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쌤께 질문
지금 기테마 1.0까지 커리 제때제때 따라가고 있는데, 내신의 영향 땜에 불행하게도? 수특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근데 김영랑 시인의 <거문고> 문제 보면, 기린의 내적갈등이 심화되는건 아니라고 이러는데, 울지 못하니 당연히 외적갈등은 물론이고, 내적 갈등도 심화되는 것 아닌가요? 기테마 수업 때 내적갈등 설명하신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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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ebs시치
저도내면갈등심화라고읽었을거같은데...
아 내면에 갈등은 없고 내면세계만 심화되네요...
근데 참 그것도 애매한 말이긴 하네요. 그저 교육청마냥 ebs의 아무튼 아님! 식의 해설 진짜 싸대기 마려워지는 ㅋㅋ...
어즈버 게이지가 높아지는데도 마음껏 울지 못하는거면 당연히 내면갈등 심화 맞는것 같은데..
내면세계 갈등은 화자의 두 내면세계가 부딪혀야 하는데 이 시의 내면세계는 결핍으로 일관되어 있기에 내면갈등 심화보단 내면세계 심화가 맞는 것 같아요!
음~, 그럼 지향점이 안 나온 단순 결핍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네요
쁘라쓰
작품 해설을 보니, 기린=거문고라 돼 있는데 그렇게 이해하면 내적갈등보다는 표현의 억압이라고 이해하게 되네요. 근데 과연 이걸 알고 풀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도움이되셨을까요...?
찬우 쌤 답변 꼭 듣고 싶슴다
화자는 자신의 기린이 울지 못하는 현재의 외부상황을 부정적(이현괴)으로 인식합니다.
부정적 인식 -> 이현괴, 결핍•지향
소설파트 강의하실 때 내적갈등을 두 가지 상황으로 나누어 가르쳐주셨습니다.
1. 내면세계 간 갈등
2. 화자의 이상적 자아와 현실적 자아 간의 갈등
이에 따라, [거문고]의 화자는 두 번째의 경우에 해당하는 내적갈등을 하고 있습니다.
기출에서도 자주 출제되었던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 밤'은 화자의 내적 갈등이 심화되어 가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EBS 해설이 이상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서... 익숙하네요
오오 감사합니다! 근데 그러면 ebs가 틀렸다는 거네요. 제 기존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