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점심때 [1024650]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2-06-26 22:43:37
조회수 41,735

100점을 위한 문학 독해법

게시글 주소: https://video.orbi.kr/00057331044

글 읽고 좋아요는 필수인 거 다들 아시죠?


가볍게 인증부터 하고 시작할게요.



원점수론

2206 100

2209 100

2211 98 이에요,,,



이 칼럼을 읽으시면서 전 글에 쓴 '비문학 독해법' 칼럼 https://orbi.kr/00056816856의 개념을 한번씩 사용할 테니 한번씩 읽고 오시면 더 이해하시기 쉬울 거에요



세 파트로 나눠서 우선 문학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고, 두번째로 문학 개별 파트를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세번째로는 선지 판단 기준 꿀팁들을 정리해보려 했는데 이건 다음 기회에 다루고 질문들을 대답해보려 합니다. 많관부.





part1. 문학을 읽는 자세


  문학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학생일 때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국어 공부를 깊게 해보고 이제 이걸로 수업을 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민되는 문제다. 이에 관해 많은 훌륭한 강사님들의 독특한 방식이 있다고 알고 있다. 그 중 내가 기본 베이스를 얻게 된 김동욱 선생님은 '그냥 읽기'를 강조한다. 문학에서 어떤 잡기술을 사용하기보다 지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나도 기본적으로 이에 동의한다. 


비문학 칼럼에서도 보듯이 본인 또한 어떤 인위적인 독해법을 사용하기보다 자연스러운 읽기에서 자연스러운 이해와 정리를 추구하는 편이다. 문학 또한 이렇게 읽는다. 다만 비문학과 문학은 기본적으로 결이 다르다. 그래서 관점의 차이보다는 재료(?)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요리에 비교해보자면 요리사의 기본 요리 스타일은 같지만 재료가 달라서 방식도 약간 달라지는 느낌이다.



1. 수능 문학의 특성


수능 문학은 두 가지 특성을 지닌다. 하나는 '수능'이고 다른 하나는 '문학'이다. 수능에 나오기에 수능에 맞춰서 글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고 문학이기에 문학의 특성에 맞게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문학의 특성

문학의 특성부터 보자. 옥스포드 사전(걍 구글에 문학이라 치면 나온다)에 등재된 문학의 의미이다.


삶의 가치 있는 경험을 상상력을 토대로 하여 언어로 짜임새 있게 표현한 예술. 그 갈래는 크게 서정(抒情)·서사(敍事)·극(劇)으로 나누기도 하고 거기에 교술(敎述)을 추가하기도 함. 시·소설·희곡·수필은 그 각각의 대표적인 양식임.


문학은 기본적으로 '상상력을 토대로 하여 언어로 표현한 예술이다. 수능 비문학과는 다소 다르다.  비문학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논리적 형식을 맞춰 전달하는 거라 '사실'만을 말하는데, 문학은 다르다. 상상력을 토대로 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고, 짜임새있게 표현하느라 날려먹은 부분도 있고, 가장 중요한 점으로 예술이기 때문에 감상해야만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


바로 전 글에서 '문학은 비문학처럼 읽으면 안된다'라고 한 게 이 말이다. 문학은 예술이기 때문에 분석보다는 감상의 대상이다. 문학을 읽으면서는 거기에 몰입해서 그 문학 작품이 묘사하는 정서와 감동을 느끼면서 읽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수능장에서 울지는 말고;;;) 

잘못된 '비문학식 독해'의 예를 들어보자.



강호에 봄이 드니 이 몸이 일이 많다 /나는 그물 깁고 아이는 밭을 가니
뒷 뫼에 엄기는 약을 언제 캐려 하나니 / 삿갓에 도롱이 입고 세우(細雨) 중에 호미 메고/ 산전을 흩매다가 녹음에 누웠으니
목동이 우양을 몰아다가 잠든 나를 깨와다 /대추 볼 붉은 골에 밤은 어이 떨어지며
벼 벤 그루에 게는 어이 내리는고/ 술 익자 체 장수 돌아가니 아니 먹고 어이리/ 뫼에는 새 다 긏고 들에는 갈 이 없다 /외로운 배에 삿갓 쓴 저 늙은이
낚대에 맛이 깊도다 눈 깊은 줄 아는가

2306 황희, <사시가>



자 감상을 해보면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들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험지의 선지 중에 '녹음'은 편안한 분위기의 장소다라는 선지가 있었다. 자, 그런데 여기서 자고 있는데 목동이 꺠웠는데 그럼 편안한 분위기가 아닌 것 아닐까? (.....) 아니다. 그런 식으로 꼬아서 생각하면 안된다. 비문학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사고에 큰 도움이 되지만 문학에서는 그렇게 하면 망한다. 문학은, 화자가 보여주는 세계 안에서만 놀아야 한다. 그 세계 바깥으로 벗어나면 그건 재창작이다. (비문학은 세계 속에서 글쓴이가 단편적인 걸 보여주는 것이기에 밖으로 나가도 상관없다.) 그리고 그 세계 안쪽에 있을 수 있는 방식이 '감상'이다. 



#수능의 특성 

문학은 해석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는데, 이는 출제 위원들이 보기에 치명적인 단점이다. 해석의 여지로 인해 이의제기가 들어오면 골치 아파지니 말이다. 그래서 주는 게 <보기>다. <보기>는 해석을 이런 식으로 해보세요 하고 주는 것.


그런데 보기만 가지고는 수능의 특성을 다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풀어야 하는 게 기출이다. 기출을 풀면서 아 평가원에서는 이런 식으로 문제를 내고 이런 식의 사고를 요구하는구나를 느끼는 게 또 중요하다. 





2. 실제 적용


위부분은 조금 이론적이고 원론적인 얘기라 국어 공부하는 기분이 드셨을 수도...

그럼 문학을 실제로 읽을 때 어케 읽어야 되는지 보자. 

*주의: 제가 이렇게 읽는다는 거지 절대적인 건 아님. 

**비문학 칼럼에서 쓴 용어 쓰는데 같은 의미입니다.



Basic: 그냥 읽기

기출 학습이 어느 정도 된 상태라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비문학에서 말한 것처럼 소설 읽듯이, 웹툰 보듯이 편하게 쭉 읽는 게 문학에서도 기본이다. 

춘향전이 선지로 나오면 '변사또 10bird...' 하면서 반응하고 몰입해서 편하게 읽으면 된다. 자세한 이론(?)은 비문학 칼럼 참조.



Practical: 맞춤 읽기 (=뚫기 in 비문학 개념)

다만 수능 문학의 경우 무대포로 읽다보면 문학의 양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제대로 읽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현대시랑 고전시가 등의 시 파트에서. 

현대소설/고전 소설은 왠만하면 그냥 읽는 게 장땡이라 굳이 인물 구조도 그리고 이런 건 허수다. 다만 읽으면서 헷갈리면 '필요에 의해' 표시해두는 건 뚫기, 맞춰 읽기이므로 괜찮다. 파트별로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는 다음 part에서 다뤄보자. 



Consquence: 평소에는 그냥 읽고 필요에 의해 뚫되 특정 문학 파트는 이런 식(하단 참조)으로 읽어보자.



이 부분은 제가 과외할 때는 명시적으로 설명 굳이 안해주고 지나가듯이 언급하고 읽는 태도를 실전적으로 교정하는 부분이라 이론으로 써서 직관적으로 감이 오실지는 모르겠네요;;;; 최선을 다해 쓰긴 했는데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Part 2. 분야별 읽는 법 꿀팁 

(...נמאס לי לכתוב)


1. 현대소설


거저 주는 파트. 문학에서 이거 보다 혜자인데가 없다. 얘는 걍 진짜 소설이고 웹툰 보듯이 편하게 보면 된다. 다만 중략 부분 줄거리 이런 거 꼼꼼하게 볼 것. 


현대소설을 눌러서 바들바들 구조도 그리고 생쑈하면 진짜 망한다. 비문학처럼 분석하지 말고 '그냥 읽기'하자. 하다가 뭔 말인지 감이 안 오면 너무 눌러 읽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편하게 읽자. 하다가 뭔 말인지 이해 안되면 얘는 걍 다시 보면 됨



2. 고전소설


사실 수능 국어 시험지 전체에서 난이도가 젤 낮다. 다만 이번 6월 시험지에서는 조금 어려웠는데, (짐짓이라는 단어 뜻을 몰랐으면 내용 파악이 안 됐을 수도...) 그래봤자 편하게 이야기 읽는다 생각하고 읽으면 된다. 사실 현대소설이고 고전소설이고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편하게 이야기 읽듯이 그냥 읽으란 거. 다른 팁이 있을 게 없다. 빠르고 편하게 읽고 문제풀고 넘어가면 된다. 


만약 고전 소설이 어렵다 하는 분들은 기출에서 고전 소설 문제만 쭉 뽑아서 편하게 읽고 집중해서 문제 풀어보자. 그럼 안 어려워진다. 




3. 현대시 


기본적인 감상 능력이 있다고 치고, 시에서는 '이미지' 혹은 '심상'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말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시적 이미지로 받아들이자. 쉬운 말로 '느낌'을 적극 활용하자. 국어 공부를 많이 하는 분들은 '엄밀함의 덫'에 빠져 비문학은 잘하는데 상대적으로 난도가 낮은 문학을 잘 못하는 해괴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느낌'으로 푸는 걸 죄악시해서인 경우가 많은데, 문학에서 선지를 판단하고 읽을 때 비문학처럼 논리적으로 엄밀하게 하려는 게 오히려 잘못된 태도다. 이미지와 심상, 느낌을 적극 활용하자. 


읽는 순서는 보통 <보기>부터 읽고 지문을 읽으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하면 <보기>를 읽을 때 이게 뭔소리지 싶고 지문을 읽을 때 너무 틀에 매여서 읽는 느낌이 강해서 나는 이런 순서로 푼다.


1. 시 가볍게 읽기_ 가볍게 읽는 건 부담갖지 않고 쭉 읽어내려가면서 의미 정도만 생각해보고 너무 깊게 파진 않는 거다. 아마 현대시니까 그렇게 어려운 내용이 많지는 않다. 다만 어렵다고 느끼면서 열폭하는 경우는 피하자. 어디까지나 '가볍게'. 초벌.


2. <보기> 읽기_ ㅈㄱㄴ


3. <보기>에서 지적한 내용 시에서 확인하기


4. 문제 풀기.


본인도 이렇게 풀고 과외 학생들한테도 시켜보고 친구들한테도 가르쳐줬는데 반응 좋다. 이렇게 읽으면 걍... 좋다. 

본인이 좀 고수다, 싶으면 사실 1번하고 문제 바로 조지는 케이스도 있지만 일단 이런 식으로 연습하고 '문학을 왜 틀리는지 이해가 안되요 ㅠㅠ' 이런 글 쓸 단계 되면 사실 시 한번 슥 읽고 문제 슥슥 풀면 된다. 슥슥슥




4. 고전시가


젤 어려운 놈.... 

고전시가도 파트가 다양한데 한시, 시조, 가사, 경기체가, 판소리 등등 어마어마하게 다양하다. 근데 실제로 우리가 '고전 시가'라 부르고 대비하는 시조랑 가사다. (가사는 ~가, ~곡으로 끝나는 길고 내용 비슷비슷한 애들)

얘네를 풀기 위해서는 기본 상식이 필요한데 이거는 


'안빈낙도'가 무슨 말인지 모른다 -> 나비효과


'규원가'가 뭔지 모른다 -> 기출


풀고 오시면 됨. 푸시면서는 모르는 단어 같은 거 외워두면 좋음. (https://orbi.kr/00054757020/ 링크 참조)

기출을 어느정도 풀어서 자주 나오는 애들 알아볼 정도가 되면 고전시가 파트를 대비하기 위해서 해야할 것은 세 가지로 나뉜다. 


1) 연계 대비

2) 자주 나오는 긴 고전시가 7개 내용 익히기

3) 읽는 법 배우기


나는 사실 작년에 귀찮아서 1), 2)를 하지는 않았다. 해야된다는 거는 알았는데 3)을 잘해서 할 필요는 못 느꼈다. '현장에서 풀면 되지?' 마인드. 벗, 해서 손해볼 건 없으니까 제대로 꼼꼼하게 하면 좋다. 저 7가지 고전시가는 코동욱 센세 (이러니까 자꾸 돈 받은 거 같은데 아니다. 진짜 아니다.) 추천 7개다. 규원가,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상춘곡, 누항사, 한양가(이거는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다른 거였던 거 같은데;;) 정도. 물론 다른 것도 더 익힐 수 있으면 좋다. OVS 같은 고전시가 정리 해놓은 거 사서 한번 공부해봐도 좋다. 


3)은 처음보는 고전시가가 나와도 그냥 읽는 법이다. 이거는... 그냥 숙지해서 잘 쓰시면 될 듯.


# 고전시가 읽는 법_ by 일어나니 점심때

고전시가는 누가 썼을까? 선비들이 썼다. 선비들은 어떻게 고전시가를 읽었을까?? 

잘 감이 안 오면 사극을 생각해보자. 다음 문장을 어떤 악센트로 읽어야하는지 한국인이면 다 안다.


"하늘 천~ 따지~ 가마솥에 ~ 누룽밥~ 검을 현~ 누를 황~" 


이걸 한번 2배속으로 리듬 살려가면서 한번 읽어보자.

Done? 그럼 다음 문장도 위 리듬으로 읽어보자. 


춘일(春日)이 지지(遲遲)하여 뻐꾸기가 보채거늘

동린(東隣)에 쟁기 얻고 서사(西舍)에 호미 얻고

집 안에 들어가 씨앗을 마련하니

㉠ 올벼 씨 한 말은 반 넘게 쥐 먹었고

기장 피 조 팥은 서너 되 부쳤거늘

아(寒餓)한 식구 이리하여 어이 살리


ex) 춘일이, 지지하여/ 뻐꾸기가, 보채거늘/ 동란에, 쟁기얻고/ 서사에, 호미얻고... (글로 표현하려니까 잘 안되는데 여하간 스웩있게)


이걸 속으로 리듬 타면서 속도감 읽게 읽어보자. 이걸 우리끼리 '선비 읽기'라 부르자.


자, 그럼 이걸로 어떻게 고전시가를 읽느냐, 연습할 시 하나 두고 연습해보자. 시험장에서 이 친구가 문제로 나왔다.

그럼 일단 '선비 읽기'로 속도감 있게 다 읽는다. 여기서 중요한 거는 중간에 모르는 게 나와도 멈추면 안된다. 한번에 속도감있게 모든 문장을 쭉 읽자. 그리고 나서 바로 문제를 푼다. 고전시가 문제는 전체에서 나오지 않는다. 표현방식 한 두개 물어보고 ㄱㄴㄷㄹㅁ으로 끊어서 특정 부분을 물어본다. 그럼 그 부분을 꼼꼼하게 다시 읽고 문제 풀면 된다. 끝.


선비읽기 단계의 목적은 전체 분위기 파악, 흉악한 분위기에 쫄지 않기, 무슨 내용인지 알아채기, 예습 효과등 여러개가 있다. 이 방법은 해보기 전에는 효과나 느낌을 알기가 어려워서 해보시고 모르겠는 거 있으면 질문주세요.







Part 3. 질답

(전 글 댓글 참조했습니다) 


Q. 선지 고를 때 애매해요. 이것도 정답같고 저것도 정답같음


- 보통 단순한 주제나 표현법 물어보는 문제말고 선지 구조가 (  내용   ), (    해석    ) 이렇게 생긴 애들 중에 헷갈리는 게 많습니다. 근데 자세히 뜯어보면 내가 생각하는 포인트에서 (내용)부분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Q. 이 정도면 이렇게 볼 수 있나? 하는 게 많아요. 시간 어케 줄이죠 


-질문하신 분이 좀 고수신 거 같네요. 실제로 이런 경우가 있는데 다른 게 다 아니고 한 선지만 남아서 소거가 적용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문학에선 소거도 적당히 활용할 줄 알아야 할 거 같고, 이런 선지가 2개 이상이면 별표 치고 넘어갔다가 검산할 때 다시보면 확연히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Q. 문학에서 시간 줄일 수 있는 파트가 있나요


-X. 지문 읽을 때는 시간 아끼지 마시고 문제 풀 때 맞는 선지 나오면 다른 선지 안 보고 넘어가는 게 시간 줄이는 요체이긴 합니다. 연계 교재 꼼꼼히 공부해놓으면 시간 확실히 줄고요.



Q. 작품 감상보다는 선지위주로 '작품의 [A]는 [B]로서 [C]이다.' 이런 선지가 있으면
    1. A가 B로서 허용가능한지
    2. B의 주술관계, 주체 객체가 알맞게 연결됐는지
    3. B>C가 말이 되는지

이런 스텝으로 의식적으로 분절해서 푸는 편인데 많이 잘못된건가요.. 평가원 문학은 실전기준 0.5개 정도 틀리는 거 같아요(하나 틀릴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970247 님 질문)



- 논리적으로 따지면 괜찮은 거 같습니다. 다만 일반화할 수는 없어보여요




Q. 시간 줄이는 법


-1. 기출로 연습 많이 2. 연계교재 3. 손가락걸기







잘 보셨으면 좋아요 좀..... 


질문은 본문 내용 관련있는 거 위주로 받겠습니다. 왠만하면 쪽지나 옯챗 말고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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