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스카이 재수 고민
24 수능 현역 여자, 현재 연고 상경 안정, 설 인문 소신으로 넣고 결과 기다리고 있습니다
6모 14131 9모 13122 수능 12131 언확생윤사문
솔직히 이번 수능 공부 많이 못했습니다. 수시러였기에 8월 즈음부터 정시 공부를 시작했고 연대 논술 준비 때문에 9월 달에 2주 정도 공부 못했어요. 무엇보다 수시 결과가 많이 안좋은 바람에 멘탈 흔들려서 수능 d-20 부터 제대로 공부 안했고요…
본론은 재수 고민됩니다. 진짜 더 위가 욕심나요. 문과라 취업같은 진로 고민도 많이 돼서 한의대에 관심 생기기도 하고 25부터 사탐 선택자들에게도 메디컬이 어느정도 열리기도 하고요.
일단 지금은 생각하는 진로는 mba, 경영 컨설팅 쪽 이긴 한데 솔직히 그 정도 급에서는 제 학벌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설 상경은 가야 되는 거 아닐까, 싶고요. 무엇보다 학벌에 콤플렉스? 자격지심이 약간 있습니다. 어떻게든 제가 갈 수 있는 곳 중 가장 높은 곳을 가고 싶어요. 그러지 못하면 저 스스로가 한심해 보입니다.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고요.
물론 부모님은 반대하십니다. 지금 정도로도 학벌은 충분하다고요.
정 하고 싶으면 반수를 하랍니다.
근데 솔직히 이번 수능은 어느정도 뽀록이 있었다고 생각해서요. 그냥 운이 좋았어요. 찍맞은 없었지만 시험 경향이 저에게 유리하게 나왔고 어려웠던 영어 덕도 봤고요. 되려 재수해서 지금 갈 수 있는 대학조차 못 갈까 걱정도 됩니다.
인간의 욕심른 정말 끝이 없나 봅니다. 수시 원서 쓸 때는 ky만 가도 정말 감지덕지였는데 이젠 서울대가 눈에 보이는 것 같으니 이제 다 잡은 것 같은 연고 상경으로는 만족이 안되네요.
재수한다면 독서실에서 인강보며 혼자 할 것 같거, 사탐은 경제 사문으로 바꿀 것 같습니다.
제목은 재수 고민이라고 적었는데, 사실 그냥 인생 고민에 대한 주저리.. 정도였던 것 같네요. 앞으로의 인생이 너무 불확실하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아예 수험생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것 같기도 합니다. 적어도 눈에 보이는 목표는 있으니까요.
고3 때는 대학생이 정말 되고 싶었는데, 막상 되기 직전이 되니 많이 혼란스럽네요ㅠ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 있을까요. 있다면 두서없는 헛소리 읽어주셔서 감사하네요,, 더하여 이제 갓 성인된 05에게 인생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부모님도, 저 스스로의 것도 아닌 제 3자의 시선에서 저에 대한 판단을 듣고 싶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분감 수열 파트 풀고 있는데 너무 예전 문제가 많은거 같음 다른 단원들은 예전...
-
저씨발련들 지방한 이기려면 사탐으로 어디까지해야하냐 하...
-
모두 잡담태그는 달도록 하자 ㅇㅇ
-
오겜 봐야징 2
2화까지 봤는데 아직까진 재밌음
-
여붕이들 필독 5
관심이 없다면 챙겨주거나 친절을 베풀지 마라 이렇게 떠나보낸 예비 신부 및 인생의...
-
잘 어울리나요?
-
진학사가 의반고려 안 해서 다 개쫄은거같음 대대적인 빵꾸가 터져나올예정임
-
성욕이 없어
-
오야스미 2
네루!
-
전 항상 달아요
-
잡담을 안 보면 오르비를 왜 해
-
마법사가 되는법 1
...
-
공부량 부족 2
국어 수학은 진짜 공부 더 해야될 거 같은데 작년 N제 사서 병행해도 괜찮겠죠
-
오르비하니까너무우울해지는듯우울감은전염된댔어
-
연세약vs지방한 1
ㅇㅇ
-
24수능 물지 둘 다 높2 25수능 생윤사문 100 낮1 메디컬노리는 상위권은...
-
띄어읽는게 뒤가 아니라 앞이였….
-
당신에게뭔가특별한존재일지도몰라서오늘도피해안끼치게잡담태그를달아.
-
투표로 할테니까 애인 있으면 좀 눌러봐 ㄹㅇ 궁금해서 그래
-
학벌 갈드컵 끝날줄 알았는데 의대서열 갈드컵, 훌리도 ㅈㄴ 많음 삼룡의vs지거국...
-
중학교때 좋아하던 애 성인된 지금까지도 꿈에 나옴
-
뭐 난 못생긴남자는 거른다 이러는 여초커뮤도 있고 한데 솔직히 현실에서는 키작고...
-
OT MT 4
반수할거면 아예 담 쌓고 있는 게 낫겠죠
-
진짜소신발언 5
얼굴기회균형제도만들어야한다고생각. 기균못받으면히히나잘생겻노가능 기균받으면시발대학은가겟노ㅜㅠ가능
-
수1 수2 병행이 좋을까요?아님 1끝내고2?
-
못가나?
-
새터 ㅇㄱㅈㅉㅇㅇ? 11
진심 최악인데………… 내가 하면 바로 갑분싸될듯
-
165 존못은 자러갈게여,,
-
내가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꾸역꾸역 점공 확인하는 이유 1
12만원 뽕 뽑아야됨
-
그 강제적으로 친목질하는 환경 ….. 어케버티냐 으……
-
먹은사람은 상위 1퍼 빆에 인됨
-
그냥 사람 성격이 호감이라 두고두고 보는사람들이있고 걍 글만 봐도 아 이 사람은 내...
-
거기서부터 나오는 자격지심같은게 좀 그런거지..
-
어차피 이제 들어오는 사람도 없고.. 걍 이젠 스트레스임 최초합격 발표일 하루 전에나 볼듯
-
누웠는데 잠이 안 와
-
재수라 06년생 아가들과 함께하게된 응애임.. 지금 고민중인게 1. 광대 컨셉 2....
-
메타라는게 1
네임드 하나가 메타 여는 글을 쓰면 비슷한 생각 가진 사람들도 연달아 비슷한 글...
-
랄쌤은 80억잃ㄱ고 대체 어캐 버틴거야..
-
진짜 유명한것도 안봤음 포뇨나오는거 그거 기억도 안나고 하울의 움직이는성도 어릴때...
-
지금 무슨 메탄가요 10
오겜 보다 왔는데 무슨 메탄지 모르겠어요ㅠㅠ
-
연애하는법 4
...
-
내일부터는 대학생들 아마 많이 만날 테니 나도 좀 사회로 나가야지 간만에
-
할 수 있겠지..?
-
한없이 추락한다 후
그냥 대학 가십쇼
여기 한표 더
자기인생은 안전하게 운전하는 겁니다.
수시 결과가 안좋아서 d-20부터 공부 못한 멘탈을 가지고 1년 못버틸거라봅니다. 아무리 사탐 메디컬이 열려도 저 수능성적으로 재수해서 한의대는 못갈 확률이 높아보이고, 설인문을 정시로 간다해도, 연고->설 문과라면 그냥 1년 빨리 사회로 진출하는게 이득 아닌가 욕심을 버리십쇼 아니면 1년 버리는거 순식간입니다
설인문 되든 안되든 그냥 가시죠
쌩재수보단 반수 추천
뭐 재수정도는 아쉬우면 하는거지 삼수도아니고
1년 뒤쳐지는거 사회 나가보면 정말 별거 아닙니다 군대간다 생각하고 1년 더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아요 근데 혼자하는건 절대 안되고 독학재수학원 이런데라도 다니는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