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승객 25% 사라진 서울 지하철…무임승차만 ‘2억 명’
'서울 시민의 발'로 불리는 지하철 역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의 영향으로 2년 연속 승객이 급감했기 때문인데요.
무임수송 등으로 인한 고질적인 재정난에 운수수입까지 크게 줄면서, 서울 지하철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2년을 보냈습니다.
■ 코로나19 전보다 승객 4분의 1 감소…수입 4,825억 원↓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2, 3단계(언주~중앙보훈병원) 구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오늘(3일) 발표한 '2021년 수송 인원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승객은 19억 5,103만 명으로 2020년보다 1,657만 명(0.9%)이 늘었습니다.
총 인원만 보면 아주 살짝 늘었지만,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새로 개통한 역들(5호선 강일・하남시청・하남검단산역, 8호선 남위례역)을 생각하면 사실상 현상 유지 수준입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승객 4명 중 1명이 떨어져 나간 셈입니다. 2019년 한 해 총 수송 인원은 26억 7,143만 명이었습니다.
승객 감소는 자연히 운수수입 감소로 이어집니다. 2019년 1조 6,367억 원에서 2020년 1조 1,932억 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1조 1,542억 원으로 한 번 더 감소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 때문으로 추정되는 운수수입 감소분은 4,825억 원이라며, 지난해 적자 금액으로 추정되는 1조 원대 초반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0년분까지 더할 경우, 감소분은 9천억 원대에 달합니다.
[연관 기사] “역 이름 팔면 얼마?”…‘1조 적자’ 서울 지하철이 살아남는 법 (2022.01.24.)
■ 재택근무 영향으로 '강남역·종각역' 승객 줄어
■ '무임승차' 얼마나 되길래?…65살 이상 노인이 83%
서울교통공사는 만성 적자의 이유로 '무임수송'을 꼽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하철 1~8호선 전체 무임수송 인원은 2억 574만 명으로, 전체 승객의 15.9%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보다 1,000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이를 운임으로 환산하면 2,784억 원 정도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65살 이상 노인이 83%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승객의 인원과 비율은 가파른 증가세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밖에 장애인이 16.0%, 국가유공자나 독립유공자 등이 1%를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 같은 무임수송 손실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 정부의 지원과 도시철도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는 지난달 25일 부산에 모여 무임수송 국비 보전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했는데요.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정당 대선캠프에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하철 표값도 못버는건 좀 너무하지 않냐 나이를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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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분들도 어린이 요금정도는 내야됨 할 짓 없어서 이유없이 종착역까지 타는 사람 너무 많음 자리만 차지하고
ㄹㅇ이
특히 여름 겨울 시원하고 따뜻하니까 존버 엄청 타심
저 노인 무임승차 가끔씩 참교육하는 공익들 있던데
노인인구 많아질수록 65세 이상 전체 무료는 유지하기 힘들듯...기준연령을 높이거나 약간의 요금을 부과하거나 해야지...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무임승차가 33%내요 ㄷㄷ
이적자는 국가보조는 0원이고
기존직원들 임금동결과
정원 감축으로 해결했다는데.
무임승차로 생색은 정부및 서울시가 내고
고통은 힘없는 직원들 피해내요
국가 유공자랑 장애인은 인정하겠는데 그냥 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임승차하는건 솔직히 이해가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