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후에 모두가 비관적이고 우울해지기 십상입니다.
인생에는 더 높고 큰 산이 많습니다. 수능은 높은 산들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낮은 산인데 문제는 아무런 장비 없이 맨몸으로 등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세계 16봉을 등정한 날고기는 산악인이라도 아무 장비 없이 맨몸으로 등산하라면 백두산도 못 올라갈 겁니다.
수능 후 우울은 너무 당연한 감정입니다. 저도 수능 후 이틀간 인간관계에 굉장히 예민해지고, 모든 악담이 다 저를 향하는 것 같았고, 부모님마저 절 비웃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정신을 차려야 할 때입니다.
언제까지나 실패가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실패가 계속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만큼 그릇이 크기 때문에 아직까지 다 채워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정진하시면 됩니다.
모두에게 끓는점이 있지만 그 끓는점에 도달하기 직전에 불을 꺼버리면 지금까지 불씨를 이어온 노력은 한 번에 무의미해지는 겁니다. 수능이라는 산도 한 번에 못 올라가면 중간에 조금 쉬다 올라가면 되지, 괜히 겁먹고 지금까지 올라온 만큼 다시 내려가면 너무 허무해집니다. 기죽어있지 마시고, 평소에 먹고 싶었던 것 좀 사먹고 하루빨리 기운을 차려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분이 하셨던 말씀들을 대충 짜깁은 말이 된 것 같지만, 그래도 오르비 여러분 항상 화이팅입니다 (절대 술 마시고 쓴 글 아닙니다)
사회에서 웃으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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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 안될거 뭐있노
앞에 음봉들을 견더야....
저때 팔아버리면 제가 글에 쓴 대로 투자금이 전혀 의미가 없어지는 겁니다. 전 솔직히 루1나처럼 회사가 터지지 않는 이상 겨우 -10~-20% 정도 손해본 뒤에 팔아치우는 사람들 심리를 모르겠어요. 더 갖고 잇으면 언젠가는 꼭 오르던데..
이런거보면 장기투자만이 답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