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전액vs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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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정시로 연세대 상경, 경영계열 입학한 학생입니다. 반수 생각하고 있는데요, (성적은 꽤 괜찮게 나옵니다. 당장 공부하면 2주내로 준비 될듯 하네요, 제2외국어는 새로 들어야 겠지만 여기에 올인하면 9월안으로는 준비가 될거 같습니다, 독학반수합니다. 원래도 독학이었고요,) 근데 제가 하는 생각이 옳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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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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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짜 왤케 뭔가 애매하지... 이거다 싶은게 진짜 하나도 없네요
장학금 부담 느끼시는것 같은데 그냥 다니는게 좋지않을까요?
자교에서 장학금 받을 정도의 학생이면 자교 대학원까지 쭉 가면서(특히나 경제라면 유학 쪽으로 서포트가 있을 수도 있고...) 커리어 쌓을 수 있을 거예요. 교수가 꿈이시라면 한 번 더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자교에서 장학금 받을 정도의 학생이면 자교 대학원까지 쭉 가면서(특히나 경제라면 유학 쪽으로 서포트가 있을 수도 있고...) 커리어 쌓을 수 있을 거예요. 교수가 꿈이시라면 한 번 더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느낌상 반수하는게 좋겠어요. 평생 가슴에 한이 될 수 있어요. 능력도 있고 하니 더 큰 물에서 놀아야겠네요. 국가 장학금은 쉽게 받을 듯
아무리그래도 1년 다시다녀야되고 욕심을 쫓으시기엔 너무 기회비용이 크실거같은데요.. 저는 그냥 다시다니시는게 좋을같아요 요즘수능에서 확실하게 갈수잇을지 보장도 안되고..
님같은분을 봤었는데 진짜 실력완전 톱중에톱이라서 연고대에있기안타까운실력인분있었는데 반수하고 돌아가셨어요... 뭐라하지 요즘수능에서 서연고차이는진짜 운빨이랑 컨디션차이도 진짜크거든요
돌아가셨단 말이 pass away 말씀하시는 거에요? ㄷㄷ
돌아가셨단 말이 pass away 말씀하시는 거에요? ㄷㄷ
복학이용
하지마세요. 지금 상황이라면 서울대가 그리 메리트가 있어보이지 않습니다. 서울대가 무슨 의대처럼 들어가기'만' 하면 뭔가가 보장되는것도 아니고 굳이 장학금 버리고 시간 날리면서 또 할 이유가 없어요.
성공하든 실패하든 꿇는 1년이 아까워요
음..저는하는걸 추천이요 물론 장학금 아깝죠 당연히..그치만 나중에 아,그때해볼걸 이런 미련 계속 들면 후회 계속 할걸요?전 그래서 고민하다가 고대 휴학 반수해요 수시일반도 넣어보고 정시도 안되면 그때 깔끔히 미련버릴거에요 그래도 더 어릴때 한번은 해봐야죠ㅎㅎ열심히 고민하시고 질문자분한테 맞는 선택하세요!
정말 최고가 되고 싶으시다면 서울대 가세요. 저희 나라는 서울대 공화국이니까요... 최고가 목표가 아니라면 비추해요~
실례지만 작년 수능 점수좀 불러주실수 있습니까? 연대 상경 전장이면 ㅎㄷㄷ;;
앞으로 진로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와 함께 주관적인 만족도가 중요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 본인이 연대 경제 경영 등의 간판과 교육수준 및 주위 동료들의 질에 만족할 수 있다면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혹시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두고두고 미련이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서울대 경제학부를 목표로 반수-삼반수 정도는 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서울대 경제학부엔 연대 상경 경영 뿐만아니라 공대 심지어 의예과 치의예과에서도 매년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반수-삼반수를 통해 입학하며, 경제학의 경우 모든 전공 통틀어 우리나라와 미국 모두에서 엘리티시즘이 가장 심한 전공중에 하나입니다. 연대 경제나 경영을 나왔다고 일류학자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여전히 서울대 경제학부가 교수진의 질이나 학생들의 수준, 경쟁의 퀄리티, 해외 유학에 대한 정보 등 여건이 가장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나온지 좀 된 책인, 강준만 저 '서울대의 나라'를 보더라도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 가장 대표적으로 거론이 되며, 서울대 편중이 가장 심한 전공으로 경제학이 지목됨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경제학의 경우 미국 탑스쿨 박사과정 진학 실적이나 미국 박사과정 후 해외 학계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숫자에서도 아직은 서울대와 국내 다른 대학간 아웃풋은 크게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나중에 경제학 박사과정 유학까지 생각한다면 너무 많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라 1-2년 정도 늦더라도 본인이 만족할만한 학교에서 더 좋은 교수진 밑에서 평균적으로 더 뛰어난 동기들과 치열한 경쟁을 경험해본다면 좋은 지적 자산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글쓴이가 진로로 대학원 진학 계획을 이야기 했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금융공기업이나 사기업 등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수능과 대입에 1-2년을 더 쓰는 것보다는 목표로 하는 기업 입사 준비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목표 달성을 위해 더 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휴학신청 했습니다ㅠ..
저 선생님 그 저도 연대에서 수능공부 생각중인데요
행정고시에서도 서울대와 비서울대 차이가 유의미 한지요?
무슨 차이를 말하는 거지요? 행시 합격 가능성을 말하는 거라면, 합격 가능성 자체는 어떤 학교 다니는지보다 개인이 시험을 위해 얼마나 공부를 효과적으로 잘 준비했는지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서울대에서 더 많은 학생이 행시를 합격하기는 합니다만 그건 서울대의 교육이라는 treatment effect의 차이라기 보다는 애초에 전국에서 시험에 가장 강한 사람들이 서울대를 다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학교와 달리 서울대에는 고시반이 있지도 않고 고시생활을 지원하는 학교 차원의 시스템이 일체 없습니다. 오히려 서울대 분위기는 교수들이 고시생들을 학문다운 공부 하지 않고 고시공부 따위나 한다고 무시하고 핀잔 주기 일쑤지요. 최근 수험가의 분위기는 어떤 대학을 다니건 상관없이 전적으로 신림동 고시학원가에 의존해서 시험을 준비해야합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고시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보다 편안한 수험생활을 위해 고시학원가가 서울대 바로 옆 녹두거리에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만, 어차피 전국 어느대학을 다니건 일정 기간 신림동에 기거하며 학원을 다니며 준비할 생각을 한다면 모두가 동등한 입장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서울대생이 연대생보다 행시 합격에 유리한 조건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행시 합격후 학벌에 따라 승진 등에 제약이 있냐는 질문이라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승진과 출세는 조직 내에서 동료 및 상사에게 얼마나 업무 능력으로 인정받느냐가 관건이겠지요. 서울대 출신들은 동문의식이 거의 모래알 수준이라 선후배 사이에서 혹시 끌어주거나 하는 관계가 있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사회에서 보면 다른 학교 나온 사람들이 서울대 출신들을 더 의식하며 떠받들고 대접해주지, 서울대 출신들끼리 같은 출신을 우대한다던가 단지 동문이라는 이유로 끌어주고 밀어주고 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연고대 출신들의 경우 동문이라는 이름으로 적극적으로 뭉치고 동문의식 선후배간 유대관계 등이 무척 끈끈한 편이지요. 실제 중앙 정부부처에서도 서울대 경제학부 출신이 주류인 기재부 금융위 국세청 등 재경직력 상위권 합격자들이 모여있는 곳들의 경우 뽑아놓고보니 특정학교 특정학과 출신이 몰려있을뿐, 학벌에 대한 우대나 차별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오히려 서울대 타학과나 타대학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다수인 행안부 등 비경제 일반 부처들에 비해 메이져 경제부처가 능력과 실적 위주로 인사가 공정하다는 말들을 합니다. 공직의 노른자위인 메이져 경제부처의 경우, 서울대 아닌 다른 학교를 나왔더라도 좋은 성적으로 시험을 합격하고 조직 내부에서 능력을 발휘할 경우, 공정하게 평가받고 인정받는 편이며 나아가 입신양명에 지장이 없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