을까?
결과적으로, 국어는 그런 과목이 아니었습니다. 개념을 모르면 시도조차 불가능한 수학이나 다른 과목과 달리, 국어는 고1부터 수능 준비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어려웠습니다. 제가 시작할 때가 2021 수능이 끝난 후라서, BIS 같은 지문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려웠지만 계속 했습니다. 이해가 안 되면 관련된 어휘와 개념을 정리하고, 자주 나오는 소재들을 범주화했습니다.
'피램'과 함께 문학과 비문학 모두 공부했습니다. 문학에서는 특히 고전시가가 어려웠습니다. 문학 고수가 되면 잊기 쉽지만, 원래 문학 초보에게는 고전시가가 가장 낯설고 어렵습니다. '피램'에서 고전시가 필수 리스트를 정리해둔 것을 보고, EBS 무료 강의를 찾아보면서 외웠고, 수능에서 어떤 문제가 나올지 고민했습니다. 이것이 나중에 내신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공부법은 없었습니다. 한 교재를 하더라도 제대로, 똑바로 한 글자 한 글자 정독하며 공부했고, 틀린 문제가 있다면 “다음에 이런 문제를 맞으려면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를 늘 고민했습니다.
인터넷에는 바나나기차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좋은 공부법 칼럼들을 올리십니다. 정말 세상에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널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한 세트를 풀더라도 목표는 전부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한 세트를 통해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 마인드를 유지하며 공부하는 것이 시작이자 전부였습니다.
예비 고1, 고2, 고3, N수생 중 국어가 두렵고,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한 분들께 '피램'을 추천드립니다. 강의 없이 혼자 공부하기에 최고의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스스로 기출을 분석하면서 공부 방법에 대한 경험을 쌓게 해줍니다. (홍보 아닙니다. 피램님과 전혀 몰라요)
고1 3월 모의고사에서 반도 못 풀던 학생이, 수능 국어 독서 언매 만점(백분위 98)이 되기까지 힘들었지만, 꾸준한 공부와 열정, 그리고 약간의 기적이 있다면 누구나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친구해주실분 0
주변에 ㄹㅇ 아무도없어서외롭네요...
-
사문 지1으로 연카성고 의대 정시로 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
지방러라 도움좀 네이버에 안나오노
-
텔그나 고속도 사야할까용 낙지만 있으면 되려남.
-
지금 주2회하는데 (2시간씩) 고2 백분위 1컷에서 1개낮은 2->백분위 98까지...
-
작년이 4퍼여서 저평가 받는거같네
-
진짜 이번만 딱 눈감고 진짜 실수로 합격시켜주시면 안되나요??
-
진짜 “전문직” 4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 중 하나임 출퇴근이 자유로움 열심히 한만큼 벌수 있음...
-
지금 40등중 20등이면 탈락인건가요? 가능성 있는건가요? 애들이 없어서 안...
-
백 78 89 3 80 85 라인ㅇㄷ?.
-
뭐가 더 1 받기에 어려움?
-
메디컬 목표하는데 내신 걍 버렸는데
-
솔직히 이건 맞았다고 해줘야 되는거 아니냐
-
앞단원들에 비해 너무 못해요ㅠ 3점짜리도 못 맞히는거 있어요 갑자기 퇴화됐나;;
-
좋아하던 작가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니면 할 사람
-
20살 8월에 공군 입대를 햇기 때문 지금 생각하면 인생 최고의 저점매수이자 선택이...
-
기상완료 4
진짜얼버기
-
재수 —-> 위대하신 현역을 갉아 먹는 개 악질 적폐 집단 삼수—> 악마 그 자체...
-
4 안부지런행
-
ㅇㅂㄱ 2
재곧내
-
얼또기 4
얼리 또리 기상
-
외박 금지 4
아 ㅋㅋㅋ ㅠ 저 22살인디요 언제는 되고 언제는 왜 안되는데 ㅠㅠ 하…
-
솔직히 20대에 돈버는건 죽었다 깨나도 이분들 못이김 11
재네들이 영어유치원을 다니길 했냐 저녁 10시까지 야자를 하길 했냐 새벽 2시까지...
-
출근 완료 3
ㅎㅇㅌ
-
1컷 멀쩡하고 2,3컷이랑 표점 망할 것 같음
-
돈 몇십만원 깨작깨작 모으는것보다 헬스장 끊고 안빠지고 다니기 외국인 회화 레슨비에...
-
24국어가 나한텐 개꿀인데 열심히 영탐 준비해서 서성한 성적 받고 수능판 떴을듯...
-
복권 당첨되면 인생이 바뀔줄 알지만 사실 문제는 복권이 아니라 인생 그 자체였음을
-
많이 모았다고 생각드심?
-
원래 지구는 2학년까지 내신도 고정1이라 사탐런을 해도 지구는 유지한채로 사1과1...
-
의대 고르는데 이제 증원규모나 의평원 인증여부까지 따지는거야? 0
자칭 입시 “전문가“들 머리에서 김나는 모습이 훤하노
-
비메디컬 사탐런 2
(탐구 분야의 고수 형님들 제가이런 글 몇 번 썼는데 너무 길게 써서 그런지 아무도...
-
또는 고등학생때로 돌아간다면 돌아가? 라는 질문은 나를 굉장히 괴롭게한다 옛날...
-
개쌉에바쎄바같음?? 사실 각 보이는 데가 여기뿐이라 쓰긴 쓸텐데 생각이 많아짐요...
-
어느쪽이 나을까요?
-
해가뜨는군요 2
-
송도 사람많음? 5
독학재수학원이 대치급으로 많은데?
-
성균관대 문과 논술 합격했습니다. 바로 전 글 보시면 인증 가능합니다. 학원 안...
-
다음주부터 수능공부 해야지
-
서울대가 짬 -> 실제로는 서울대 합격할 수 있는 표본 일부를 불합격하고 연고대...
-
취침 3
다들 안녕히주무세용
-
분명 8시에 자서 2시쯤 깨는 계획이었는데..
-
미분VS적분 3
여러분은 고등학교 수준 내에서 미분과 적분 중에 무엇이 더 좋았나요?
-
기상 4
-
이어폰,헤드셋 끼면 답답해서 노량진 고시촌가서 1인실독서실결제후 스피커사용해서 인강들을려고 합니다.
-
셋 다 나군이라서 고민되는데 이건 단국치가 맞음?
-
썸남/썸녀에게 "같이 별 보러 갈래?" 라고 말할 수 있고 낭만이 넘치는...
-
추합이라도 ㄱㄴ? 간절함
인강에선 잡다한 방법론들만 알려주는데 피램은 정말 ‘글 읽는 법’ 부터 훈련을 시켜줘서 실력이 확 뛴 경험이 있네요
기출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모를 때, 글 읽는 법 제대로 모를 때 도움 엄청 많이 됐어요
저도 오르비 초기에 닉네임이 '피램수강생'이었을 정도로 존경하고 도움 많이 받은 선생님입니다. 요즘은 강의는 안 하시는 것 같던데, 집필 활동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현역5에서 재수 1컷 피램으로 만듬ㅋㅋ
저도 작수 3에서 피램으로 이번6평 백분위 97까지 올림
현역인데 지금 시기에 피램 생각의 전개 푸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빨리 끝낼 수 있으면 괜찮을 거 같아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피램을 푼 적은 없지만
제가 했던 공부법과 비슷하네요.
내신 6등급부터 시작한 제가 모든 평가원 시험에서 1등급을 맞기까지
문학은 작품들 보고 또 보고+더 보고
어느정도 틀을 잡은 뒤에 문제 많이 풀면서 공부했었죠
아이고 ㅎㅎ 감사합니다 블랭크 기출문제집도 정말 좋은 책이니 많이들 사주세요!!
생각의 전개 진짜 갓갓....문학공부가 재밌어짐 재종 수업 때 몰입해서 들었던?
전 갠적으로 국어책은 마더텅같은 지엽적인 책 좀 풀고나서 인강 저자 기출책 푸는게 잘 맞던데
다른 과목에도 해당되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거도 괜찮죠!! 기본적인 감을 익힐 수 있으니까요
작수 3인데 방수생이라 재종 다니고 잇어 생각의 전개부터는 무리 일거ㅎ 같은데 피램 7개년 기출 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여?
피램국어로 현역 6평 언매 백 99까지 왔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