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번 수능은 쉽지 않습니다.
[기하급수] 이번 수능은 쉽지 않습니다..pdf
안녕하세요 기하급수입니다.
최근 킬러문항에 관한 이런저런 논란으로 제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아서 짧은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할 것 같아서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러분의 공부는 달라져서는 안됩니다.
1. 시험이 실제로 쉽게 나오든 어렵게 나오든, 공부는 가능한 모든 경우를 촘촘히 대비하는 것이 맞습니다.
평가원장이 사퇴하고, 나라에서 “킬러 문항”을 콕 찝어서 저격하고, 고난도 문항을 배제할 것만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실제 수능이 어떤 기조로 출제될지는 당연하지만 아무도 모릅니다. 진짜로 이번 6모에서의 선택과목처럼 킬러 문제가 없다시피 나올 수도 있고, 평가원이 이따금 그래왔듯 난이도 조절 실패로 매우 어려운 불수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수능을 대비하고 쉬운 시험지를 받았을 때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문제가 큽니다. 저는 평균적인 시험지의 150%정도의 난이도까지 대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방법은 별다른건 아니고 그냥 사람들이 어렵다고 하는 모의고사들 안 거르고 열심히 풀고, 그렇게 나왔을 때 최대한 손해보지 않는 방법을 연구했어요. 이것에 관련해서는 기회가 되면 새로 칼럼을 올려보겠습니다!
2. 100%확률로 시험이 쉽게 나온다고 할지라도,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운동선수가 훈련시 모래주머니를 차고 실전에서 벗어던지면 널널해진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평소에 공부할 때 “설마 나올까?” 싶은 난이도의 문제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공부한다면 실력은 올라갈 수밖에 없고, 실력이 올라가면 비킬러/준킬러 문항까지도 기존에 느끼던 난이도보다 훨씬 쉽게 느껴집니다. 수학을 예로 들자면 3점짜리 문제들도 3등급보다는 1등급 학생이 훨씬 매끄럽고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것처럼요. 실모 푸실 때에도 (시간 내에 풀지 못하더라도) 킬러문제 거르지 말고 풀고 분석하세요.
지금 기출분석 하시는 분들은 괜히 급한 마음에 어렵다고, 안 나올 거라고 행복회로 돌리면서 포기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 바랍니다.
3. 걱정한다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제가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편인데, 그럴 때마다 걱정한다고 달라질게 없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계속 떠올립니다. 불필요한 걱정을 덜어내고 나면, 실제로 필요한 걱정에 대비할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작년 수능 끝나고 제 OMR카드가 실린 트럭이 불에 타서 없어져서 재시험 보는 걱정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아요ㅎㅎ)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하나만 눌러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팔로우 해주시면 양질의 칼럼을 알림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칼럼 외의 글은 작성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올라갈 칼럼(이런거 써주면 좋겠다! 하는거 제보 받습니다!!)
-방향성을 잃은 노력은 무가치
-수능은 마라톤이 아닌 이유
-무조건 성적 오르는 수학 공부법
-정적분, 부분적분, 정사영과 정규분포 뒷북성 팁
-예과생이 쓰는 대학생활 팁
-실모 활용법
-D-30
-그 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역시 정법사문은 옳은 선택이었어
-
07 도와주세요 19
내신을 미적,확통하고 수능은 마적을 생각했었는데 미적을 첨 하는거라 시간이 있을까...
-
흐흐
-
사실 반포기 상태 (재수할 생각이었습니다)로 수능을 쳤는데 중앙대 시립대 공대 붙을...
-
동국대 전과가 쉽다는 말이 많아서.. 그럼 전과하려는 사람들이 꽤 있을텐데 진짜...
-
뱃지떴냐??? 7
대황 "시립대 전전컴"
-
꼭 의사가 아니더라도 어떤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한다하면, 어쩔 수...
-
예비 고3인데 꼭 들어야 할만한 강의나 교재가 있을까요?? 수학은 뉴런이랑 시냅스...
-
가장 재미있고 훌륭한 동아시아사 세계사를 무시하지 마세요.
-
넘비싸요 엉엉
-
교수님 왜케 빡셈; 13
폰하다 걸리면 5점씩 깐대 이게 말이야 방구야
-
노래만앎
-
사탐테스트 결과 6
음음
-
지금 낙지에서 다군 중앙대 경영 합격컷(추합포함) 몇 점인지 알려주실분? 진학사를...
-
오후 4시로구나
-
사탐 적합성 검사 11
https://orbi.kr/00025460984 아니 이거 경제 하는거 맞음?
-
왜냐면 안 봤으니까
-
가스불에 구워 먹으면 참 맛있는데 참고로 烏賊魚라는 한자어에서 온 말임 魚의 초성이...
-
대학오고 진짜 왜케 머리가 안좋지 자책많이함 사실 수능볼때두 그랫음 특히...
-
예비 4번인데 6
포기해야겠다이제
-
ㅈㄱㄴ
-
이제 전화추합까지 다 나온 것 같은데 1칸 대구한 항공대 시발점 냥대 수시 텔그...
-
응응..
-
제발
-
하고싶은거한다그냥
-
능지떡밥 3
쨈민이 시절에 138이였나 그치만 개같이 재수 오르비 똥글 메이커 물리 개같이...
-
학살의 현장에서 난 피어오른다 붉은 여명에 피어나는 꽃처럼 6
오늘은 원딜이다ㅋㅋ
-
일주일에 3번씩 나가서 방학동안 200모아야지
-
내일 보는데 보신분 제발 몇명 붙었는지나 시험 난이도 알여주세요ㅜㅜㅜ 제발 ㅜㅜ
-
매달 마지막 수요일 '한복입는 날'…공무원 한복 출근 장려 7
전통문화산업 진흥 기본계획 발표…공공시설 안내직원 한복근무복 시범 도입...
-
이때는 몰랐다 서른 되도록 이렇게 살지 하,,, 내년엔 꼭 가자....
-
원래 메디컬은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 수능 성적이 잘 나와서 고민중인 상태임 내...
-
9수생 십허수인 제가 친히 재능 반례가 되어드리겠습니다.
-
ㅇㄷㄴㅂㅌ
-
황족경영 2
-
나온다 그랬는데 하라는대로 다 했는데
-
나처럼 학교생활 열심히 하고 수시정시 둘다 챙겼는데 수시는 잘 안나오고 정시가 훨씬...
-
난 능지가 더 귀여움
-
이새기 또 놀러갓지 이거
-
초딩 때 131인가 나왔는데 그냥 이거 안고 살란다
-
352로 지르기 3
지금 생각하는게 가 숙대 3칸 나 부산대 5칸 다 홍대 2칸입니다 다군엔 홍대아니면...
-
근데 웩슬러 안해도 본인 지능 대략적으로 알지 않나요 5
뱃지 달고 기만하는 님들말이야
-
댓글 달다가 게시글 삭제됐.. 그냥 올려야지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저도...
-
피어나라 그대여 2
피어나라 연세여~
-
생윤사문vs사문경제 11
서치해보니 생윤 장점) 선택자 수 1위, 난이도 낮음, 인문논술 도움/단점)...
-
메가 합격 예측 0
안정이면 써볼만한가요?
-
그난이도로1컷 46인게 버그 수준임
-
홍대 건축, 실내건축 ~ 연대 건축, 실내건축 바라보고 있는데요 아직 탐구 선택을...
-
제가 한때 경찰대,육사,공사,해사 전부다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아는 대로 정리...
하던대로 하는 게 베스트인 듯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반수 관련 칼럼이 있을까요?
앗 저는 1학점 반수러였어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