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30, 영어 등급 올리고 싶은 사람 보세요. ①해석법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지안입니다.
1. 시간이 부족했어요.
2. 해석은 되는데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어요
3. 내용 대충 알겠는데 선지를 못 고르겠어요.
4. 빈칸은 다 찍는 편이에요 or 마지막에 풀어요
이 중 하나라도 '내 얘기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글을 읽고, 마지막 동아줄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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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모의고사가 끝났고, 이제 정말 수능만 남았습니다.
FINAL 기간에는 학생들의 영어학습 패턴이 거의 비슷합니다.
[모의고사 시간 재고 풀기 ▶ 채점 ▶ 해설지 펼쳐놓고 틀린 문제 보기 ▶ 우리말 해석 보면서 내용 파악 ▶ 단어 정리]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해설강의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보다는 친절한 내용 설명에만 집중하고,
'아~ 이런 내용이었어?'하고 끝내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또 실수했어! 수능 때 집중하면서 보면 맞출 수 있겠지..' 하며 넘기는 경우도요.
뜨끔한 친구들 많죠?
근데 여러분, 우리 뜨끔만 하고 그냥 넘어가기엔 시간이 많지 않잖아요.
수능 날, 우리는 ①제한된 시간 안에, ②정확한 의미 파악을 하고 ③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텐데,
몇 번의 모의고사 풀기가 과연 글을 읽는 속도를 빠르게 해주고, 문제해결력을 길러주지는 못할 겁니다.
그렇다면, 방법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여러분들이 남은 시간 동안 다시 본질에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모의고사를 아예 풀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하면서 점검용으로 모의고사를 활용해야한다는 말이에요.
저의 모든 수업은 그 본질을 가르치고 있어요.
1. 지우개해석법 - 번역이 아닌, 의미파악에 집중하는 해석법
2. 독사과 - 독해사고력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강의
그래서 제 수업을 이렇게 평가하는 친구들이 많은가 봅니다.
"지금까지 어떤 영어 공부를 해왔더라도 그 공부법에 시너지 효과를 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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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한 달 남은 시간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해볼게요.
오늘은 저의 시그니처 강의인 #지우개해석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다음 주에 이어서 #독사과 문제풀이법을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우개해석법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모든 단어를 번역하겠다는 집착을 버리고, 핵심만 읽는 겁니다.
핵심은 문장의 주요 구성성분인 주어/서술어/목적어/보어를 읽는 것만으로도 가능할 때가 많아요.
나머지 수식어구들을 다 해석하느라 애쓸 필요가 없고, 필요에 따라서 읽어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문장의 시작이 people who~ 또는 those who~ 라고 되어있다면,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야 하니 관계대명사절을 읽어줘야 의미파악이 되겠지만,
positive people who~ 라고 되어있다면, 관계사절 안의 내용도 결국 긍정적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일단 긍정적인 사람들만 남겨두고 동사를 찾는 거지요!
아래 문장을 한번 해석해 보세요.
New ideas, such as those inspired by scientific developments, are often aired and critiqued in our popular culture as part of a healthy process of public debate, and scientists sometimes deserve the criticism they get.
해설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어요.
: 과학 발전에 영감을 받은 아이디어와 같은 새로운 아이디어는 건전한 공개 토론 과정의 일부로 우리의 대중문화에서 자주 방송되고 비판되는데, 과학자들은 때로 자신들이 받는 비판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여러분들이 많이 하고 있는 끊어 읽기는 이렇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들 / 과학 발전에 영감받은 / 종종 ? 그리고 비판 받는 / 우리의 대중 문화 / 건강한 과정의 일부로서 / 과학자들은 비판 마땅 / 그들이 얻는
그리 긴 문장도 아닌데 호흡이 길어요.
이러니 해석을 하고도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는 거에요.
그럼 지우개 해석법은요?
지우개해석법
New ideas, such as those inspired by scientific developments, are often aired and critiqued in our popular culture as part of a healthy process of public debate, and scientists sometimes deserve the criticism they get.
#새로운 생각들에 따라붙는 예시는 불필요하니 지우기
#모든 빈도부사 지우기 (한다/안한다로만 체크 : always, usually, often, sometimes : 한다 vs never, rarely : 안한다)
#A and B 구문에서 둘 중 하나의 뜻을 모를 경우, 지우기 (접속사 and는 배신하지 않아요)
#주요 구성성분에서 의미파악이 끝났다면, 불필요한 전치사구 싹 지우기
→ 의미 : 새로운 생각들은 비판을 받고, 그게 마땅해
한 문장 더 해볼까요?
Moreover, as museums and universities drew further apart toward the end of the nineteenth century, and as the idea of objects as a highly valued route to knowing the world went into decline, collecting began to lose its status as a worthy intellectual pursuit, especially in the sciences.
해설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어요.
: 19세기 말엽에 박물관과 대학이 서로 더욱 멀어지면서, 그리고 세상을 알게 되는 매우 가치 있는 경로로서 대상이라는 개념이 쇠퇴하면서, 수집은 특히 과학에서 가치 있는 지적 활동으로서 지위를 잃기 시작했다.
그럼 지우개 해석법은요?
지우개해석법
Moreover, as museums and universities drew further apart toward the end of the nineteenth century, and as the idea of objects as a highly valued route to knowing the world went into decline, collecting began to lose its status as a worthy intellectual pursuit, especially in the sciences.
#문장이 as + s +v로 시작하니까 부사절이네, 주절부터 찾자
#collecting 주어 찾기
#begin to, manage to, tend to / be supposed to 등은 결국 to뒤에 올 V동사를 한다는 의미니까 다 지우자
#주절 의미 파악됐으니까 부사절 BYE BYE
→ 의미 : 수집하는 거 : 가치가 떨어졌구나! (이제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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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가시나요?
간혹 오해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문장을 보자마자 다 지우는 게 아니에요.
읽으면서 불필요한 내용[의미파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어구들]을 가지치기하듯 잘라내는 겁니다.
다들 읽고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거나 끝까지 읽었더니 앞부분이 기억 안 나는 경험들 있으시죠?
모든 단어를 번역하려고 하다 보니 머리에 용량이 꽉 찬 겁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문제가 요구하는 사고력, 추론력, 논리력등을 쓸 수가 없어요.
문장 구조에 대한 이해와 기본적인 단어 실력이 있다면, 체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그동안 봤던 평가원 모의고사 / 10월 모의고사로 연습해보세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또 올게요 ♥
※정지안T 6평/9평/10월 모의고사 해설강의 링크※
6평 : https://youtu.be/dUfCpZ_xAfE
9평 : https://youtu.be/cVn8DuWJhrg
10월 : https://youtu.be/zOXMJKEXz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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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시는 보지말자 이런건 없었음
흥미로운 관점입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부사어구는 무조건 그냥 다 지우고 봐라'라는 관점의 상위호환처럼 느껴지네요.
생각해보면 <등위접속사인 and는 앞뒤가 당연히 같다>라는 성질을 이용하여 둘 중 하나를 지울 수 있다 등 글이 가지는 당연한 특성을 이용하여, 독해력이 약한 학생이 영어를 완벽히 읽지는 못해도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도록 적절히 훈련시킨다는 느낌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일관된 규칙 하에서 독해를 반복, 체화하여(일정 이상의 독해력에 다다르면), 영어를 읽는 행위에 머리를 쓰지 않게되니 머리의 용량을 온존할 수 있게 되므로 온전히 내용을 이해하는데 쓸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해당 방법을 쓰면 몇 가지 규칙을 외운것으로 비교적 독해력이 부족한 친구들에게도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적(내용 이해&생각을 위한 뇌용량보존)이 같아도 방법(체화하여 정보량이 많은 문장이 오더라도 뇌용량을 온존하느냐&규칙을 통해 필요한 부분만 읽어 뇌용량을 온존하느냐)이 다르다는게 재밌는 것 같습니다. 강사님마다 각자가 가지신 길이 다 다르지요.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수험생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독해법이지 않을까싶네요
김기철T 가 가르치는 방식하고 비슷하네요ㄷㄷ
ㄹㅇ 수식어구 빼고 주어,목적어,서술어,보어,접속사 남겨서 해석한다는 것 보고 느꼈음
ㄹㅇ 김기철T 스토리라인잡는거랑 비슷하네
이투스 신규강사님이시네
불필요한 내용인지 아닌지 초장에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다음 문장의 어떤 것과 연결될 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불필요한 지와 필요한 지를 판단할 수 있는가 궁금합니다
와드 박아도 될까요?
이미 박고나서 박아도 되냐고 물어보시네요 ㄷㄷ
ㅋㅋㅋㅋㅋ
선 세팅 후 주제 서술이노 ㅋㅋ
ㅁㅊㄱㅇㅇ...
불필요한 내용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글을 처음 읽을 때 알 수 없기때문에, 지우개해석법보단 부사구나 중요도가 낮은 부분과 필자가 하고자하는 말이 드러나는 부분을 강약조절하면서 읽는게 베스트인거가타요
글에서 언급한 '불필요한 내용'은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 아니라, 필자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지워도 영향을 주지 않는 어구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선생님!! 정말 잘 읽었어요ㅎㅎ
재종다니는데 쌤이 맨날 단어랑 해석연습하고 양치기는 11월에 해도 된다고 해서 해석연습을 하고 있긴 한데 모든문장 모든단어를 꼼꼼히 해석하고 정리해서 쓰다보니 너무 시간도 오래걸려요.. 어떻게해야 효율적일까요? 4등급입니당.. 단어가 제일 문제인 것 같고 해석할 때도 소설을 쓰다가 결국 감독해로 찍어요ㅠㅠ
스스로 단어가 제일 문제인 것 같다면 남은 시간 동안 수능단어책 한 권을 머리에 넣겠다는 각오로 단어를 외워보세요. 해석할 때 소설을 쓰는 이유가 단어를 몰라서라면 더더욱이요! 만약 단어를 다 아는데도 소설을 쓴다면, 그건 문장의 법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인거고, 그 부분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시고 나서 지우개해석법을 체화하시는 게 좋아요. 한달 결코 짧은 시간 아니고, 뭐든 해낼 수 있는 시간이에요! 응원합니다 ♥
쌤 오늘 재종에서 듣기빼고 50분동안 해시태그 풀었는데 첨으로 80나왔어요!! 항상 4등급이었는데..
수식어구를 힘빼고 읽으니까 오히려 더 정확하고 빠른 것 같아요ㅎㅎ
좀 흥미롭네요...
김기철T 방식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 문제는 노베 때는 한번에 척 보고 지우긴 쉽지 않을 듯..
굉장히 좋아요 김기철쌤과 비슷한 방법론이신 것 같은데 체화도 어렵지 않고 기본적 단어만 잘 잡혀있다면.. 2등급까지 가능합니다
혹시라도 지웠을 때 그 안에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내용이 있을 수도 있지 않나요?
이거 ㄹㅇ 효과적임 전 지우개가 아니라 수정테이프 수준으로 조금이라도 잡스러워 보인다 싶으면 제끼고 보는데 ㅋㅋ 이렇게 날릴 거 날리면서 읽으면 초반에 개소리하는 거 같아 보이는 지문도 마지막까지 가면 이해가 됨 흐름이 안 끊긴달까 암튼 이분 진국이네요 강사이신가요? 번창하시길 ♡
방금 해설강의 보고왔는데 진짜 트이네요..! 잘 보겠습니다 :-D
말이 지우개지 약간 강약조절 하면서 읽어라 요런 느낌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