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리라 의심하지 않았었다면
칼럼이라 해야 하나 어쨌든 처음 써 보네요 이런 글은...
저는 이번 수능을 막 치룬 아기 현역... 이었던 예비 반수생입니다.
오늘 국어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할 듯 싶어요!
글이 쓰고 보니 상당히 긴데... 양해 부탁드려요.
제가 오늘 하려고 하는 말은 국어를 이렇게 하면 잘 본다가 아닙니다.
적어도 이렇게 하면 망하니 이래서는 안 된다입니다.
수능날 커리어하이를 찍기를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최소한 커리어로우를 찍지는 않도록 할 수 있잖아요.
저는 6월 평가원 당시 한 바퀴를 도는 데에 55분을 쓰고 2개를 틀렸고 9월 평가원은 40분동안 한 바퀴를 돌아 세 번 풀고 100점을 받았습니다.
8월 더프도 매체에서 한 개를 틀렸고, 10월 모의고사에서는 문법에서 실수하여 한 개, 10월 더프는 100점을 받았습니다.
3년간 이감, 바탕 등 사설을 포함한 어떠한 국어 모의고사에서도 94점 밑을 받아본 적이 없었고, 한 바퀴를 도는 데에 65분을 넘게 쓴 적도 없었습니다.
제가 이런 사족을 서두부터 다는 이유는 이렇듯 저는 단 한 번도 제가 국어를 망치리라 생각하지 못했었던 현역이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입니다.
각설하고, 저는 수능에서 77점을 받았습니다.
가채점 기준 80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채점은 더 나가있었고, 아마 표준점수로 역추적해 보건대 77점이라고 예상되네요.
단 한 번도 제가 국어를 못 한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고, 단 한 번도 제가 9잘수망 (사실 9평도 그리 잘 보진 못했습니다...) 의 대상이 될 거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한 한 달 정도는 제 점수를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3년간 받아왔던 평가원과 교육청 국어 모의고사의 틀린 개수를 합한 것 이상으로 수능 날 틀렸다는 게 거짓말만 같았어요. 국어에서 멘탈이 탈탈 털려 처음으로 수능에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압박을 받았고, 시간압박이 시작되니 글이 하나도 읽히지 않았습니다. 국어에서 박살난 멘탈은 수학에까지 영향을 미쳤고, 수학도 무난하게 100점이 나올 것이라 예측했던 것과는 달리 확통에서 계산 실수를 해버리고, 공통에서 검토 못한 몇 문제 중 하나가 나가 만족스럽지 못한 점수를 받았네요. 이가 영어에까지 이어져서 독해를 푸는 도중 시데를 가야 하나 강대를 가야 하나... 같은 잡생각만 많아졌고 듣기에서만 마킹을 두 개 실수해서 3년 중 처음으로 2를 받고 말았어요. 9월 평가원도 94점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고3이 끝나고 이제 스무살이 되기까지 생각했던 두 가지는,
1. 나는 어디에서 무너지기 시작했는가?
2. 나는 왜 무너진 흐름을 끊어내지 못했는가?
였던 것 같습니다.
국어는 운의 영역이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늘 국어를 잘 받아왔었기에 이런 말들은 자신이 못 봤기에 대는 핑계라고 생각해왔었는데, 수능 이후로 확연하게 와닿았어요.
1번부터 이유를 찾자면, 저는 제가 어디를 못하는지 제가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에게 가장 어려워했던 기출 몇 지문을 꼽아 보라고 하자면 항상 가능세계 지문이 빠지지 않습니다. 기출 분석을 할 때에도, 처음 풀어봤을 때에도 참 힘들어했던 지문이었어요. 비슷한 사설들을 잔뜩 풀어보며 '아, 나는 논리학 쪽이 진짜 약하구나. 여기가 나오면 큰일나겠다.' 라는 무의식적인 자기암시가 강한 편이었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들을 풀 때에도 실제로 논리학 관련이 나오면 어렵든 쉽든 뒷걸음질부터 치고 가장 마지막에 풀고는 했어요.
또한 수능완성을 풀 때, 브레텐우즈 지문에서 한참 힘들어하면서 그에 대한 스키마를 쌓기 시작했는데 공부를 해도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에서도 '아... 이거 연계되지는 않겠지?' 라는 뒷걸음질이 있었고, 실제로도 전날에 자기 전에 브레텐우즈만 나오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잠에 들었을 정도이니까요.
그랬기에 국어 시험지를 받아 훑어보며 논리학과 브레텐우즈를 직면한 저는 일단 움츠러들기 시작했습니다.
나 이거 못 하는데...
국어의 절반 이상은 자신감이라고들 말합니다. 저는 제가 어디를 못하는지 너무 잘 알고 있었고, 내가 약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절묘하게 수능이 나오는 순간 갑자기 손이 떨리기 시작했어요. 나 어쩌지? 나 이 소재 못 하는데. 나 여기는 안 되는데. 이런 생각들이 쌓이다 보니 브레텐우즈 지문부터 와르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 멘탈이 터지기 시작하니 감당이 안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글이 하나도 읽히지 않고, 손만 떨리고...
본인에게 약하다고 생각하는 소재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게 제 결론이었어요. 적어도 본인이 약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관련 지문을 최대한 파고들어야 했습니다. 가령 저처럼 논리학이 약하신 분이면, 논리학 기출이든 사설이든 정말 많이 읽고 분석하며 스키마를 쌓는 동시에 본인 스스로에게 신뢰를 심어주었어야 했어요. 맞아 나 논리학 못 해. 근데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어. 이제 뭐가 나오든 최소한 잘 읽을 수는 있어. 브레텐우즈 지문이 수완에서 어려워서 힘들어 했다면 그에 대한 추가 지식을 더 접하고, 적어도 관련된 사설을 완전히 이해해서 자신감을 회복했어야 했습니다.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다시 붙잡기가 어려웠어요.
한 번 뇌절이 오고 나니 그대로 쌓아올렸던 모든 것들이 무너졌습니다.
2번의 이유는, 사실 우리가 국어를 열심히 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국어 시험과 수학 시험은 사실 독립시행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국어를 망쳤는데 괜찮아! 하고 털어내고 수학에서 멘탈을 잡을 수 있는 수험생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국어를 매우 잘 봤다면 예외겠지만, 이번 수능 국어같은 경우에도 잘 본 사람도 본인이 잘 봤다고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이런 경우에는 안정적으로 수학 96~100을 받던 사람들이 아닌 이상 수학에서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죠.
그리고 저는 그것을 실패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나서 제가 오히려 다시 생각났던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수능장에서 생각났다면 어쩌면 지금보다는 나았을 것 같은데...
수능 시험은 점수를 쌓아 올려가는 과정이지 깎아가는 과정이 아니다.
만점권에 가까운 사람들일수록 그래서 몇 점 깎였나를 고려하게 되더라고요. 저 역시도 그랬고, 저보다 더 수능을 잘 보신 많은 분들이 그러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정말 멘탈이 단단한 분이 아니시라면, 수능은 오히려 점수를 쌓아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내가 국어를 너무 못 봐서 수학에서 만회하려고 해도, 수학을 잘 본다고 수학이 120점이 되어 내 국어까지 채워주지는 못합니다. 국어의 최대점은 100점이고, 수학의 최대점도 100점이잖아요. 국어를 20점 깎인 게 아니라 국어를 80점 쌓아올린 것이고 이제 그 위에 수학을 얹고 영어를 얹어 최종적인 내 수능 점수를 만들어간다는 걸 제가 수능장에서 생각해 냈다면 저는 어쩌면 나머지 과목만큼은 해오던대로 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올해 수능에서 미끄러진 것을 바탕으로 참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9월 평가원까지 오만하게도 서울대가 아니면 가지 않겠다 (ㅋㅋㅋㅋ) 는 생각을 하고 살았거든요. 시험을 망친다는 것도 다 남 얘기 같았고, 현역 정시 별 거 아니네? 이런 오만한 생각도 했었습니다. 미끄러진 건 정말 아쉽고 슬퍼서 아직도 하루에 몇 번은 눈물이 나네요 ㅎㅎ... 다만 분명히 제게 필요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끄러지지 않았더라면 저는 어쩌면 남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사람으로 살았을지도 모르죠. 내가 참 작구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주절주절 일기마냥 말이 길었는데 적어도 이 글 보시는 분들은 23수능 국어영역에서 승리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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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반수 성공합시다 파이팅이에요!!
파이팅이에요! 저두 님두 내년 수능 때는 꼭 커하 찍고 원하는 데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생각이 깊은 게 바로 느껴지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글 되게 잘쓰시네요..
조금 두렵네요 저렇게 국어 잘하시던분도
망가진 수능이란게.. 스크랩하고 몇번씩 읽어볼게요
수고하셧고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수특에서 환율 지문 짜증나서 대충 읽고 넘어갔었는데 수능에서 그게 나와서 시간 엄청 썼음...
아 모야 했네요!
정말 맞는 말을 이해가 쉽게 잘 쓰신 거 같았습니다. 제가 했던 생각들도 너무 많고요,, 제가 재수하며 1년 동안 얻은 생각들을 이렇게 벌써 하셨다니, 앞으로의 1년이 값진 결과는 만드리라 생각됩니다. 응원할게요 :)
감사합니다! 꼭 내년 이맘때쯤엔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딱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저도 항상 사설이든 평가원이든 1받아왔는데 이번 수능때 멘탈 나가서 제대로 읽어보지도 못한 현역입니다..꼭 내년엔 수능 잘보고 원하는 대학 갑시다!
솔직히 이번 시험은 현역에겐 너무나도 가혹하긴했음
5기 부엉이로서 여기 있다보면 또 할만함
전 시대에서 1년동안 공부했는데 개털렸는데ㅠㅠ
점수를 쌓아 올려가는 과정이라는 말이 와닿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엔 만족스러운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글 엄청 몰입하고 읽었습니다 .. 저도 저의 약점지문이 나오면 항상 쫄고 뒤로 가는 습관이 있었는데 약점부분을 잘 보완하도록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파이팅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생각날때마다 읽겠습니다!
올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ㄹㅇ 약한 주제 늦게풀었는데
쉬우면 타격큼
10월 모의고사에서 게임이론? 인가가 나왔던 것 같은데 (사설일 수도 있어요) 그래프 나와서 딴 것부터 풀었다가 그게 가장 쉬운 지문이었던....
애기... 멋지다 저 님 좋아요
저도 님 좋아요! 일단 님 닉이 너무 좋음
너무 공감되는 말들이 참 많네요. 저도 국어풀고나서 얼마나 깎였는지에 엄청 집착하게 되더라구요. 저 또한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올 한 해 화이팅입니다
이번 수능 원점수93 백분위100인데 첫번째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좀 다른 생각임. 약점이 있으면 안된다는 반박의 여지가 없지만 현실적으로 극상위권을 제외하면 불가능함(저도 철학지문에 약점이 있었음). 그렇기에 약점을 극복하는게 아니라 약점을 약점으로 느끼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약점이 없는게 불가능하다면 내 약점이 수능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음. 약점을 신경쓰다보면 작성자처럼 실제로 약점을 마주했을때 무너질 확률이 큼. 약점을 찾아서 보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그 약점을 마주했을때 약점으로 느끼지않고 푸는게 좋다고 생각함. 약점은 풀이 후에 찾아야지 풀면서 이게 내 약점이다 라고 생각하고 풀어선 안됌. 모든 지문을 똑같은 태도로, 풀수있다고 생각하며 푸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아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본인이 못한다는 걸 보통 인지하고 있는 소재들이 있잖아요? 그런 걸 난 괜찮아! 라고 단순히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요 (일단 전 그랬어요)
그래서 적어도 내가 어떤 소재에 약하다면 관련 지문을 많이 읽으면서 아예 약점을 없애나가거나, 아니면 적어도 자신감이라도 회복하는 게 맞다는 측면의 글이었어요! 그래야 평소 어려워하던 소재가 나오더라도 나 이거 열심히 했어 < 라는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궁극적으로는 저도 모든 지문을 같은 태도로 풀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해요!
제가 멘탈이 약한 편이라 나는 이렇게 해야 할 것 같다~ 는 식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국 같은 의견이긴 하네요ㅎ 저도 난 괜찮아라고 까지 마인드 커트롤하는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약점이라고 겁먹지는 않아야하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현역이지만 수능날은 실력만큼 멘탈도 중요하더라고요.. 그만큼 평소에도 풀때 만큼은 약점이라고 느끼지 않고 푸는 연습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복기하고 느낀점을 여러사람에게 전달해주시니 뭘 하든 잘되실것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
한참 고민이 많을 때 제가 왜 실패했는지, 다시 어떻게 일어서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진짜 많아서 스다밤님 옾챗을 드렸었어요! 근데 부끄럽게도 먼저 결론을 찾은 것 같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글 잘 보고 있어요
내년에 꼭 성공합시다 !!
파이팅이에요! 내년에는 꼭 입시판 뜰 수 있길
마인드가 너무좋으시네요. 다시도전하신다 하셧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을것 같아요!
저는 작년 현역때 수능에서 국어 다풀었는데 마킹할시간 확보못해서 한지문이상 마킹못하고.. 뒷과목도 멘탈터지고 다망해서 그대로 재수했던..
9평때는 국어 백분위100떴던지라.. 한동안은 현실부정했었는데 다시 공부해보니 제가 부족했던게 맞더라구요. 그래서 1년동안 부족한부분 열심히채워서 올해수능은 잘보고 원하던대학 갈만한 점수 나왔어요.
글쓴이님은 저보다 더 좋은 대학 가실것 같네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꼭 23년에는 입시판 탈출하길!
성공할 수밖에 없는사람이라는 느낌이 오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어리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본인 성찰을 잘 해내시는 것 같아 대견하네요. 1번 내용에 크게 공감이 가고 좀 더 제 경험을 빌어 덧붙이자면, 저는 경제 지문을 읽을 때마다 시간도 엄청 오래 걸리고, 뇌정지가 많이 오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경제 지문을 만나면 브레이크걸리는 걸 줄이기 위해 경제 배경지식을 쌓기 위한 강의를 이것저것 많이 들었습니다.(인강이든, 유튜브든 본인이 노력하면 다 찾아서 들을 수 있습니다.) 글쓴이님 포함해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서 자기 약점을 회피하려고하지말고 부딪치려고 노력한다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다시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 다음 수능은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마이크 타이슨의 말이 떠오르네요
신체 단련은 자신이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믿게 만드는 일종의 정신수련이다
사실 이거라고 생각해요... 약점을 아예 뛰어넘는 건 극상위권 제외 불가능하다 생각하는데, 나는 이렇게 열심히 했으니 못할 것도 없다 << 를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 ㅎㅎ
제가 현역때 님이랑 똑같이 ㅎㅎ 속도도 빨랐고, 국어 세개 이상 틀려본 적 없고 거의 모든 시험 백분위가 99 이상이었어요. 고1때부터 어떤 모의고사에서도 1 아닌 등급을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수능날 3 뜨고 며칠동안 실감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재수때는 평소보다는 좀 아쉽더라도 납득할만한 국어 점수 받아서 끝냅니다 :) 성찰하고 다짐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세요. 반수때 분명 잘 되실거예요! 화이팅
저도 그 약점이 경제지문이라 경제 교과서를 구매해서 2회독 했었습니다...무식할 수도 있지만 국어지문 또한 고등학교 교과 과정,그.수준 내에서 출제하려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아... 님은 성공하실게 보이네요 어디가 문제점인지 확실히 찾아나가고 보완해나가려는 자세가 성공의 지름길이 반드시 될겁니다 저는 작수 83맞고 올수 95맞았는데 님이랑 비슷한 마음가짐으로 올해 임했던거 같아요
6모 95 9월 98 수능 81에 수능이 첫 2등급인거조차 저랑 상황이 완전히 똑같네요 ㅋㅋㅋ 저는 멘탈싸움이라고 느꼈습니다. 절대 거만하면 안된다는것도요 ㅋㅋ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재수를 끝마치게 된 정시러인데.. 저도 현역 때 님이랑 비슷하게 국어에서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단 한번도 수능을 망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수능 날 5개를 틀렸고, 그 여파로 작년 수능을 망쳤었고, 님과 비슷한 고민을 했어요.. 그리고 올 21년 한 해를 정말 열심히 살았고, 자만을 버리고 공부했더니 올해 결과는 괜찮게 나오더라고요. 아마 글쓴이 님도 재수생활을 통해 성공하실 수 있을거에요!
한 해동한 화이팅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