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까고 다니는 공인들을 과하게 공격해서는 안 된다는 게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함.(한 선생님 말씀임.) 어떤 일을 하든 자기 분야에서 얼굴을 까고 공인으로 있는 게 얼마나 부담이 큰 건지는 내가 공인이 아니라도 직관적으로 느껴짐.
현실에서 대부분 사람들은 얼굴만 아는 회사원 동료가 자기 뒷담 까는 거만 알고 와도 하루 종일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받는데, 정치인들이나 연예인들은 다들 그걸 감수하고 자기 일을 하는 거니. 다들 정치인이나 연예인 욕은 농담으로라도 한 번씩은 하고 농담 치고 그랬을 텐데 사실 그게 역으로 본인이 된다고 느끼면 하루에 몇 명한테 조롱받고 사는 것인지 알 수가 없음. 도덕적으로 문제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신경 쓰는 게 아니겠지만 무언가 실수를 한 운동 선수나 말실수한 연예인들 보면 매순간 취재진들에게 둘러쌓인 채 일상 없이 지내는 와중에 신문 기자가 (이거 논란거리 만들면 괜찮은 기사 하나 나오겠네) 생각하고 꼬투리 잡으면 자기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일면에 실리잖슴.
여러 예외가 있고 돈이 오가는 현실에서 고작 그런 걸로 쉴드 쳐 줄 필요는 없다 하는 사람들 많겠지만,
까고 말해서 인스타 스토리에만 박제당해도 다들 인생을 성찰하며 무언가 잘못한 게 있나 싶어서 사과부터 하며 을의 자세가 되잖슴.
+오르비 여기도 사실 마찬가지고. 이유 없이 저격하는 사람들을 봤지만 당하는 입장도 무섭고 하는 입장도 나중엔 머쓱해짐. 시비부터 걸고 보는 사람들은 나중에 재미없어지면 그냥 탈퇴하면 그만이라지만 심성은 곱게 쓰는 거라 했으니 이하생략.
그러니 과도한 혐오나 욕은 하지 말자. 상대가 누구든 간에.
-죄송합니다. 저도 이 글이랑 모순되게 가끔 말 심하게 하는데 그냥 수시 기간이라 저 말고 남들도 다 그런 식으로 변한 것 같아서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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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매우 감명 깊게 들었음.
그건 어느정도 맞다 생각했는데 정치인들 실드치는건 좀 그랬음
아하...전 반대로 그 말이 매우 옳다고 봄. 한 사람의 정치적 행보와 무관하게 정치에 도전하는 자세 하나를 욕할 순 없음. 나중에 비리 터지면 그걸 욕하는 건 문제가 아닌데, 항상 정치 얘기가 나오면 누굴 까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 말하는 거임. 그런 게 문제고.
그건 맞다 생각하는데 그냥 정치인한테 잣대 너무 심하게 들이대는거 아니냐 뭐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좀 거북했음요 저도 정치하는거 그 자체는 욕먹을게 아니라고 생각하긴 해요
아 근데 그 쌤이 누굴 지목하진 않았잖슴. 그럼 된 거임. 누구나 주관이 있고, 말할 수는 있는 거니까.
사람 생각은 다 다른게 맞으니까요 그냥 저는 좀 듣기 불편했다는거 그냥 제가 심성이 완전 꼬여버린걸수도 있고요
ㅇㅇ 다들 느끼는 바가 다르니 뭐 ㅋㅋㅋ 우리는 공부나 합시다 전 전적대 탈출...할래요 ㅠ
한양의! 한양의! 의대보다 더 잘 가야 함 올해는
찐따인 나로서 이 글은 정말
오래된 생각이다
다 똑같지 뭐
누구나 남을 까 내리는 심리가 있잖슴. 그 대상이 보통 한 집단 내에서 결정되면 무슨 알이 일어나도 피할 수가 없게 되니 참 무서움.
아...이하생략.
얼굴 까고 다니려면 자신이 이전에 아무 죄도 안 저질렀어야 문제가 안 생김
다 똑같은 사람일 텐데 말이죠
요새는 사람 아니라고 욕해서 더 웃김 ㅋㅋㅋ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다고 봅니다...
다만 좀 슬플 뿐
새발의 피도 되지 않는 경우겠지만 대학 다닐 때 밴드부 하면서 공연 엄청 자주 했었가든요. 근데 어떤 오해로 에타에서 저희 동아리가 엄청 욕먹고 악감정 갖고 동아리 쫒겨난 애들이 저희 신상까지 다 까고 좀 심하게 가서 경찰서도 다녀오고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되게 무섭더라고욯ㅎㅎ 나는 얼굴 까고 공연하는데 저사람들은 익명달고 욕하는거니까...ㅜㅜ
차라리 아는 사람이 그러는 게 덜 공포스러움 진짜로.
이게 진짜 무서웠던 게, 에타에서 욕하는 그들 중 내 지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나니까 진짜 힘들더라고요ㅠㅠ
앞에선 친하게 지내도 뒤에서 욕하는 경우가 있다면 누구나 겁을 먹죠. 저도 현생에선 그닥 망가진 애들 없이 두리뭉실하게 지내는데 여기선 온갖 사람 다 봄 ㄹㅇ.
고작 공연 몇번 했다고 너를 누가 알겠니 할 수도 있지만 에타에 밴드보컬님 멋져요 뭐이런 글도 종종 올라왔었고 동기들 선배들이 '내 타과친구인데 너 공연때 보고 친해지고 싶다는데 소개시켜줄까?' 이런 것도 자주 있었어서..!따흐흑
공부도 잘하는데 생각도 깊네 부럽다 ㅠ
아 그 쌤이 말씀하심
아 진짜 ㅇㅈ임. 실제 주변인들이 똑같슨 잘못 저지르면 그냥 넘어가면서 공인이라는 이유로 욕하는걸 정당하게 여기는 그 인터넷문화 이해안감
여기도 똑같음. 그래서 처음 이거 할 때는 뭣도 모르고 나쁜 짓하고 다녓는데 이제는 많이 반성하고 이러는 중임
'난 공인 아냐 입놀리면 패 이x발럼아'
소문의 벽 ㅋㅋ
정론이지만 현실이 따라주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