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니스트H [1143001] · MS 2022 · 쪽지

2022-06-20 16: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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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3] - 영어총론 [듣기부터 장문까지]

게시글 주소: https://video.orbi.kr/00057233005

(1.4M) [329]

2022 6평 문제지.pdf


반갑습니다.

아마 3일 이내로 영어 칼럼이 하나 더 올라갈 것입니다.

그 칼럼은 2023학년도 6평 빈칸 / 순서 / 삽입 유형을 하나하나 뜯어보는 칼럼이 될 거에요!


혹시나 제 영어 실력이 어떤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적어보자면,


- 교육청 / 평가원 등 수험생의 영어 시험 내 오답 개수 0

- NEW TEPS 554점

- 영어 과외 5회 진행 중, 4명이 성적 상승 및 1등급

- 유학 경험은 없습니다 ㅠ (때문에 한국식 영어에 더 최적화된 것 같아요)


이 칼럼은 2023 6평 칼럼이 올라가기 전, 영어 전반에 관한 칼럼입니다.

2022 6평 문제들을 토대로 작성된 칼럼이기에, 꼭 문제를 풀어보고, 칼럼을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칼럼은 "수능 백과사전"에 탑재될 칼럼의 초본임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0. 절대 영어를 괄시하지 말 것.



'에이...뭐. 절대평가잖아? 국어, 수학, 탐구가 훨씬 더 중요하지! 그러니까 영어는 뒷전으로~'

미리 말씀드립니다. 11월 18일이 끝난 후, 

영어 때문에 최저를 못 맞추고, 0.5점(혹은 그 이상) 때문에 입시의 희비가 갈리는 일이 비일비재해요.

물론 국어와 수학보다 영어를 많이 하라는 의미를 아니겠지만, 

영어를 괄시한다는 것은 수능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과 동치입니다. 

주변에서 고정 1등급을 받던 친구들도, 수능날에는 89점을 받고 와요. 

무엇이든 간절히 대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바라는 것은 자만이자 오만인 것이잖아요?


나아가, 수능날에 '영어'라는 과목은 색다른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바로탐구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이죠. 

특히나 이과분들은 탐구의 밀도가 높기 때문에 국어와 수학만큼의 템포를 가져가야 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8시간 내내 집중하는 것이란 쉽지 않아요. 그렇기에 쉬는 시간을 통해 템포를 조절해야하죠. 

수능날 공식적으로 주어지는 쉬는 시간이란 '템포를 끌어올리기 위한 예열시간'이지,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쉬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럼 템포 조절을 위한 쉬는 시간은, 당연히, 영어와 한국사 시간에 가져가야겠죠. 

빨리 풀고 자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공부를 열심히 했고, 

그 보상으로 빠르게 시험을 풀었다는 안정감'을 통해서만이 템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영어와 한국사를 최대한 빠르게 푼 후, 생윤과 사문을 백지정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어요. 

그만큼 영어는 그 과목 자체로써뿐만 아니라 수능의 후반부를 점령할 수 있는 '작전시간'입니다.

그러나 작전시간을 확보하려면, 영어라는 과목에 대한 준비는 철저히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 글을 읽는 수험생 여러분! 영어라는 과목을 미루지 말고 하루하루 조금이라도 꾸준히 접해주세요! 


1. 수능영어를 푸는 순서, 그리고 영어듣기를 틀리지 않는 방법



[a.] 지금부터 얘기하는 '영어 시험지를 다루는 방법과 순서'는

실모형태의 시험지를 통한 수많은 연습을 통해야만이 체화가 가능한 방법입니다. 

평소에 안 하다가 수능날에 할 수 있겠다는 착각은 금물이에요!


[b.] 모의고사를 덮고 있는 표지는 꼭 벗겨주세요!

좁은 책상 위에 거추장스러운 종이가 있는 것은 방해가 됩니다. 

시험이 시작하자마자 촥~하고 표지를 벗겨 땅에 놔둔 후, 듣기 1번을 들을 준비를 합시다. 


[c.] 듣기를 틀린다면, 절대 듣기를 들으면서 다른 문제를 풀지 마세요.

학교 수업 시간에 국어를 풀지 않는 것과 동일한 논리입니다. 

청각적으로 방해를 받고 있으면 시각적인 정보 처리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필연이기에, 

아예 듣기를 풀면서 '무리하게 독해'를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과유불급!

영어 독해 실력을 끌어올린 후에 영어 듣기를 풀며 다른 문제를 푸는 걸 시도해봐요!


[d.] 듣기 1번을 들으면서 18번을 푸는 것도 반대합니다.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에요. b단계에서 꺼풀을 벗겼잖아요? 

첫 페이지를 그대로 뒤집으면 41-45가 적힌 종이가 나오게 됩니다. 

거기서 43-45를 푸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1번 들을 때 A단락, 2번에 B... 이런 식으로 푸는 거죠. 

후반부 장문 독해에서 집중력 저하로 인한 못 풀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듣기의 오답 가능성도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e.] 혹여나 듣기 첫 페이지 (1-12번)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43-45를 다 풀었다면, 둘 중 하나입니다. 

영어독해에 능숙하신 분들은 41-42를 끊어서 독해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1-2-7-8 안에 있는 3-4-5-6 속지를 빼내서 4페이지를 펼치고 25-28을 푸시면 됩니다.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해야죠! 


[f.] 여기서 하나 주의할 것은 11번, 12번은순간적인 집중력을 요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듣기에만 집중해야해요!!


[g.] 정리해보자면 제가 영어를 풀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43-45 / 41-42 / 25-28 / (이즈음 듣기 1-10이 끝) / (11-12는 듣고) / 18-20 / (14번 진행 중) / 

22 / (16-17*2 진행 = 1트에 끝내기) / 23, 24 / 21 / 29 - 40 / 검토 / 마킹


[h.] 듣기를 하면서 스스로 풀겠다고 다짐한 문제들은'본문 전체를 읽는 것'이 목적이 되면 안됩니다.

그것은 검토를 할 때 거쳐도 늦지 않아요. 더욱 중요한 것은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찾아 문제를 맞히는 것'이죠. 

다시 한 번, 후자를 시험장에서 확신에 찬 상태로 행할 수 있으려면 상당한 양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i.] 마지막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영단어는 꼭 외워주세요.

어휘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문장을 해석해낼 수 없고, 해석이 불가능하면 논리적으로 답을 도출할 수도 없습니다. 수능 영단어의 범위에 있는 단어들은 그 용례와 다양한 의미까지 모두 습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기본 문제들을 대하는 태도


기본 문제에는 18, 19, 20, 22, 23, 24, 25, 26, 27, 28, 35, 40, 43-45가 있습니다. 

차례대로'어떤 목적성과 태도'를 가지고글을 읽고 답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죠.




[18번: 글의 목적 찾기] => 조동사와 설의법에 유의하라!


18번 문제는 주로 듣기를 들으며 푸는 대표적 문제이기 때문에, 정보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단 두 가지에요. 우선 '조동사'입니다. Should, could, must, might 등을 말하는데, 대부분 목적은 조동사 뒤에 기술되는 기출의 클리셰가 있어요. 6평 18번에서도 5번째 줄의 정보만 빠르게 캐치한 후, [further benefit]이라는 표현을 보고 3번을 과감하게 찍으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의문형 문장'입니다. 조금 마이너하긴 하지만, 설의법의 형태로 글의 목적을 기술하기도 합니다! 




[19번: 글의 심경 변화 찾기] => 첫문장, 끝문장의 +/- 분위기 파악!


19번 문제 역시 듣기를 들으며 풀어야 하는 문제죠. 뭐가 중요하다고요? '글이 요구하는 정보''빠르게 위치 파악'하는'눈알 굴리기 운동'이 중요하겠죠? 19번 문제에서 주목할 것 역시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첫부분과 끝부분'이고 둘째는 '+/- 분위기'이에요. 위 문제에서는 첫 부분의 wonder, just wasn't sure 등의 표현을 통해 - 분위기, 마지막 부분은 smile, definitely라는 표현을 통해 + 분위기인 것을 알 수 있고, 근거 단어를 통해 답은 1번이라는 것이 명확해집니다.




[20번: 필자의 주장 찾기] => 1)접속사, 2)첫문장, 3)끝문장


20번 문제도 듣기를 들으며 풀게 되는 문제입니다. 이 정도면 키보드도 알 것 같으니 그만 강조할게요. 20번에서 주목해야하는 부분은 세 가지입니다. 우선, 글을 훑으면서 접속사가 있는지 보세요.그 문장에 주장이 담겨 있을 확률이 높으니 먼저 읽읍시다. 만약 불확실하다면, 순접인지 역접인지 판단한 후, 순접이라면 첫문장 이후 끝문장에서주제를, 역접이라면 끝문장 이후 첫문장에서 주제를 잡아내면 됩니다. 해당 문제에서 but이 먼저 나왔고, 뒤에는 furthermore가 나왔으니 전자에 주장이 담겨있을 겁니다. 바로 답은 1번이죠.




[22번-24번: 글의 MAIN IDEA 찾기] => 1) 접속사, 2) 첫문장, 3) 끝문장


이 부분부터는 듣기를 들으며 풀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어떤 상황이든 간에 킬러 파트를 위해서시간을 아껴야하는 구간인 것은 명확합니다. 거시적인 독해법은 20번 문제와 똑같습니다. 접속사부터 보고, 불명확하면 첫/끝문장을 읽는 식이죠. 그러나 해석이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다기보단,평소 구문해석연습을 통해 능숙해지셔야 합니다. 23번 문제와 같은 경우, instead라는 역접의 접속사가 담긴 8번째 줄 문장에서 change라는 말이 나왔잖아요? 그리고 선지를 보면 '대상이 바뀌었다'라고 말하고 있는 선지 하나가 반짝거립니다. 네, 4번이죠. 

여기서 혹시 '이거 너무 직관적인 것 아니냐?'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건 직관이 아닙니다. 제 방식에서 감각이나 타고난 언어능력이 요구되는 판단은 부재하잖아요? 또, 기출분석을 하다보면 제가 말씀드리는 틀에서 아예 벗어나지 않는 양상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평가원은 이런 구간에서 오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빈칸과 순삽에서 오답을 만드려고 하기 때문이죠. 




[25번-28번 : 내용 일치 / 불일치] => 할 말이 없습니다. 틀리면...위험해요!


25번 - 4,5번부터 읽는다.

26번 - 선지부터 읽고 지문에서 찾는다.

27, 28번 - 수치가 있는 선지부터 판단하고, 그 이후 문장의 주어에 대한 정보를 찾자.




[35번: 무관한 문장 찾기] => '단절'이 일어나는 곳


35번 문제는'간접 쓰기' 영역의 시작점입니다. 그 의의가 풀이방법에서 드러난다고 볼 수 있어요. 35번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문장 간의 연결'을 찾기보다 '문장 간의 단절'을 찾아야 하잖아요?문제가 물어보고 있는 것이 그것이니까. 단절을 찾는 방법은 두 단계를 거치는 것 같아요. 첫째는첫 문장에 대한 이해입니다. 선지가 첫 문장부터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그 글의 주제가 첫 문장에 담겨있다는 소리니까요! 그 이후, 맥락과 단절되는 부분을 찾으면 됩니다. 단절의 유형에는 크게'정반대의 이야기'와 '관련없음(=접속사가 없는 새로운 소재)'이 있어요. 해당 문제에서 첫 문장은 '친족 간의 결속이 오늘날에도 중요하다'라는 말 이후 가족의 새로운 개념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4번에서는 '연장자'라는 관련없는 이야기가 나왔으니 답은 4번입니다! 

해당 논리는 나중에 36-39번을 푸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니 기억해두세요 ^__^




[40번: 글 요약하기] => 아래에서 위로. 역유추의 태도!

비킬러 문제 유형 중에서 가장 오답률이 높은 친구 중 한 명이죠. 까다로운 40번을 다루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요약된 문장을 먼저 읽고, '빈칸에 들어갈 정보가 무엇인지 생각한 후', 윗글을 읽으며 그 정보를 찾으면 돼요. 직접 문제에서 보여드리자면, 요약된 문장에서 (A)에 들어갈 내용은 [나무를 심는 것이표시하고자 하는 것]일 것이고, (B)는 [나무를 심는 것이충성심을 어떻게 드러내는지]일 것입니다. 이 정보들만 윗글에서 찾아오면 되는 것이니, 7번째 줄에서 declare라는 표현에 주목한 후, 뒤의 permanence가 (A)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나아가 밑에서 3번째 줄의 patriotic act라는 표현을 본 후, (B)에는 '표현'이라는 말이 들어가야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답은 3번!




[43-45번 : Storytelling] => 착한 마음을 가지고 읽읍시다!


듣기를 들으며 풀게 되는 구간이죠. 

다만, 순서 / 지칭 / 일치 문제가 섞여있기 때문에 체계를 잘 잡아야 합니다. 

한 번에 지문을 제대로 잘 읽고 43번을 바로 찾아낸 후, 

읽으면서 타겟팅된 a~e가 누구를 지칭하고 있는지 표시하며, 

45번은 27-28처럼 풀어주면 되겠죠. 점수를 챙길 수 있는 부분이지만 시간에 쫓겨서, 

혹은 집중력이 떨어져 틀리는 경우가 많은 부분인만큼, 

듣기를 들으며 풀어보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준킬러 문제들을 들어가는 태도.


준킬러 문제에는 21, 29, 30, 41-42가 있습니다. 

위에 쉬운 문제들과 달리 스피드 있게 풀어낼 필요는 없는 문제들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오답이 발생하면 등급이 갈릴 수 있는 배점을 지닌 문제들이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이는 데에 치중해야 합니다.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꼼꼼한 기출분석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방법론]을 만들어내는 것이겠죠. 이번 네 유형과 같은 경우에는 이런 부분들에 유의해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21번: 대의파악] => 또 하나의 빈칸 문제처럼


최근에 등장한 신유형으로서 준킬러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는 친구입니다. 대의파악의 유형은 이렇게 생각해주면 될 것 같아요. '원래 빈칸이었을 부분에 비유적 표현을 하나 넣어놓은 것이다!' 활자 자체를 통해 함의하는 바를 유추할 수 없을 뿐이겠죠. 때문에 우리는밑줄이 쳐진 부분을 빈칸이라 생각하고, 빈칸에 들어가면 좋은 말을 선지에서 찾아내면 될 것입니다. (빈칸유형을 푸는 방법은 4번 소단락을 참조해주세요.)

 21번 문제는 첫부분에서 '개인의 사사로운 시간(연락 등)을 아껴서 중요한 일에 써라'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예증으로 폰이나 이메일 등의 연락을 꺼놓고, 작가의 일을 했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네요. 빈칸 문장에서 ____을 위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니, 빈칸에는 '다른 사람들의 사사로운 요구'가 포함된 2번이 들어갈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의 풀이법을 더 말씀드리자면, '소거법'이 있을 것 같아요. [아예 연관없음] / [반대]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선지를 소거하는거죠! 




[29번: 어법] => 기출 클리셰들을 분석하고 그 개념들이 이루어내는 문장구조를 보자.


어법은기출 분석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3~5개년 어법문제들만 모아놓고 자주 나오는 어법 유형들을 숙지해야해요. 

관계대명사, 수일치, 분사, 가정법, 시제, 소유격 등이 있을 거에요. 

해당 어법 개념들에 대해서는 암기를 통해서라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문법은'문장구조'를 잘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적당한 연습을 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30번: 어휘] => 글 전체를 읽고, 논리를 생각하며, 부정어를 항상 생각하자.


준킬러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유형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단해야할 부분도 많으면서, 글의 주제가 난해하기 때문이죠. 어떻게 독해를 잘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도와드릴 수가 없지만, 어휘 유형에서 애매함을 제거하고, 빠르게 푸는 방법을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애매함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정답과 오답의 근거'를 명확히 해야합니다. 저는 그 근거의 위치를 빠르게 찾기 위해서 [앞], [뒤], [앞/뒤 모두]로 나누어서 생각을 했어요. 30번 문제에서 1번 선지는or이라는 단어가 있으니근거가 [앞], 2번에 some이라는 말으로 확정지을 수 없기에 (불특정 다수에 대한 언급 유무는 판단x) [앞/뒤], 3번은 even이라는 말에서'팀의 결속'이라는 긍정적인 가치가 부정으로 넘어온다는 것을 캐치하고 [앞],4번은as a result라는 접속사때문에 근거가 [앞]이나 중간에 negative로 전환된 것을 고려하면 decrease가 되어야 하므로 오답. 

5번은 for example이라는 예의 접속사때문에 [앞]인 것이죠. 근거의 위치를 생각하면서, 근거가 속한 부분의 분위기나 내용을 통해 어휘의 적절성을 판단하면 됩니다! 번외로 빠르게 푸는 방법 중 하나는 '상반된 어휘'를 그 자리에 넣어보는 것이 있어요

 



[41-42번: 전문적인 글 읽기] => 글을 읽는 것에 집중하자. 문제는 쉽다


전 개인적으로 장문 유형같은 경우에는 듣기를 들으면서 푸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후반부에 집중력이 무너져 글을 잘 못 읽는 것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에요. 다만 듣기를 들으며 장문을 푼다는 것은 영어실력을 꽤나 요구하기 때문에 [1) 일반적으로 장문유형을 푸는 방법, 2) 듣기를 들으며 이렇게 해보자!]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1) 일반적인 장문유형에 대한 해법.

우선, 41번, 42번 문제 그 자체는 난이도가 쉬운 편입니다. 앞에서 한 번 대한 유형이기도 하니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게요. 그렇다면 장문 유형이 준킬러가 된 이유는 글 자체의 난도 때문이겠죠? 글이 어렵게 기술되어 있다면, '문제에 맞추어 정보를 선별독해하는 작업'도 영어에서는 필요합니다. 마치 18-20, 22-24처럼요. 즉, 접속사가 포함된 문장, 첫문장, 끝문장을 위주로 독해하는 것이죠. 그런데 중간에 문맥을 알 수 없게 어휘의 위치를 배정해놓았어요. 때문에 30번의 사고 -근거의 위치를 찾는- 를 꾸준히 하면서 글을 읽어야 합니다.  41번 문제에서는 첫문장에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프라이버시의 권리가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로 발제를 했고, 5째 줄의 however를 통해서 '그 확장경계를 현대적 의미에서는 규정하기 쉽다/어렵다'라는 논의로 전환했어요. [앞]에서 규정의 난이도를 평한 적 없으니 근거는 [뒤], 즉, 이 구간은 미지수로 남겨두고 독해를 해야해요. 뒤에 'changing'이라는 형용사 덕에 규정의 난도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인과적 사고를 해야겠지요. 이후 마지막 문장에서 현대적 관점에서 프라이버시를 재정의한다는 요지를 말하고 있기에 41번에는 evolve가 들어간 3번, 42번에는 답이 2번이 될 겁니다.

 2) 듣기를 들으면서 장문유형을 푸는 방법

 41번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 우선 접속사 중 '결과'의 접속사를 우선적으로 찾은 후, 끝문단에 집중해서 독해합니다. 요지는 끝에 서술되기 때문이죠. 41번을 우선적으로 푼 후, 글의 주제에 맞추어 글을 '문장 단위로 독해'합니다. 이 말은, 듣기가 한 번 나올 때 본인이 몇 문장을 독해하겠다고 생각하고 그 이상은 독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방법으로 듣기를 들으며 장문을 풀 수 있습니다!




4. 빈칸 문제들을 대하는 태도



여러분, 하나 퀴즈를 내보겠습니다. (조정식 선생님의 강좌를 잘 들은 분이라면 답을 알 것입니다.)



1=11

2=22

3=33

4=44

5=55

...

9=99

10=110

11=?



?에 들어갈 숫자는? 혹시...답을 121이라고 하셨나요? 

답은 1입니다. 이유는 문제의 첫 줄에 명시되어 있어요.

1=11이니, 11=1이겠죠!



이 태도가 빈칸이라는 '직접쓰기 영역'을 대하는 가장 중요한 태도입니다. 

직접쓰기 영역은 글에 없는 부분을 유추해서 적는 영역이 아닙니다. 

글에 뿌려져 있는 정보를 찾아서 쓰는 영역입니다. 

즉, 빈칸에 들어갈 말은 지문의 어딘가에 있는 말의 동어반복이라는 것이죠. 

(물론 고난도 빈칸의 경우에는 인과의 빈칸을 이용해 적당한 유추를 요하기도 합니다. 

절평 영어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단, 빈칸의 위치에 따라서 행동해야하는 순서는 달라집니다. 

여기서 위치는 물리적인 위치가 아니라, 내용상의 위치를 의미합니다!


# 빈칸이 초반에 있다 [1=11] <찾아가자!> {40번 문제를 풀 듯.}

글의 무슨 정보가 빈칸에 들어갈지 모릅니다. 

다시 말해, 빈칸 주변의 정보를 기억해두고 글에서 해당 주변 정보를 발견한 다음, 

빈칸의 정보를 찾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즉, 빈칸을 접한 후 글을 읽으며, 빈칸 주변 정보를 '찾아가자'의 태도가 요구돼요!


빈칸에 중반에 있다 [5=55] <인과의 영역> {주로 빈칸 뒤에 역접의 접속사가 있음}

고난도 빈칸 유형이라고 생각해요. 

1=11과 11=1 유형은 해석이 된다는 전제 하에 눈알 굴리기 운동이지만, 

5=55 유형의 문제는앞, 뒷문장들 간의 인과관계를 생각하여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요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평가원은 이런 유형을 출제하고 있지 않지만,

2011학년도 대수능이나 2017학년도 대수능과 같은고난도 영어 시험에서는 킬러로 자주 나왔죠.

기출을 통해서 적당한 학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2023학년도 6평의 33, 34번이 해당 유형에 속합니다. 이제 옛기출을 볼 때가 온 것 같아요)


빈칸에 후반에 있다 [11=1] <찾아오자!>

: 11=1 유형과 같은 경우에는, 글의 정보를 모두 다 접한 후 빈칸을 만나게 됩니다. 

때문에 빈칸에 들어갈 내용은 이미 본인이 읽은 내용일 것이고 빈칸을 접한 후우리의 태도는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찾아오자'가 되겠지요. 

여기서 조금만 발상을 바꾸면빈칸에 있는 문장을 먼저 읽고 글을 읽는 것도 괜찮다라는 말이 될 겁니다. 

다만 그 문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글 초반부터 묵묵히 읽어나가면 되는 것이고요. 

또한, 빈칸의 내용은 주로 글의 요지와 주제이기 때문에 글을 독해할 수 있는 실력이 그 어느 유형보다 절실합니다!

이번 2022 6평에서는 1=11과 11=1만을 다루었기에, 32번/33번 문제를 통해 구체화시켜 보겠습니다!




이 유형은 1=11 유형에 속합니다. 빈칸에 들어가는 문장에서 주변의 정보는'현재중심적인 사람들이 정보를 피한다'라는 것이죠. 이 정보를 글에서 찾으면 되는 겁니다. 쭉 읽다보면 빈칸에서 4줄 밑에'present-biased people think'이라고 하며'위험은 내일 말해줘'라는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이 정보를 통해 현재중심적인 사람들이 피하고 싶어하는 정보는'지금 위험을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죠! 때문에 답은 2번!




이 유형은 11=1 유형에 속합니다. 빈칸 문장이 but으로 시작되며 앞의 정보와는 상반된 것임을 암시합니다. 빈칸 주변의 정보는 '생태학적 상호작용의 문맥'이기에 그 정보를 머리에 담아두고 글 초반부터 읽으면 되겠지요. 유일하게 그 정보가 보이는 곳은 빈칸의 바로 윗문장입니다. 빈칸 윗문장에서는 '생태학적 상호작용이 '그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만, 인간의 개입에 의해 안정성을 잃었다'라고 되어 있으니, but 뒤의 문장에서는 '인간의 영향이 긍정적이다!'라는 말이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때문에 답은 2번이겠죠!




5. 순서 문제들을 대하는 태도



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감으로 푸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대충 A는 20퍼 확률이니까 아웃. 

C가 조금 자연스럽네..? 

쓰읍...A가 뒤에 올 수 있을 것 같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CAB!'



이 논리는 '문장의 연결'에 방점을 둔 것이죠. 그런데 저희 잠시35번을 상기해볼까요? 

그 문제는 '간접쓰기 영역'의 시작점이었으며 연결보다는'단절'에 집중해서 문제를 풀게 유도했습니다.

이후의 간접쓰기 문제들도 마찬가지로 대해줘야해요. 연결이 아니라 단절을 찾아야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37번 문제를 예시로 해서 말씀드릴게요.



주어진 문장을 먼저 봅시다. 유일하게 고정된 놈이잖아요? 이 문장을 기준으로'무엇이 붙을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붙을 수 없는지'를 기준으로 소거의 태도를 지녀야한다는 말이에요! 이때, 단절을 찾는 근거로 [1) 접속사, 2) 대명사, 3) 내용] 을 사용하시면 돼요.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봅시다. 

우선, 단절을 볼 때는 딱 한 부분만 보면 되겠죠. 바로 (A), (B), (C)의 첫문장들입니다.첫문장과 주어진 문장이 붙는 기준이니까요! 둘째는'확실한 연결'은 없다는 태도를 가져야 해요. 주어진 문장과 확실한 연결이 생기는 부분은, 오직 나머지 두 단락이 '확실한 단절'이 일어난 경우입니다. 마지막으로, '내용의 위계성'을 따지는 방법인데요. 바로 '일반적'인 내용과 '구체적' 내용을 구분하는 것이죠. 주어진 문장은 주로 일반적인 것에 대해 얘기할 것입니다. 헌데 (A),(B),(C)중 하나가 구체적인 사례를 접속사 없이 얘기하고 있다면 단절을 느끼셔야 한다는 것이죠. 잘 안 보이지만, 3번의 시험 중 한 번은 사용할 논리이기에 언급해봤습니다 ^_^

 37번의 주어진 문장은 '회사가 조선사업을 하는데 규모가 크면, 이익을 낼 수 있다'를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A)에서 both type이라고 했지만 주어진 문장에서는 type이 두 가지가 나오지 않았기에 붙을 수 없어요. (B)는 연결도, 단절도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Assume으로 시작하는 예시의 단락이니, 어디에든 붙을 수 있으니까요. 자, 이제 (C)를 봅시다. 소재 자체가 달라졌는데, But이라는 접속사가 존재하기에 판단할 수가 없어요. 즉, 확실한 건 (A)가 처음 올 수 없다는 것, 단 하나입니다.

이제 사고의 기준은 (A)에 맞추어야 해요. (A)의 내용은 Both가 핵심이죠. 두 가지의 상황을 가정하는 말이 앞에 나와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언급하며 끝나야 해요. 그런데 (C)에는 끝부분이 steel investor라는 것을 고려해보자고 하고 끝났으므로 붙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B-A 관계가 확정되고, B-A-C이냐, C-B-A이냐만 확정지으면 되는 거에요. 그런데 (C) 뒤에서 '~을 생각해보자'하면서 끝났는데, 그 부분이 제일 뒤에 오면 글에 완결성이 없게 됩니다. 또한 (B)가 potential customers of steel을 첫 화제로 이야기하고 있으니, C-B-A가 답, 즉 5번이겠지요!




6. 삽입 문제들을 대하는 태도



위에서 얘기했습니다. 간접쓰기 영역은 '연결'이 아니라 '단절'로 푸는 것이라고.

단, 삽입 문제들은순서 문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단절을 발견해야해요.

순서는 주어진 문장과 단절을 찾는 것이 우선이었기에 주어진 문장을 소중히 여겨야 하지만,

삽입에서는 주어진 문장을 우선 읽지 않고, '빠진 부분이 있는 글'을 먼저 읽어야 해요.


여기서,

'어디에 주어진 문장이 들어가면 자연스러울까?' 의 태도는 지양하시고,

'어디가 비었나...? 그곳에 주어진 문장을 끼워 넣어야지!'의 태도들 지향하셔야 합니다.

예외적으로 주어진 문장에 '명확한 연결사'가 존재한다면 참고는 하는 것이 좋겠지만요.

6평에서는 38번 문제처럼. 

이런 문제들은 39번 유형에 비해서는 평이한 편이에요.

그렇다면 저는 39번 문제를 통해 제 논조를 예증해보겠습니다.



자, 주어진 문장에 접속사가 존재하지 않지요? 주어진 문장은 무시하고, 바로 글로 넘어가봅시다. 

첫문장에서 '잠이 진화의 과정에서 하는 역할은 연구 중에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 1번 문장 뒤는, 연구의 이유에 대한 하나의 가능성에 대해 논하고 있으므로 단절이 보이지 않아요. 2번 문장 뒤는 metabolism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단절이 나지 않습니다. 3번 뒤는 daily situations as well이라는 또 하나의 예시로 받고 있기에 역시 단절이 없죠. 4번 뒤까지 on the other hand로 소재를 바꿔주면서 additional vital services를 언급하고 있어요. 접속사 덕에 단절이 부재합니다. 

하지만, 5번 문장 뒤, this potential price라는 대상이 지칭하는 바가 5번 앞문장에 존재하지 않아요. 이게 단절이라는 겁니다. 때문에 답은 5번이에요! 여기서 검산을 위해 주어진 문장을 5번에 끼워보면, potential price를 받을 대상이 decreased responsiveness to the environment로 받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확실해지는 거죠.

그러나 모든 문제가 단절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에요. 100개 중 3개 정도는 5번까지 쭉 읽었는데도 단절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순서에서 언급한내용의 단절이나, 주어진 문장을 통해 역유추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물지만, 빠르게 태도를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습득해놓는 것이 좋을 거에요. 사설에서 그런 경우가 나올 때 연습해봅시다!




7. 혹시 영어 기출을 꼭 봐야 하나요?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분석해야 하나요?



 '정 영어를 할 시간이 없다' 싶을 때라도 꼭 봐야하는 것이 평가원 영어 기출이라고 생각해요. 

글의 초반에서 영어를 꼭 다루라고 했지만, 

그렇다고 국어, 수학, 탐구보다 많이 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우리는 절대평가 영어를 최대한 능률적으로 다루어주는 것이 필요해요.

때문에 기출을 3~5년치 정도 명확하게 분석함으로써


1) 앞에서 말씀드렸던 문제를 푸는 요령이 잘 적용되는지 확인, 

2) 모르는 어휘들에 대한 학습, 

3) 해석이 명확하게 되지 않은 구절들에 대한 학습, 

4) 영어라는 언어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

와 같은 4가지 효과를 얻어내야 하죠. 

이를 위해선 다음과 같은 과정들을 거쳐 기출을 풀면 좋을 것 같습니다.


ㄱ) 시간을 타이트하게 재고 문제를 풀어본다. 1) 과정이 잘 이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ㄴ) 오답들에 대해서, 본인의 사고과정, 행동강령 중 어디서 오류가 났는지 반드시 '빠른 시간 내에' 복기해볼 것.

ㄷ) 정답과 오답을 가리지 않고, 모르거나 헷갈리는 어휘를 표시하고 사전을 찾아가며 정리 후 암기

ㄹ) 정답과 오답을 가리지 않고, 전문제 전문장을 해석해보며 해석이 어려운 부분들을 분석해봄. 

따로 노트를 만들어 문장들을 정리해놓는다면 학습 능률은 더욱 더 올라갈 듯


기출에 대한 1회독이 완료되면, EBS나 실모를 다루어주면서 어휘와 구문 오답노트를 꾸준히 복습해주면 됩니다. 수능이 다가오면, 올해 평가원과 작년 수능은 시간을 50~55분 정도로 재놓고 

다시 풀어만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상평 시절, 경찰대 영어도 강추합니다!



8. 영어 EBS는 어디까지 대해야하나요?


국어 EBS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EBS는 평가원이 보는 사설N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단지 매일매일 영어를 접하면 좋다는 맥락에서, 하루마다 2~3 문제씩 접하기 좋은 문제집입니다!

본인이 영어를 꽤 하는 편이라면(구문해석에 막힘이 없고, 어휘력이 충분하다), 

내신으로 EBS를 다룬다면 수업에 집중해서 듣는 정도로 충분해요. 

EBS에 대한 분석이나 암기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시간을 아껴 국어, 수학, 탐구에 투자해야죠.

본인이 영어에 자신이 없다면, EBS를 푸는 것에서 더 나아가

본인이 인강을 통해 습득한 구문독해 방식이나 어휘실력을 테스트해보는 과정이 추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도 내용 암기에 비중을 두지 마시고, 본인의 '영어실력'을 테스트한다는 의의에 비중을 두십시오. 

수능날, 맹목적인 암기는 1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EBS를 덜 접해준 것이 본인에게'공부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무력감을 줄 수 있기에, 

불안하다면 EBS 선별강좌나 파이널 강좌에서 뽑아주는 EBS 지문을 접해보는 것으로

그 무력감이 무기력함이 되지 않도록 보완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명심합시다. EBS가 수능점수를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 실력만이 변인이라는 것을.




9. 영어 사설 문제들을 꼭 풀어야 할까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사설을 풀어도 괜찮은데 다다익선은 아니에요. 단, 실모는 다다익선입니다. 

왜 사설을 많이 풀 필요가 없느냐? 확통에서 사설을 지나치게 접하면 안된다는 것과 똑같은 논조입니다.

본질적으로 사설을 많이 대한다는 것은, 가변적인 상황에 대한 행동강령까지 섭렵하겠다는 것이죠. 

하지만 영어에서 중요한 것은행동강령의 다양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일관성을 단단히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사설을 적당히 품으로써, 극한의 난이도에서도 본인의 행동강령을 지켜낼 수 있는지만 시험할 뿐

사설을 과하게 접해 본인의 행동강령을 어지럽히는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단, 실전 모의고사와 같은 경우(조정식쌤 TDIYD 등)에는 본인의 행동강령 틀이 잡힌 후반부에

다른 과목과의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풀어보십시오. 

실전의 감각은 그 어느 과목에서나 소중하니 말입니다. 




10.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수능 영어를 잘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제 주변에는 해외에서 살다온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만큼 영어라는 언어를 잘하겠죠.

그 외에도 선행, 사교육, 개인 교습을 통해언어적 감각을 극대화한 친구들은 많을 겁니다.

그런데 있잖아요.

제 친구들 17명 중에 수능 영어 1등급은 단 한 명입니다.

무엇을 의미할까요?

네.

'수능'이라는 학문은 '재능'은 상수이고 '노력'이 변수에요.

그리고 가지고 있는 변수의 차수를 높이는 것도 '노력'입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자만하지 말고, 꼭 영어를 적당히 접해주세요.

오직 꾸준한 노력만이 본인을 수능장에서 구원해줄 겁니다.

그럼.

건승을 빕니다!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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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냥냥 · 1134999 · 22/06/20 16:27 · MS 2022

    아몰라 26 ㅋㅋ
  • 스파클톡톡 · 1144704 · 22/06/20 17:06 · MS 2022

    아몰라 26 ㅋㅋ
  • 슈슈샤 · 1146661 · 22/06/20 17:07 · MS 2022

  • 질끈이 · 1131637 · 22/06/20 17:35 · MS 2022

    정말 정성스런 칼럼 감사합니다!
  • Cogito Ergo Sum · 1105120 · 22/06/20 22:53 · MS 2021

  • mattewshin · 1081143 · 22/06/20 23:13 · MS 2021

    참고로 감독관에 따라서는 듣기를 할 때 맨 앞과 맨 뒤로 계속 왔다갔다하면서 종이 시험지를 넘기면 부정행위 의심으로 이를 일부러 막는 감독관도 있어서 그런데(지난해 필자 바로 옆 교실 감독관이 그렇게 했다고 함)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칼럼니스트H · 1143001 · 22/06/21 13:10 · MS 2022

    꺼풀을 벗기고 펄럭거리지 않으면 의심을 잘 안 받습니다. 그냥 살포시 뒤집기만 하면 되니까요. 만약 듣기 풀 때 그럼에도 제재를 가한다면 속지 빼고 풀면 될 것 같아요. 어법/어휘가 나오니까?

    사실 제일 좋은 건, 듣기 시간에 온전히 듣기를 해도 흔들리지 않을 독해 실력을 정립하는 것이긴 합니다! 모든 변수를 고려해야 하니까요! 이걸 전 극한의 모의고사라고 칭하고 연습했었는데, 경찰대 시험에도 유용하게 작용한 것 같아요 :)

  • mattewshin · 1081143 · 22/06/21 13:18 · MS 2021

    그렇게 연습하는 게 더 나을 것 같긴 하네요!
    참고로 제 친구가 그러다가 부정행위 의심으로 감독관이 아예 시험지를 못 넘기게 꾹 누르는 일을 겪어서 그렇습니다.... 찾아보니 다른 학교에서도 그런 감독관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 김파코 · 1119577 · 22/06/21 13:13 · MS 2021

    여윽시 명실상부 최고의 칼럼니스트...!!!

  • 질끈이 · 1131637 · 22/07/01 16:59 · MS 2022

    아우 계속 정독하게 하는 컬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