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1월부터 시작할 수 있는 "전과목 공부법(feat. 한의대생)
안녕하세요, [휘랩연구소] 박재휘 & 김강민T입니다.
지금쯤이면 대부분의 고등학교들은 방학 중일 겁니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서 다른 사람보다 앞서나갈 수도 있고,
뒤처질 수도 있습니다.
방학이라는 시간은 학기 중보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오히려 학기 중보다도 더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방학 때 해두면 좋을 것들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1. 규칙적인 생활하기
방학은 학기 중에 비해 본인만의 시간이 필연적으로 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너무나도 위험합니다.
오로지 공부에 전념하고 싶다면 본인에게 예외를 두지 말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6시에 기상, 7시 30분까지 독서실 도착, 10시까지 국어 공부 ……
이러한 식으로 철저한 계획 속에서 방학 생활을 해나가야 나태해지거나 안일해지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저는 고2에서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 기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일정대로 생활했습니다.
∙06:30 : 기상
∙07:30 ~ 09:30(국어) : 국어 비문학 기출 3지문 이상, 문학 기출 2지문 이상 공부하기, 가끔 문법 공부
∙09:30 ~ 12:00(수학) : 수학 인강 듣기
∙12:00 ~ 12:40 : 점심 시간
∙13:00 ~ 14:00(영어) : 단어 공부 및 지문 10개 보기
∙14:00 ~ 17:00(수학) : 오전에 들었던 인강 복습, 기출 분석
∙17:00 ~ 17:40 : 저녁 시간
∙17:40 ~ 19:30(수학) : 기출 분석 및 문제 풀기
∙19:30 ~ 22:30(과탐) : 수능 대비를 위한 과탐 인강 듣기 및 복습
∙23:30 : 취침
놀 수 있는 시간은 수능 이후에 충분히 많습니다.
2. 수학 선행
논란이 될 수도 있는 수학 선행...
본인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참 애매한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행은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현행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수학이란 과목 자체가 논리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이전 과정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무턱대고 하는 선행 학습은 피상적으로는 빨라 보이나, 결국에는 다른 사람보다 느려질 수 있습니다.
이전 내용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한 후에 선행 학습을 통해 한 바퀴 돌려놓으면
해당 개념을 어느 정도 잊게 되더라도
다시 그 궤도에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아예 하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짧게 걸립니다.
특히, 과탐을 선택한 고3들은 과탐에 많은 양의 시간을 써야 하기 때문에
선행 학습이 되어 있지 않다면 나중에 힘들 수 있습니다.
여러 매체 및 사람들과 접하면서 제가 추천하는 수학 선행 학습 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확통 선택자의 경우
확통 수업이 2학년 때 있다면 수1, 수2는 물론이요,
확통도 어려운 3점, 쉬운 4점 문제는 자연스럽게 풀 수 있도록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확통 수업이 3학년 때 있다면 확통 선행 학습이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1, 수2는 바로 시험칠 내용일뿐더러, 수능에서 22개의 문제가 출제되므로 필수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2) 미, 기 선택자의 경우
미, 기 수업이 2학년, 3학년 때 있는지 관계없이 선행 학습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수학 기출
고3 기준, 이쯤되면 현강이든, 인강이든 커리큘럼이 나왔을 겁니다.
이 시기면 기출에 관한 커리큘럼이 시작될 때죠.
괜히 1~2월에 기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출 분석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것을 하기에 방학이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또한, n제 및 수능은 기출에서 사용된 원리에 따라 새롭게 문제들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본인이 다니는 학원, 혹은 인강 강사의 커리를 따라 기출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석법은 나중에 칼럼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 과학탐구
곧 고2가 되실 분들은 고2 내신 시험에 과탐이 포함되어 대부분 3과목 이상 시험을 치게 될 겁니다.
고2가 되면 고1에 비해 시험치는 과목들이 더 많아집니다.
그래서 학기 중에 과탐을 시작하기에는 나중에 내신 때 시간이 부족해 킬러 문제들을 대비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학 때 미리 공부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고2 1학기에 물리학1, 고2 2학기에 화학1, 생명과학1 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해당 학기 직전 방학에 위의 과목들을 공부했습니다.
개념 공부는 인강을 활용했습니다.
5. 국어, 영어
이 과목들을 엮어서 설명하는 이유는 감각이 중요한 과목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루라도 쉬면 이상하게 지문이 잘 읽히지 않는 느낌이 드는 요상한(?) 과목들이죠.
또, 국어는 가장 먼저 치는 시험이고,
영어는 밥 먹은 후 가장 피곤할 때 치는 시험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시간대도 매우 중요합니다.
국어는 아침에 최소 비문학 3지문 이상,
영어는 점심 먹고 난 후에 10지문 이상은 매일 보도록 합시다. 반드시 하도록 합시다!
국어 문법 개념은 인강을 통해서 공부했고,
영어는 20 ~ 24번 중 2문제, 어법 1문제, 어휘 1문제, 빈칸 2문제, 순서 1문제,
삽입 2문제, 장문 독해 1지문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우리에게는 ‘관성’이란 것이 존재합니다.
여기서 얘기하는 관성은 물리학적 개념의 관성이 아닙니다.
습관에 있어서의 관성입니다.
방학을 성실하게 보내지 못하면 결국에는 학기 중에도 이 흐름이 이어져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방학을 알차게 보내면 그대로 탄력을 받아 쭉쭉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괜히 ‘규칙적인 생활하기’를 가장 먼저 설명한 것이 아닙니다.
<휘랩연구소 휘라노의 이전 칼럼 보고 1월 1일부터 점수 5점 확 올리기>
1. 졸음 쫓는 법 총정리 https://orbi.kr/00058527928
2. "실수"를 줄이는 초고속 실천 방법 https://orbi.kr/00058435969
0 XDK (+10)
-
10
-
다군 대학으로 유명한데 (중앙대, 건국대도 있긴 하지만) 동국대 숭실대가 들어왔고...
-
강사인데 이원준t 독서 방법론 배우려고 RNP 들음. 0
다른 국어 강사들 전부 "이럴 땐 이렇게 읽어라."식의 상황별 접근(속칭...
-
ㅇㅂㄱ 1
대치가야함뇨..
-
정복자 들고오는 카시 뱀술 담구고 싶었나 본데 응 나 난입들거야 ㅋㅋㅋ
-
사탐런 0
사문 생명 하려고 하는데 지원 불가 한곳이 어디 어디 있나요 목표는 연고대 높공 입니다.
-
아가 기상 4
잠온다
-
진지함 성정체성을 깨닳아버림
-
굿모닝 1
오늘도 화이팅
-
알바 곧 끝 0
40분동안 뭐하지..
-
1-15번까지 진짜 왜 그렇게 낸거지
-
일주일마다로 아는데 특정 요일에 일괄적으로 바뀜? 학생마다 다른가?
-
Jywy
-
이런걸 왜 이제서야 깨달았을까...
-
포?물선 6
어..
-
안웃길시 손해배상 ㅋㅋㅋㅋㅋ
-
요거 이해가 안가긴 함요
-
외대 글캠 2
외대 본캠으로 치나요 ?? 전에 싸우고 고삼때 저 무시하던 애가 외대 갔다는데...
-
공항옴 5
사진 개흔들렸네 羽田空港第3ターミナル 하네다공항 제3터미널 한국으로 워홀 떠나는날
-
ㅈㄱㄴ
-
세상을 좀 이분법적으로 보지 마세요 과거에 민주당은 어쨌느니 저쨌느니 아니 왜...
-
자퇴생 친없찐이라 갓성인되는 1월 1일에 겜이나 할려했는데 같이 술 마실 사람...
-
300p 기준 몇 시간 컷?
-
아 ㅅㅂ ㅈㄴ아프다
-
나중에 공부 시작하면 김기현 커리 탈까 생각중이라 커리큘럼 영상 보고왔는데 기생집...
-
그냥 의사라도 되면 훌륭한거
-
민주당 정당해산 확실시! 라는 제목으로 영상 올리면 30만뷰 ㄱㄴ?
-
행정고시 합격자 대학별 순위 2006~2023 기준 0
이건 딱 sky
-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4/...
-
어디가야 나중에 편할까.. 왠진 모르겠지만 진학사 기준 둘다 5칸인데.. 뭐...
-
잠 0
-
지극히 정상적인 소리에도 좌빨 빨갱이 등등 부정선거 음모론에 조목조목 근거 대면...
-
얼버잠 7
-
얼버기 7
-
아웃풋은 부산경북대가 국숭세단 아웃풋 이긴다고하는데 그건 옛날에 부산경북대가...
-
만약 원서 넣은 세 곳 중 두 곳에서 최초합을 받으면, 두 곳 다 등록 해놓고 계속...
-
샤주풀이 신점 2
해양대랑 인서울 문과 고민돼서 갔는데 입소문난 세 군데나 갔는데 똑같은 얘기를 하면...
-
40분 내내 3대1구도 ㅋㅋㅋㅋ
-
M사의 백분위 기준 정시 지원 참고표를 토대로 전기전자,기계,화공(관련 학과를 분리...
-
내 인생 최대문제
-
얼버기
-
이과 학생인데 설캠 자유전공학부 국캠 자율전공학부 어디 쓸지 너무 고민입니다,,...
-
다군은 뭐쓰심? 안가더라도 순천향박나
-
사과계는 표본이 351명이거 인과계는 표본이 685명인데 사과계 표본은 왤케...
-
이시간에자면 내일 일어나서 하기엔 업뎃시간때메 엄청 촉박할것같은데 할건하고자야겟죠? ㅎㅎㅎ
-
칸수 665 0
어떰가요 ㅋㅋㅋ
-
ㅇㅂㄱ 1
일어나자마자 속이 엄청 메스껍네...
-
맨유 소식은 몰랐는데 또 졌네 뭐지
-
롱 옵치 큐가 잘 잡히네요
-
마스 사지마라 4
사지말라면 사지마라..
-
스위트홈이랑 개똑같음 ㅣ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