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탄을 금치 못합니다...
안녕하세요, 옥타브 화학의 김준성입니다.
화학 등급컷이 나왔는데 1컷 2컷이 각각 47 41이 나왔네요...
전 당연히 45라고 예측을 했는데 몇 가지 패인이 있었습니다.
1. 응시자 수의 감소
이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기존보다 응시자 수가 감소한 나머지 전체 응시자 수 중 4퍼센트의 비율이 더 감소함으로 인해, 1등급 자체가 상향 평준화 된 것 같습니다.
2. 킬러 문항의 대처
이제 더 이상 화학에서 킬러 문항은 없습니다. 4페이지가 예년과 달리 말도 안되게 쉬워졌고, 대신 2페이지와 3페이지의 난이도가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23페이지와 4페이지 푸는 속도가 비슷한 학생들이 4페이지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적응한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3. 시중 컨텐츠의 다양화
이제 N제 및 사설 모의고사는 귀한 세상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화학 수험생들, 특히 재수생들이 이런 시험에 대비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도망치는 학생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은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학을 선택해야 할 이유 3가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 타 과목에 비해 2등급은 맞기 쉽다!
이게 뭔 소리냐 싶지만, 수능 때 타 과목에 비해 2등급 컷이 가장 낮게 잡혔습니다. 이 또한 중위권들의 이탈로 인하여 생기는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만점이 목표인 학생들은 몰라도, 오히려 수시 최저나 1~2등급이 목표인 학생들이라면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킬러가 없는 과목!
화학은 타 과목에 비해 킬러가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인 20번, 즉 양적 관계에서, 계수를 다 까는 것이 아직도 전 적응이 안돼요...
킬러가 없다는 것이 상당한 매리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함에 있어 부담감을 그만큼 덜 느낄수 있으시다는 말이죠.
3. 한번 깨달으면 고인물!
화학은 푸는 논리가 다 똑같습니다. 이번 수능만 봐도 18번 20번 논리가 겹치기도 했고, 2~3단원에 나오는 거의 모든 문제들은 푸는 논리가 일정합니다. 이 논리를 깨닫기만 하면 여러분들은 화학 고인물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뭐 장황하게 써봤는데 아직까지 화학 선택하는 것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2컷은 전 42~43으로 예상했는데 41로 잡힌 것을 보니..
더불어 앞으론 1등급 컷을 기존보다 조금 더 높게 설정해야겠네요. 오류를 범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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