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입 수시 논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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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입 수시 논술전형 결과를 되돌아 보면서 2016 대입 수시 논술을 전망해 보려고 합니다. 작년 대입수시는 논술전형 경쟁률이 상승했습니다(35.67%→42.95%). 논술 중심 전형은 다른 전형에 비해 역전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많은 학생이 지원한 결과입니다.
올해 수시는 작년처럼 수시 모집 인원이 60%를 넘습니다. 수시 모집 인원은 증가하는데 비해 논술 실시 대학은 1개교 감소(덕성여대 논술 폐지)로 28개 대학만이 시험을 치릅니다. 그리고 수시 전형에서 논술 모집 인원이 감소합니다(17,417명→15,349명).
하지만 서울 주요 대학(15개교)이 여전히 논술 전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학생은 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기 때문이죠. 논술 전형에서 얼마를 뽑든 인원은 중요치 않습니다.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기회가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논술 전형의 수능 조건 등급이 작년부터 완화되고 있습니다. 수능이 좋은 학생을 뽑고자 실시했던 우선 선발 제도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건대, 서울시립대, 한양대가 논술전형에서 수능 조건 등급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 마디로 논술로만 뽑겠다는 얘기입니다.
작년처럼 올해도 계속해서 쉬운 수능이 유지되리라 생각합니다. 수능 조건 등급을 달성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올해도 작년처럼 논술 전형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수시전형에서 학생부 중심 전형을, 정시전형에서 수능 전형을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지만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현실은 다릅니다.
올해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반드시 수시 모집에 대비해 논술을 준비해야 합니다. 사교육 완화 정책에 따라 영어와 수학이 쉬워지면서 물수능이 또 한번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변별력이 사라지면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일수록 손해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에게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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