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논술, 마지막에 이기기 위하여
최은식 칼럼 - 인문논술, 마지막에 이기기 위하여.pdf
2022학년도 모의 인문논술 최은식T 해설지 모음 A.pdf
대학저널 논술칼럼 3월호_논술을 둘러싼 소문들.pdf
대학저널 논술칼럼 5월호_논술의 기초, 인문논술 독해법.pdf
대학저널 논술칼럼 7,8월호_인문논술 유형별 표준전개_정보 정리.pdf
[최은식T] 인문논술, 마지막에 이기기 위하여
이미 수능 전 논술을 본 친구들도 있겠지만, 이제 정말 실전 시험이 다가오고 있다. 11월은 대부분의 논술 학원에서 정규반 수업이 끝나고, 각자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는 시기이다. 우리는 오늘 논술 준비생으로서 이 시기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전에 들어가면 시험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Part 1 수능 시험 전까지 무엇을 할 것인가
01 수능 최저학력 조건 확보
기본적으로 자신이 맞출 수 있는 수능 최저학력 조건을 고려해서 원서를 접수했을 것이다. 하지만 매년 평균적인 수능 최저학력 조건 충족률은 30% 수준이다. 이는 10명 중 7명의 학생은 수능을 생각보다 못 봐서 ‘아무리 논술 실력이 높아도’ 탈락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수능보다 논술이 주요 전략인 학생이라면, 수능의 모든 과목을 잘 보려고 욕심을 내기보다는 수능 최저학력 조건을 위한 전략 과목에 집중하라고 권하고 싶다.
02 수능 직후 논술 시험 대비
11월 초부터 수능 시험이 있을 때까지 논술에서 아예 손을 놓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수능 직후에 시험을 치르는 대학에 대해서는 미리 대비를 해둬야 한다. 이런 대학들은 수능 직후 하루, 이틀의 시간으로는 충분한 대비를 하기 힘들다. 미리 11월 초에 해당 학교들의 최신 기출, 모의 문제를 최소 두 세트 이상 공부하기 바란다. 여기에 수능 직후의 연습이 더해지면 충분한 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03 표현 유창성
논술과 관련된 역량 중에는 하루 아침에 길러지지 않는 게 몇 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빠르고 정확한 문장 표현력’이다. 특히 시험의 긴장 속에서 자신이 의도한 내용과 형식으로 빠르게 문장을 써내려면 정확한 연습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축적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제안하고 싶은 연습은 ‘구술로 글쓰기’이다. 먼저 문제를 풀면서 원고지 작성 직전까지 마쳐 놓고, 원고지에 쓸 내용을 그대로 말로 표현해 보는 것이다. 말이 손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말로 부드럽게 표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5~10번 시도 끝에 부드럽고 빠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면, 매우 효율적으로 실전적 표현력을 기를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긴장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글을 쓰는 게 힘든 학생이라면, 이 연습을 하루에 20분 이상 꾸준히 하기를 바란다.
Part 2 실전 시험 운영에 대하여
01 어떤 문제를 먼저 풀 것인가
시험장에서 문제를 받아들고 가장 먼저 할 일은 모든 문제를 빠르게 검토해 보는 것이다. 문제들을 관통하는 화제가 있는지, 하나의 제시문이 여러 문제에 걸쳐 활용되는 경우는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가장 효율적인 풀이를 위해 몇 번 문제부터 어떤 순서로 문제를 해결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 정리하는 것이다. 부디 시험장에서 무작정 1번부터 풀고 보자는 마음으로 급하게 접근하기 않기 바란다.
02 어떤 제시문을 먼저 읽을 것인가
마찬가지로 한 문제 안에서도 어떤 제시문을 먼저 독해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 검토해야 한다. 대체로 기준과 대상이 구분되는 적용형 문제에서는 기준 제시문부터 읽고, 기준의 핵심과 관련된 부분을 대상 제시문에서 찾아가며 읽는 게 효율적이다. 또한 동일한 기능을 하는 제시문들 중에서는 더 독해하기 편한 제시문부터 접근하는 것이 권장된다.
03 어느 정도까지 완성도를 추구할 것인가
평소에 연습할 때라면, A+ 달성을 목표로 깊게 독해하고, 유기적으로 구조를 설계해서, 철두철미하게 문장을 쓰고 또 고쳐야 한다. 하지만 실전에서 이렇게 완벽을 추구하면 적잖이 시간 부족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 실전에서는 독해와 개요까지는 A- 달성을 목표로 내용을 정리하고, 글쓰기는 B+ 달성을 목표로 잡고 빠르게 진행하기 바란다. 그리고 한 번 완성된 글은 중간에 검토하지 말고, 일단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 이렇게 해야 5분이라도 남길 수 있을 것이고, 그 5분 동안 빠르게 퇴고해서 글을 완성해야 한다.
04 도대체 얼마나 잘 써야 할까
당락은 기본적으로 경쟁자의 수준에 달렸다. 자신이 시험에서 A- 수준으로 잘 쓴다면, 보통은 합격하겠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한 대학, 학과에서는 탈락할 수도 있다. 다만, 경쟁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이 시험장에서 수험생을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기에 여기에 마지막 당부를 첨언하고자 한다.
명심하시라. 모든 논술 시험은 ‘잘 이해하고’ 보면, 결국 교과서적으로 ‘뻔한’ 논의를 유도하는 문제들이다. 태어나서 처음 생각해 보는 오묘한 진리를 정답으로 품고 있는 문제들은 없다. 그러니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 때, 충분히 교과서적으로 ‘그럴싸한’ 답을 찾았다면,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정답을 작성하기 바란다. 논술에서 정답은 물론 정해져 있지만, 합격 답안의 독해 인정 범위는 여러분의 생각보다 넓다. 나와 다르게 쓴 친구의 답이 매우 훌륭하다고 해서 내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입학식 때 둘이 사이좋게 웃으며 놀고 있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당신의 청춘에 감동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최은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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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신소재 aat 10
150/350이면 합격 ㄱㄴ?
이화여자대학교 파이널은 지원 학과 상관없이 통합으로 진행합니다. 인문2 학생들에게 수리논술 부분 자료를 제공하며, 신청자를 받아 수리논술 부분에 대한 첨삭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화이팅입니다 :)
그리고 이 글을 읽어주신 인문논술 수험생 분들에게 작은 선물로 올해 모의고사 해설지 일부를 제공합니다 ^^ 모든 해설지를 제가 직접 연구하고, 직접 작성하니까, 해설에 대한 질문이 있으신 분은 저에게 쪽지 주시면 친절하게 답변 드릴게요 :)
논술은 깊은 공부가 정말 중요합니다. 한 문제를 풀어도 스스로의 힘으로 A+ 답안을 써낼 수 있을 때까지 파고들기를 바랍니다. 얄팍하게 양만 쌓는 공부는 인문논술에선 정말 비효율적입니다. 끝까지 장인정신 잃지 말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이화여대 파이널 구매 링크입니다 :)
https://academy.orbi.kr/gangnam/teacher/153
감사합니다!!! 선생님 압축훈련 강의 유용하게 잘 들었던 수강생이에요 두고두고 꼭 읽어볼게요 :)
반가워요^^~ 유용하게 들었다니 고마워요 :) 논술 공부하다가 궁금한 거 생기면 언제든 편하게 질문하셔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논제에 대해서 답을 쓸때 최대한 해당 학교측 답안에 유사하게 쓸수 있도록 연습하는것이 좋을까요? 아님 학원측에서 나누어준 해설 답안과 유사하게 쓰는 연습을 해야할까요?
기본적으로 대학 예시답안은 '합격할 수 있는 글의 전형적인 독해'를 보여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기출된 논제와 제시문의 조건은 똑같이 반복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시답안을 그대로 똑같이 따라하는 건 크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다만, 대학 답안이 보여준 독해로도 글을 한 번 더 써보시는 것은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원에서 보여주는 예시답안에 대해서도 동일한 태도를 취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대학이 특정 논제 조건을 반복적으로 출제하고 있고, 이에 대한 예시답안의 전개방식(구조) 또한 일관되게 제시되고 있다면, 이는 학교가 원하는 특징으로 보고 똑같이 따라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는 학원의 답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일한 조건에 대해 일관된 전개방식을 보여준다면, 이를 하나의 '정답의 틀'로 인식하고, 따라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제가 수업에서 주요 내용으로 전달하는 '표준전개'도 같은 맥락에서 제시되는 '정답의 틀'입니다. :)
대학 예시답안을 공부할 때, 굉장히 좋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예시답안을 딱 첫 문장만 보이게 해놓고, 뒷부분은 가려놓으세요. 그리고 첫 문장을 읽고, 그 뒷 내용이 뭐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해 보는 겁니다. 그런 식으로 그 다음 문장, 그 다음 문장으로 계속 진행하는 것이지요. 그 예측이 맞든 틀리든 재밌고 좋은 공부가 될 겁니다. :)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경희대 인문논술을 준비중인데 항상 두개의 논제중에 꼭 한개는 문학제시문이 나오는데 그 문학제시문의 2차적 해석이라고 하나요? 예를 들면 시의 주제나 맥락이 파악이 잘 안되는데 시험 전까지 문학 작품을 잘 해석하게 할수 있는 연습이 있을까요...?
경희대의 해당 문제는 문학 작품을 해석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우선, 기준 제시문을 면밀히 독해해서 얘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이해해서 일반적인 원칙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원에 쓰레기를 버리는 은식이를 보고 나쁘다고 지적하는 제시문이 나왔다면, "환경 보호 안 하면 부도덕하다"라는 도덕적 원리를 뽑아내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이후에 대상 제시문들(문학이든, 비문학이든)이 기준 제시문의 논리에 비추어 봤을 때, '좋은지, 나쁜지, 그건 왜 그런지'를 철저하게 따져보면 됩니다. 이렇게 기준의 논리와 관련성이 높은 지점에만 주목해서 대상 제시문을 정리하고, 대상에서 정리된 내용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그래서 좋은지, 나쁜지)를 서술해 주면 논증은 완성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문학을 해석한다'라고 접근하지 말고, "기준 제시문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때, 저 문학(비문학) 작품의 내용은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대상 제시문의 어떤 부분을 보고 판단한 것인가? 그 부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 의미는 어떤 가치를 갖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곧 정답의 구성 요소들입니다. 이 내용들을 조리있게 배치하면 좋은 답이 될 것입니다. :)
저는 인문논술을 학원에 다니면서 배우고 있어서 항상 토요일에 학원에서 글을 쓰고 학원 선생님이 해설 해주시고 그날 집에 가서 해설해주신 것을 토대로 재 작성을 합니다. 그리고 해설지를 바탕으로 제가 재작성한 글을 저 혼자 첨삭후 해설 답안의 틀과 구조를 다시한번 확인하면서 필사를 합니다. 그러면 다음주 토요일에 갔을때 학원에서 저번주에 쓴 글을 첨삭해주시고 그 첨삭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한번 글을 써보는데 이정도면 충분히 많이 연습하는 걸까요? 저는 한번 해설을 들은 상황에서는 제시문들이 완벽하게 해석이 된 상태라 그런가 글이 쉽게 나오는데 아무래도 가장 첫번째로 아무 배경지식 없이 실제 시간을 재면서 푸는거에는 많이 시간이 걸립니다. 이러면 단순 독해 능력 부족이겠죠...?
노력 자체는 충분히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아주 성실한 학생이네요. 짝짝짝 :)
하지만, 노력의 방향을 조금 조정해 주도록 할게요.
첫째, 완벽하게 이해해서 최종적으로 작성은 글을 다시 첨삭 선생님께 제출해서 '합격!' 증표를 받도록 하세요. 스스로의 힘으로 합격 수준 이상의 글을 썼다는 것을 확인 받고 넘어가는 습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그래서 학생이 작성한 글이 첨삭 쌤으로부터 합격(86점 이상) 평가 받을 때까지 재도전하라고 하고, 86점 이상 받은 글은 저에게 직접 제출하라고 해서 제가 마지막 점검(혹은 확인)을 해줍니다. 저한테 직접 A 이상 받아내야 그 글에 대한 공부가 끝나는 체계입니다. 이런 식으로 완벽하게 다시 쓴 글을 꼭 점검 받도록 하세요. :)
제가 논술을 쓰면서 항상 고민거리였던 것에 말끔한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동안 썼던 글과 제시문들 다시 검토 해봐야겠어요!
항상 첨삭을 받고 다시 쓴 글 또한 제가 평가를 했었지 첨삭 선생님께 첨삭을 확실하게 못받은게 후회가 되네요..
학원의 첨삭도 점수식으로 매겨줬던게 아니라 저의 글이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가졌는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이래서 더욱 논술하면서 항상 확신이 없는거 같아요... 이젠 앞으로 2주 밖에 안남았는데 그나마 매주 가던 학원도 이젠 수능 끝나고 오라고 해서 더욱 불안하네요ㅠㅠ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제 글을 보시고 글의 완성도를 알수 있을까요..? 경희대에 맞는 논제 주시면 제가 글을 써보고 제 글을 판단해주실수 있나요??
경희대 2021학년도 인문체육 기출 문제 풀어서 ces4407@gmail.com으로 보내셔요 :) 자신이 쓸 수 있는 최고의 글을 만들어서 보내주세요. ^^
두 번째로는 학생이 직접 노력해야 할 부분인데, 바로 독해 과정에 대한 복습입니다. '잘 독해된 결과'를 갖고 글을 쓰는 건 어렵지 않지요. 문제는 시험장에서 내가 그 독해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니 먼저 수업을 들을 때, 강사가 제시문을 해설할 때, 어떤 지점에서 어떤 판단을 해서 제시문에 어떻게 마크를 하고, 그걸 어떻게 독해 메모로 정리했으며, 그 메모를 바탕으로 어떻게 글감을 정리했는지 숙지하세요.
그리고 그 과정을 자기 스스로의 판단으로 이끌어내는 작업을 하세요. 독해의 결과가 떠올라도 괜찮아요. 수학 문제 답이 무엇인지 떠오르지와 내가 그 과정을 정확하게 끌어낼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잖아요. 독해도 똑같습니다. 올바른 독해를 내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과정적 판단을 거쳐서 스스로 이끌어낼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정리된 좋은 독해를 바탕으로 다시 좋은 글을 써내면 됩니다. :)
세 번째는 전개방식에 대한 공부입니다. 대학 예시답안이든 학원의 예시답안이든 왜 이 문장 다음에 저 문장이 왔는지를 납득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문장을 쓸 때 한 문장 한 문장이 모두 체계적으로 설계되어 있어야 하고, 이때 문장, 문단의 전개가 일관된 원칙에 의해 설계되어야 합니다. 느낌대로 쓰는 글은 그 평가에 있어 기복이 큽니다. 어떤 평가자가 채점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바른 원칙에 맞춰서 글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논술 공부를 할 때, '이 문제를 잘 풀어야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 문제를 통해 논제 유형과 조건에 따른 올바른 독해와 전개를 확인하고, 연습해야지'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쉽게 말하면, "아, 이런 논제(조건)는 이런 식으로 독해하고, 이런 식으로 전개하고, 이런 요소는 이런 식으로 표현하면 되는구나!"를 숙지하는 공부를 하라는 말씀이지요. 특히 대학이 계속 반복하는 유형이나 조건이 있다면 이 부분은 더 중요한 공부 방향이 될 것입니다. :)
특히 제가 항상 첨삭 받았을때 지적 받은 부분은 경희대가 요구하는 글의 틀은 잘 잡혀있는데 예를 들어 논제 1이 요구하는거는 다를 기준으로 가,나를 평가하는 거(가,나 둘다 제시문 다를 기준으로 부정적인 측면)에서 다 를 기준으로 가의 비판점 나의 비판점이 약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논제 2 또한 라,마,바,사 를 2/2로 묶고 한쪽 측면에서 다른 한쪽을 비판하는건데 비판의 근거? 가 약하다고 하시고 약간 제가 쓰는 비판의 근거는 객관적인 근거가 아니고 너무 저의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건 어떤식으로 교정할수 있을까요??
대상 제시문의 비판 지점이 모호하게 잡힌 경우는 대부분 기준 제시문의 논지가 명쾌하게 잡히지 상태에서 대상을 읽은 경우입니다. 기준이라는 '체'를 더 명확하고 촘촘하게 만들어 놓고, 대상을 걸러내야 '걸리는 부분'이 빠르고 정확하게 나타날 겁니다.
가령, 대상 제시문 (나)가 '철수는 내신 전교 1등이고, 농구부 주장이다'라고 나와 있는데, 여기서 뭐가 중요한 내용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대상 자체만 놓고 보면 이 중에서 뭐가 중요한 지점인지 알아내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대상의 주제 의식이 파악되었다고 해도 그게 논제에서 요구하는 정답인지는 알 수 없거든요.
우리는 기본적으로 대상 제시문을 읽기 전에 먼저 기준 제시문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준의 핵심 논리를 강하게 염두에 두고 대상을 읽어야 해요. 기준 제시문 (다)의 논지가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를 명확하게 정리하고 대상인 철수를 읽었다면, '농구부 주장'이라는 지점이 핵심인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기준 제시문의 결론적 주장과 이에 대한 핵심적인 근거를 먼저 명쾌하게 정리하고, 이와 관련된 부분만 찾는다는 관점에서 대상을 다시 읽어보세요. 관련된 부분이 발견되면 거기에만 딱 밑줄을 긋고, 그 밑줄 그은 부분에 대해 '기준이 뭐라고 판단할까?' 떠올려서 옆에 메모해 두세요. 이게 정답을 찾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
21학년도 기출이면 작년에 시험본걸 말씀하시는거죠? 그런데 올해 모의 논술에서 경희대가 새로운 논제가 들어와서 계속 변경된 논제로 학원에서 연습해서 그런데 모의 논술로 써서 보낼까요 아님 21학년도 기출로 보낼까요??
네^^ 그러면 2022 모의 인문체육 문제 풀어서 보내주셔요 :)
방금 메일로 보냈습니다 시간 나실때 천천히 첨삭 해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넵 :)
혹시 메일로 보냈는데 확인하셨나용??
안녕하세요 선생님~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모의논술 해설 경희대 인문은 없는 건가요?
에구 네 인문은 넣지 않았습니다^^; 모든 해설지를 공개하진 못해서 미안해요^^;~
논술 관련 질문이 있으신 분은 이 글에 자유롭게 적어주셔요 :) 상세하게 답변 드릴게요 ㅎㅎ
선생님 직전 경희대 파이널 수업에서는 올해 모의논술로 진행한다고 하셨는데, 그럼 수업 듣기 전까지는 우선 지난 기출들과 인강에 올라온 것 하면 될까요? 제가 올해 모의고사는 아직 풀어본 적이 없어서 수능 전에 지금 미리 풀어보고 형식을 익혀 두어야 할지 고민입니다..ㅠㅠ
네 맞아요 :) 기존의 경희대 문제들을 풀되, 인문, 사회 가리지 말고 2번 비판 문제 위주로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인하대 논술 형식과 비슷한 대학이 어디어디있을까요? 인하대 인문논술 기출문제를 리라팅까지 모두 끝마쳐서 타 대학으로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인하대 기출 옛날 것들을 공부하는 게 우선이고, 10년치 기출, 모의를 모두 정복했다면, 그땐 세종대 2017~2018 기출, 모의를 정복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2017 기출까지 해본 결과 2019년을 기점으로 문제스타일이 달라졌다고 느껴져서요 의미가 있나요??
그 이전 기출도 '논쟁'을 출제한다는 면에서 본질이 같습니다. '다른 학교 문제'보다 인하대의 과년도 기출이 '더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메일 확인했어요!! 시험장에서도 A- 정도면 충분히 합격권일까요??
그런데 논제 2에서 보충 설명해주신 논거와 증거가 이해가 잘 안돼요.. 혹시 이런게 논거고 이런게 증거다 라는 예시 문장 같은걸 들어 주실수 있나요..?
이런 느낌이란다 :)
A- 정도면 합격 할 수 있는 수준이란다! :)
쌤 정말 친절하게 제가 원하는 모든것들을 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쌤 수업에 대해 여쭈어볼께 있는데요 제가 경희대 인문논술 시험을 20일 토요일날 쳐서 수능 끝난 19일날 논술 파이널을 2개의 학원에서 듣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파이널 커리큘럼을 들어보니 두 학원 다 4시간짜리의 수업인데 2시간 글쓰고 1시간 해설하고 1시간 정도는 첨삭을 하는데 학원에서 나누어준 평가표를 참고하여 자가 첨삭을 한다고 합니다. 근데 사실 저는 쌤이 해주셨던거 처럼 첫 글 쓰고 첨삭 해서 다시 글쓰고 또 첨삭받고 수정해서 글쓰고 전문가 쌤이나 조교님들이 평가해주셔서 마지막 최고의 답안을 확인 받는 방식의 수업을 듣고 싶은데 혹시 쌤의 논술 파이널 현강이나 비대면 강의?는 이런식으로 진행 될까요? 선생님의 강의 커리큘럼은 어디서 찾아볼수 있을까요? 되도록이면 현강이면 좋겠어요 ㅠㅠ
주변 논술학원이 대형학원이라 대부분 2시간 글 쓰고 1,1시간 30분 해설하고 자가 첨삭이라고 해서요 ㅠㅠ
쌤 파이널에선 당연히 재첨삭도 전문 첨삭 쌤(서울대, 연세대 석박사로만 구성, 대학생 없음)에게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 수업 시간은 모의고사 2시간 + 해설 및 전략 정리 2시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첨삭은 수업 시간 외에 메일로 주고 받는 방식입니다 :) 이화여대는 여기 오르비에서 진행하고, 전체 시간표는 쌤 이투스 공지사항에 보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