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학에 안 맞는 뇌를 가지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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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능보는 자퇴생인데,
몇개월전부터 수학문제풀때마다 잡생각이 나더니만, 점점 심해져가지고 지금은 정말 죽고싶은 심정이거든요?
그렇다고 수학문제푸는 내내 그러는건 아니고 문제읽고, 도입에서 어떻게 풀어나갈까 잠깐 생각할때나
수열나열하면서 일반항 추론할때 이럴때는 안그래요...
그래서 내가 정확히 어쩔때 잡생각 나는지 생각해보니까,,,
그냥 뇌가 익숙해져 있는 사고과정에 있으면 잡생각이 나네요 ㅎㅎㅎㅎㅎ간단하게 사칙연산할때,
부등식이든 등식이든 식 정리할때, 13x14 두 자리수 세로 계산 할때, 이차함수일반형을 표준형으로 바꿀때,
이차방정식 풀어내는 과정을 하고잇다든가(등식정리하고 인수분해하는 과정)
그냥 익숙해져있는 풀이절차를 시행하고 있기만 하면 별의미가 없는 기억이 재생되가고 있네요..
그냥 과거에 친척들끼리 말다툼 구경햇던 날이 떠오르고, 전에 본 영화이미지가 흘러가고
마치 후크송이 원치도 않앗는데 머릿속에서 계속 재생되듯이 저런 기억들이 테마를 바꿔가며 무한 재생되는..
그러다보면 자꾸 계산실수나고 문제에 걸린 조건 까먹어서 답이 2개로 나와서 당황하고.
아니 그냥 무엇보다 사칙연산할때가 가장 힘드네요. 잡생각에 빠져잇음을 의식한 순간 수식을 다시 보면
먼가 꼭 오류가 있으니 ㅋ
솔직히 제가 문과라 이것 참으면서 그냥 꾸역꾸역 하면 점수 잘나올 것 같긴한데, 공부하는 과정이 빡쳐서 하기가 너무 싫네요. 어제 열심히 한 힘으로 오늘 공부하고 오늘 열심히 공부한 힘으로 내일 공부하는 사람인데
수학공부할때는 도데체가 수학문제풀면서 잠깐식 잡생각이 나는건지, 잡념에 빠진상태에서 수학문제도 푸는 건지 헷갈릴정도니....
이것땜에 2월달부터 계속 고통(?)받아왔는데 정말 수능날까지 안고 가려나 봅니다. ㅎㅎ참... 재밌지..는 않지만 할때는 집중있게 해왓던 수학공부가 무슨 수학싫어하는 사람이 하는 수학공부처럼 변하니 절망스럽네요 ㅋㅋ
한편으로 수학 문제 풀때 집중하면서 푸는 일반적인 사람들은 연산이나 전형적 풀이과정중엔 어떤 생각이 드나 궁금하네요 ㅋㅋㅋ 물론 수열추론같이 연산하면서 생각해야하는 거 말고, 수식을 압축시킬라고 암산위주로 해결하는 경우 말고, 그냥 단순히 계산하거나 수식정리하거나 해당 함수의 그래프를 그려보거나 그럴때 어떻게 아무생각도 안날수가 잇는건지 ㅋㅋ 망할 나도 그럴때가 잇엇는데. 진짜 그냥 수식 정리할때는 수식정리만 하고 있나?(쓰면서 생각해야하는 경우 제외)
다른 과목이라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수학 이거 때문에 짱나서 다 하기가 싫어요 ㅋㅋㅋ 핑계생김 ㅋㅋ
내가 학교나이로 고2 라는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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