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넘어 [1106096]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3-08-19 10:40:26
조회수 14,489

투과목의 문과 침공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video.orbi.kr/00064123461

사회탐구 대비 투과목 표준점수와 그에 따른 인원을 정리했습니다.


생윤 만점자 = 과학탐구 표준점수 73점 = 원점수 29점 (지2 기준)

사문 만점자 = 과학탐구 표준점수 73점 = 원점수 25점 (지2 기준)


입니다. 사탐을 50 / 50 받으면 투과목 둘다 반타작 한 사람과 점수가 같아지는 꼴 입니다.


- 아래 내용은 표준점수 대박이 났다는 가정을 하고 쓴 글입니다! -

(대박이 나는가, 안나는가는 이 글의 논지가 아닙니다)


6월 모평 기준 확통과 미적의 표준점수 차이갸 약 8점입니다. 서울대학교는 수학에 1.2배 탐구에 0.8배의 가중치를 두기 때문에

탐구 기준으로 생각하면 사실상 12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물론 수능에서도 그럴꺼냐는 다른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수학까지 저렇게 표준점수가 나온다면 이는 국어나 탐구 과목으로 극복하기 힘든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투과목으로 이득을 봐서 높은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국수를 잘봐야 합니다. 그러나 올해 더프 성적 자료 같은 것을 보면 투과목 고득점자의 국수 성적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투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국수에서 점수를 깎여 원과목 혹은 사탐 응시자와 점수가 비슷해지는 경우 서울대학교 말고는 쓸 수 있는 대학이 아예 사라지게 됩니다.


이공계열은 투과목 + 국수 고득점 혹은 원과목 상위권으로 채워질 확률이 높으므로, 이렇게 될 경우 서울대 인문계열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대 문과를 쓰지 않는다면 탐구 백분위가 다른 과목에 비해서 매우 낮기 때문에 이들은 갈 수 있는 대학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서울대 문과에 지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과가 표점도 높은데 왜 서울대 문과를 쓰겠냐는 글이 많은데, 쓰고싶어서 쓰는게 아니라 여기 말고는 쓸 곳이 없습니다. 

공대 자연대를 안쓰는게 아니라 못쓰는거 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이과의 서울대 경영/경제에 대한 선호도는 생각보다 매우 높습니다. 작년에도 서울대 경영학과 정시 등록생 58명중 의학계열을 포기하고 경영학과에 학생은 30명이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등록자 기준이고 합격자 기준으로 보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대에서 낮은 자연계열 학과와 경영학과 중 지원을 해야 하는 학생들은 과연 어디를 선택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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