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 시기 사회탐구를 뭘 해야 할까?
2년 전에 썼던 칼럼을 기반으로 재업하여 올립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간략히 제 소개를 하자면
현재는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수능 포함 여러 시험에서 사회탐구를 응시해 안정적인 만점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3년 넘게 오르비에 상주하며 수백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사회탐구와 관련된 질답을 받았으며
'EBS 한국지리 분석서'라 는 단 한 차례의 오개념 없이 최다 누적 다운로드수를 기록한 사회탐구 자료를 매해 올렸습니다.
또한 오르비 북스 소속 저자로써, 사회탐구 기출분석서를 집필했으며...
과외/강의로 수십명은 훌쩍 넘는 인원의 학생들에게 사회탐구를 가르쳤습니다.
1. 사회탐구는 최소화해야 합니다.
사회탐구가 대학을 보내주지 않습니다.(한양대 인문, 작년 성균관대:????). 그렇다기보다는 국어 수학이 너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사탐을 버리냐? 그건 아닙니다. 사회탐구도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남은 두 달간 사회탐구는 적지만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공부해야 합니다. 최소한의 인풋으로 최대한의 아웃풋을 낸다는 생각으로 하셔야 합니다.
최소한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국영수는 잘 하는데 사탐에서 삐끗한 학생이라면 하루에 3시간 내외가 적당할테고, 국수가 더 시급한 학생이라면 하루에 1시간 내외, 혹은 그 이하가 적당할 수도 있습니다.
적당한 기준은 본인이 아는 겁니다. 국어와 수학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투자하고 나머지를 사탐에 투자하라.
그게 제가 하고 싶은 조언입니다.
2. 사탐도 타과목처럼 문제풀이 감각을 올리고 행동영역을 점검하자.
국어도 봉바상한 실모를 풀고, 수학도 실모를 푸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내가 45문제, 혹은 30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내가 그에 대해 대응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지요. 사탐도 똑같습니다. 회차형 기출문제집을 풀든, 사설 모의를 풀든 뭘 풀든 간에 사탐도 꾸준히 풀어서 푸는 감각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특히나 일반사회 과목이나 지리과목은 더더욱 이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정말 오랫동안 계속 강조하는게 사탐에도 '행동영역' 정립을 하라는 겁니다. 제가 예전에 수능을 응시할 때, 역대 최악의 난이도로 출제된(한국 지리 올림피아드 수상자, 서울대 지리교육과생들도 그 당시 50 못 받고 그랬습니다. 사탐이 만점자 세자릿수...) 시험지를 15분도 안 걸리는 시간에 다 맞힐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행동영역 확립입니다.
시험지를 받아들 때부터 OMR 마킹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한 행동영역이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순히 사회이론 문제 나오면 기갈상 써놓고 하는 것이든, 옳지 않은에 동그라미 치는 것이든, 지리문제 풀 때 발문 주석 자동확인 하는 것이든, 윤리문제 풀 때 근거 위에 사상가 이름 써놓는 것이든 이런 사소한 습관은 반복되고 학습될수록 엄청난 힘이 됩니다. 그것을 넘어서 각각의 문제유형에 따른 행동영역까지 정립된다면 완벽합니다.
또한 이런 행동역역은 암묵지로 남길 것이 아니라 명시지화 해서 본인이 노트에 따로 적든지, 풀고 오답 정리 할 때마다 써보면서 다시 인지를 하든지, 아니면 제가 추천하는 대로 따로 타이핑해서 수능날 들고갈 행동영역과지엽/오답 개념이 있는 A4 1~2장 분량을 제작하든지 무엇이든 좋으니 가시적인 결과물을 남겨서 본인이 계속 읽으면서 떠올리세요.
3. 그래도 근본은 기출이다.
사탐...모든 인강 선생님들이 많은 양의 실모와 문제를 제공하고, 거기다 수많은 회사들의 실모들이 넘쳐납니다. 사회탐구의 사설 '모의고사'에 대한 회의론자로서( 사설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왔지만, 이제는 사회탐구 한 과목도 놓치기 쉽지 않은 것이 정시기에, 모래주머니 형식 혹은 실전 감각 향상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추천합니다. 다만 일주일에 한 두 세트 정도만요.
그럼에도 막판이 될수록 기출로 회귀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나 사회탐구는 더더욱이요.
왜냐면 사설은 이미 여러분들이 그냥 쉽게 풀만한 모의고사들이 아닙니다. 보통 평가원은 '내용' or '틀'을 바꾸거나 힘을 주어 변주를 주는데, 사설은 둘 다 바꿉니다.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안 하면 학생들이 매운맛이 없다고 안 사거든요. '왜 저기 서점에 깔린 기출문제집이랑 비슷한데 내가 이 돈 주고 사야 돼?'라는 반응뿐일 겁니다. 가뜩이나 사회탐구 시장은 정말 작습니다(제가 그것을 뼈로 느낀 장본인입니다.)
그래서 사설은 팔수록 더 자극적인 문제가 많습니다. 매우 지엽적이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고, 궁금증만 생기는 문제들이 많아집니다. 매해 파이널이면 사문 선택자들의 사회서비스의 소득 재분배 효과 가지고 질문하는 글이 많이 보이는 것도 이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기출은 '어디까지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제가 어떻게 출제를 하고 어떤 선까지 변주를 주는지' 평가원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세지들이 온전히 담겨있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기출을 다시 보면서 '아 평가원은 이 선지를 통해 무엇을 물어보고 싶었구나' 등을 느끼면서 다시 뇌를 기출화시켜야 합니다. 국어 비문학 지문 혹은 수학 킬러보면서 아 아름답다. 이렇게 평가원이 설계했구나 느끼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사회탐구도 똑같습니다. 발문의 형식, 지문의 워딩, 도표나 자료의 배치까지 다 철저히 설계된 것입니다.
수능 공부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부어주어야 수능날 남아있는 물의 양이 많아 승리합니다.
사회탐구는 그중 독의 크기가 작은 친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많이 부어줄 필요는 없지만, 효율적으로 자주 부어줄 필요는 있겠습니다.
자주 듣는 질문이 하루에 몰아서 하기 vs 조금씩이라도 자주 봐주기인데, 저는 무조건적으로 후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사탐 만점을 받고 사탐 감점 걱정없이 국영수 성적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곧 이 시기에 영어를 뭘 해야 할까?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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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가끔 조금씩 틀리는데 무조건 다 맞는 팁 같은거 엄ㅅ을까요
틀리는 유형이 따로 있다면 그 유형만 대비를 해주시면 될 것 같고(듣보잡 같은 책이나 무료인 EBS 강의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꾸준히 뜬금포로 의문사 당하는 느낌이라면, 영어 기출이나 모의고사 풀 때 듣기까지 항상 같이 푸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껏해야 20~25분이잖아요 ㅎㅎ
사탐 관련 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지금 듣고있는 강의만 완강하고 행동영역, 개념 단권화할 노트 만들까 생각 중이었는데 확신이 좀 생긴 거 같습니다
지리 원래 수능 한달전에 하는건데
유베들이 있는 오르비 기준에서나 그런 것이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사회탐구 한 달 컷을 못 합니다 ㅎㅎ
과탐러지만 잘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이과생들은 과탐이 워낙 중요하다보니 본문의 것들을 이미 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ㅎㅎ...
사실 대부분의 내용은 이과에도 부합해요
시험지에서의 접근법 정립
n제와 기출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탐구과목에만 매몰되지 않는 공부
모두 맞는 말인걸요
지리 개념기출 3회독씩 했는데 백분위가 87~90에 머무는 과목 ㅠㅠ 방심하면 안되니까 매일 2시간씩 한지세지 번갈아가며 해야겠다…
무의미한 회독보다 남은 기간 다시 보는 과정에서 내가 놓치는 것들 위주로 개념을 봐주시고, 본문에 있는 행동영역 확립에 집중하시면 좋을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화이팅입니다.
오늘 안그래도 고민했는데 이 시기에 정말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진짜 리얼 리얼리얼 공감합니다
사탐 실모풀지말고 기출,ebs << 이거만 하면 된다고 생각
기출 고고
안녕하세요 선생님,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잘 계시죠? ㅎㅎ 감사합니다.
쌍사: 개념 암기
사탐 최소화는 요즘 불사탐 기조에는 공감이 안 되네요.
사탐을 하지 말라, 적게 해도 만점 가능하다 이게 아닙니다.
순수히 입시적 측면에서 얘기하는 겁니다. 결국 변표가 나올 때까지 까봐야 알겠지만, 불사탐이라 한들 일부 대학 모집단위를 제외하면 국어와 수학이 압도적으로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고3 현역들 같은 경우는 사탐이 상대적으로 공부하기도 쉽고 재미있다보니 사탐에 치중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사탐 많이 해서 불사탐 1등급 띄운들 국수가 안 따라와주면 말짱 도루묵이지요.
불이든 물이든 뭐든 간에 정시 입시체계 자체에서 사탐의 중요성이 커지지 않는 한 사탐 최소화(본인이 공부량 내에서 최소화입니다)는 계속 타당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문과 입시에서는 사탐보다 국수가 중요했던건 맞고 이런 것이 최근까지 유효했던 것은 맞습니다만
올해 평가원이 국수 만표 맞추겠다고 했고(실제 올해 9평에서 드러남)
올해 윤통령 이슈+9평 수학 보니 국수 등급간 표점 차이가 기존보다는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이는 평년보다 사탐의 중요성이 올라갔음을 의미합니다.(물론 사탐 반영비가 국수에 비해 여전히 낮은건 맞음)
학습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도 남은 2달 가량 동안 국수는 올리기 힘든 반면 사탐은 그렇지 않기에 오히려 국수는 감유지만 하되 사탐 공부를 최대화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국수 베이스가 있는 상황이라면 아예 틀린 말은 아닙니다라고 생각은 합니다.
오히려 저도 학생 상담할 때는 국수베이스가 있는 학생일수록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 국수의 변동성은 크지 않으니 사탐을 놓치지 말고 잘 받아놓으라고 합니다.
다만 평년보다 사회탐구가 더 중요해졌다고 해서 general하게 문과생들이 사회탐구를 최대화 해야 한다? 모르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사탐의 중요성이 올라갔다고 한들, 그게 국수가 9평 이상으로 표점차가 무력화 되어야 하고 불질러놓은 사탐에서 얻은 백분위가 온전히 정시 원서 쓸 때 보호가 되는 상황이어야 합니다.
일부 모집단위뿐만이 아니라 대다수의 대학 입시에서 사회탐구 깡패가 되어 받는 이득이 국수표점 최대한 올려서 받는 이득보다 커야 맞는 말이 되는거에요.
더군다나 국수는 '감유지'정도만 하면 대다수의 학생은 9평 성적보다 떨어질 겁니다. 이 변수를 절대 무시 못합니다. 이게 아니려면 인풋이 그대로 아웃풋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아주 힘든 전제가 깔려야 하잖아요..ㅎㅎ
정부의 출제 방침을 예시로 드셨는데, 그렇게 사회탐구를 최대화할만큼의 영향력을 평가원과 대학에서 끼치게 놔두고, 올해 말씀하신 대로 24수능에서 사탐 크리티컬이 터져서 궁극적으로 25수능, 26 수능에서 사회탐구 킬러화로 이어진다면 또 도돌이표 마냥 정부에서 칼을 뽑을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년부터...침공 들어오면 불질러놔도 그걸 끄러올 소방수들이 생길 수도 있구요 ㅎㅎ
문과 입시에서 전체적으로 사회탐구에서 결정적으로 변별하고 그것이 올해 당장 실현될 가능성도 그리 높지는 않다고 보고, 그것이 혹시라도 장기화 될 가능성은 저는 0에 수렴한다고 봅니다. 애초에 과목들의 교육과정상의 통합으로 존폐 위기가 도는 사탐으로요? 글쎄요. 수능 절대평가가 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상위권 문과'만'을 기준으로 말씀하신 것이라면 100% 맞는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불사탐은 상위권에게 기회죠
더군다나 불사탐 '기조'라고 하기에는, 실제 수능에서 불사탐이라고 할만한건 2023년도 한 해였습니다. 지속적으로 평가원에서 사회탐구에서 변별을 하려는 시도가 보이고 실제 수능에서 연속적으로 보여야 '기조'라고 할만한 것이죠.
만약 2024 수능에서도 그러한 움직임이 보이고, 국내 주요 대학에서 보호를 해준다면 사회탐구의 영향력이 확연하게 높아진 것이니 확실히 '기조'라고 볼 수 있지만요.
유기 해놓은거 벌받고있는중..
사회탐구만큼은 정말 노베이스 수준이 아닌 이상 지금부터라도 하면 1등급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생윤지구라 살았다...
진짜 생윤지구이신가요? ㄷㄷ...대단합니다
예ㅋㅋ교차쟁이입니다ㅋㅋ
생윤 사문 하는데 사문은 평가원 1-2등급 왔다갔다라 매일 실모 1개 엔제 + 도표 + 기출 해서 10문제 정도 풀고 있는데 생윤이 3-5등급 왔다갔다해서요 이런 상황에선 아무리 사탐이라도 생윤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게 맞는 거죠? 하루에 사문 1시간 생윤 2시간 정도 투자하려구요
상위 과목으로 수시 최저를 맞추는 경우라면 사문에 올인이 맞고, 그 이외에는 생윤을 좀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 맞겠죠. 그렇다고 사문을 너무 줄이시면 사문이 떨어질 겁니다
정시에 논술 조금 쓰는 거라... 사문은 원래 1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생윤도 그것만큼 하거나 안 하거나 해서 성적이 저렇게... 생윤에 더 투자하도록 하겠습니다
생윤사문하는데 하루에 1실모씩 ㄱㅊ나요?
생윤은 이번에 첨이라 기출 초반에 땠고 사문은 작년에도 했어요
둘 다 1등급이시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문 맨날 시간 남고 1틀 하는데 이건 어케 고쳐야 할까요
통합 직전이 마지막 입시였고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과목은 생윤사문 그대로 하고 이전에 만점 정도 실력이었어서 기본개념은 있는데, 생윤에 특히 추가된 개념이 꽤 많아서 그 부분은 거의 노베라 다시 듣고 있고... 사문은 약간 휘발된 단원이 있어서 그 부분만 빠르게 개념 채우고 도표 하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성적은 여태 보통 30점대 초~말까지 나온 편이고 수학이 너무 부족해서 여태 유기했는데 지금부터 하루 사탐 3시간이면 괜찮을까요...? 전에 좋은 성적 받아봤으니 좀 채우면 돌아올거란 자신감과, 그럼에도 뭔가 모를 불안감이 공존하네요..
지금 상태에서는 인강이 효율적인 것 같아서 인강 수강하고 있고, 개념채우기+기출을 늦어도 10월 초중순까지 끝내고 이후에는 계속 복기하면서 실모 풀 계획입니다.
지금 문디컬을 노리시고 계신 상황이신가요?
만약 그러하다면 사탐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사탐에 최대한 많이 투자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지금 공부량 내에서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사탐을 위해서 전체적 공부 인풋을 늘리더라도 공부량을 늘려서 사탐을 하시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두 달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네 맞습니다. 하루 3시간도 다소 부족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절대적인 기준은 없겠지만 그래도 평균 몇 시간 정도를 더 투자해야 할지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질문자님의 현재 타 과목 상황과 공부여건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딱 몇 시간이 좋은 것 같다라고 정해드리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3~4시간은 투자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3~4시간이라는건 시간적 개념으로 정해진다기보다는 수능 전에 해야 할 공부 분량에서 지금 남은 시간으로 보았을 때 제가 생각한 '이 정도 걸리겠다' 싶은 시간이니 시간이 부족하면 더 쓰시는 것이고 생각보다 사탐이 쭉쭉 진도가 나간다면 덜 하시게 되겠죠.
특히 하셨던 경험이 있으니까요, 개념을 최대한 머리에 우겨넣으시고 나머지 부족한 빈출/지엽 개념과 문제풀이 행동강령은 기출과 인강교재를 풀면서 몰아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개념->기출/인강 문풀 교재 병행(시간 되면 EBS 꼭!)->파이널 이것만 제대로 하고 가신다는 마인드로 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안그래도 수학 외에는 다 탐구에 투자하려는 상황입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계획에 반영해 보겠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작년수능부터 사탐 실질적 비중 엄청 매우 커짐 본인도 국수보다 사탐에 시간투자 더 함 작년 집독재할때
사탐 옛날이랑 다르게 입시에서 만점이랑 2등급 1컷 이런점수랑 격차 엄청 커짐 변표든 깡표든
서울대 입시에서도 사회탐구가 단순 표점으로 그대로 들어가버려서 요즘기조면 합불 가를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비중 커짐
지금 위에 분도 그렇고 말을 오해하고 계신 것 같은데, 저도 사탐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입시 상담만 7년차입니다. 보낸 제가 모를 리가 없지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상위권 입장에서는 사탐을 많이 해야 하는게 사실입니다. 틀린 말이 아닙니다.
다만, 사탐 표점을 불수능에서 어마어마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 문과생들에게 '사탐을 최대한 많이 해야 한다'라는 말은 제너럴하게 작용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이미 국수영 실력이 댓쓴이 분 정도가 되어야 댓쓴이님처럼 탐구 깡표받고 원광대 박치기로 박살내고 들어가든, 타 국수망탐잘 학생들처럼 성/한대 국수를 탐구로 커버쳐서 들어가든 하는 것이지, 그 전제가 없다면 문과 입시 자체에서 문과= 사회탐구>>국수라는 공식이 성립해야합니다
지금 서울대를 말씀 하셨는데 사탐 깡표도 국수에서 서울대 지원권이 나온 상태에서 표점을 잘 받냐 못 받냐가 모집 단위 안에서의 합불로 이어지는 싸움으로 들어가는 것이지요.
상위권들은 잘 모릅니다. 국수가 고정 11이다보니 국수에 투자해서 더 올릴 수도 없거니와, 국수에서 표점차도 줄어드는데 불사탐 표점받고 가면 되지 않냐? 생각할 겁니다.
근데 대다수의 문과 학생들은
1.실제 불사탐에서 1컷 +@의 고표점 라인을 뚫을 가능성이 매우 적습니다.(어차피 1컷 윗라인 점수대들은 사탐 덕후 or 최상위권 학생들이 다 해먹습니다)
2. 국수영 베이스 자체가 낮아서 사탐을 잘 본들 입시적으로 국수영이 평소처럼 나오거나 평소보다 덜 나오면 그 불사탐 이득을 볼 수가 없습니다(각 라인 별로 사탐빨로 질러볼 모집단위가 있다 한들 국수도 망치고...영어도 못해서 영어에서 깎이고...이런 식입니다)
3. 국영수를 9평 이후 사탐 때문에 줄여버리면 점수가 바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에 반해 사탐은 평소 하던 만큼 효율적으로, 혹은 조금 국수를 위해 줄인다 한들 드라마틱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4. 그 중 기본 점수대가 사탐>= 국영수인 학생들이 많습니다. 오르비에서 가끔 언급되는 오르비스럽지 않은 문과 학생들, 특히 현역들의 비중이 매우 높은 그 계층의 점수를 보면 사탐이 더 높습니다.
이 것들을 고려 했을 때 저는 본문처럼 사탐 '최소화'는 지금 기조에서 좀 아니지 않냐라는 의문에는 인정을 하는 바입니다만, 사탐을 '최대화'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전제 자체가 국수 실력이 되어야 불사탐 백분위 표점이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세사 정법이 ㄹㅇ 효자과목인게 개념 한번 돌려놓으면 웬만하면 잘 안틀림 그래서 다른과목에 시간을 더 쓸 수 있는듯
최저가 2합 6인데 영어랑 사탐으로 6평 2합 4 9평 2합 3까지 맞췄습니다. 그래도 수능날은 국어를 최선을 다해서 푸는게 맞나요?
수능장에 가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어도 최선을 다 해서 푸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지금 수시러여서 최저만 맞춰야 하는 상황이고 6,9평에 영탐을 저렇게 잘 받아놨다면 국어공부를 할 이유가 없긴 할 것 같습니다.
국2 수2
사회3 영 1.5
사문 기출문제집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