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를 고민하는 현역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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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르비에는 불수능임에도 불구하고 잘치신 분들이 정말정말 많습니다 ㅠㅠ
저는 현역 44322에서 올해 수능 12311 맞은 독학재수한 죄수생으로서..
괴수님들이 판을 치는 오르비에서
주제넘는것은 알지만 수능망친 현역들에게 한마디 해주고싶어요.
아마 지금 심적으로 힘든 사람들 정말 많을거에요.
6,9월보다 말도안되게 낮은 점수 때문에 충격먹은 분들도 많을테고 ...
아니면 수능날 뭔가 꼬여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서 우는 분들도 있을테고...
왜 하필 나의 수능이 불수능이었을까... 란 생각도 들구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드는 생각이 있을거에요.
"재수"
아이러니 하게도
'재수'
이 두 글자는 너무 잔인하면서도
또 무지막지하게 희망찬 글자에요.
재수 하기 싫은 분들 많죠??
옆에 수시 붙은 친구는 저렇게 싱글생글 웃으면서 놀고 있는데
수능 잘 친 친구가 점수 떠벌리고 다니는건 왜 이렇게 또 듣기 싫은지..
나도 대학가서 여자친구 남자친구 사귀고 싶은데..
왜 하필 내때 불수능이 나와서..
수시는 우선선발은 택도 없고..
일반선발은 논술 공부를 딱히 안해서 가능성도 보이지 않고..
정시를 써보려니 이번수능이 A/B 시행 첫해라 아무도 합격장담을 못한다며...
담임 선생님은 생각지도 못한 대학에 원서를 쓰자고 하고..
안정권이니 소신지원이니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고.. 된다는 건지.. 안된다는 건지..
그냥 평범한 대학에 갈까 생각하니 내가 그렇게 열심히 한 공부가 겨우 여기 갈려고 했었던건지..
부모님 얼굴 보기가 두렵고.. 부모님들 싸우는 소리도 듣기 싫고..
정말 살기 싫다 라는 소리가 저절로 튀어나올만큼 짜증나고 힘들거에요.
그런데.. 제가 주제 넘는 소리일지는 몰라도 현역 여러분들께 꼭 한마디 하고싶어요.
다 필요없습니다.
재수하세요.
반드시 하세요.
집이 가난해서 힘들다구요?
가정형편이 어려우면 독학재수하면 됩니다.
일년동안 식비 빼면 인강, 독서실비, 책값 전부해도 150만원 이내로 끝이 납니다.
더 이상 공부하기 싫다구요?
수능 끝나면 더 이상 공부할 필요 없을것 같아요?
대학가면 이제 지긋지긋한 공부랑은 영영 이별인 것 같아요?
대학가면 더 많이 해야되요. 알고 있잖아요.
공부하기 싫다는 건 진짜 단순한 변명일 뿐이에요. 도피구요.
지금 재수하기 정말 정말 정말 싫어서
여러분이 만족하지 못하는 대학들어간다고 쳐요.
1학년 때 다른 친구들 처럼 이제 자유인이다 하면서 열심히 술마시고 클럽가고 진짜 오지게 놀았어요.
근데 제일 무서운 건요.
1학년 다 끝나가는 지금쯤에 찾아와요.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있나? 내가 이런 대학 올려고 고등학교때 그렇게 피땀흘려 공부했었나?
이런 자괴감이 한번에 몰려온단 말이에요.
근데 그때 다시 공부할 결심하면 너무 늦어요.
뇌도 이미 알코올에 중독되어 썩어버렸고, 이미 공부하는 습관도 다 잃어 버렸어요.
남자는 군대도 가야되지, 진짜 절망 그 자체란 말이에요.
여러분에게 재수는 처음이자 마지막 천재일우의 기회에요.
여러분의 인생을 뒤바꿀 기회이자
여러분의 썩어빠진 게으름 DNA를 고치게 해주는
국가가 제공하는 무상 지옥캠프라구요.
그 지옥 불구덩이 안에 뛰어드세요.
경험자로서 이것은 장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1년은 (비속어좀 쓸게요)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개같고 x같고 x발 소리가 많이 나올것이며
정말 진지한 자살생각이 가장 많이 드는 한 해가 될거에요.
하지만 이것도 장담할 수 있어요.
그 1년을 여러분이 버텨낸다면, 그 1년을 버텨내어 1년전과는 완전히 다른 수능 성적표로
여러분 자신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고, 당당히 고개를 들수 있게 된다면
대학 입학후, 여러분이 견디지 못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거에요.
현역들이 운좋게 꿀수시로 분수에 안맞는 대학 들어가서 띵까띵까 놀아요.
그런데 걔들 대부분은 처음 다가오는 암울한 역경에 부딪히면 바로 넘어져요.
왜냐? 걔내는 여러분처럼 암울하고 처참한 1년을 겪어본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재수 1년을 겪은 여러분은 달라요.
멘탈 자체부터가 틀리단 말이에요.
그 어떤 역경이 닥쳐와도, 재수 1년을 회상하면 진짜,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거에요.
여러분.
1년만, 딱 1년만 투자하세요.
1년간 미친듯이 공부하세요.
그리고 수능날 자신의 실력을 믿으세요.
성적표가 여러분의 노력을 대신 말해줄겁니다.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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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재수실패는 어쩌나요?ㅠㅠ
하.. 죄송해요.. 어떻게 위로 해드릴수가 없네요. 제가 님께 조언드릴 자격두 없구요. 힘내세요..
아무리 말씀을 그렇게 하셔도 현역때 수시나 수능 잘 쳐서 좋은 대학가는게 재수해서 가는 것보다 낫죠
아무리 말씀을 그렇게 하셔도 현역때 수시나 수능 잘 쳐서 좋은 대학가는게 재수해서 가는 것보다 낫죠
지금 독자를 수능망친 현역으로 정하셨잖아요 ㅎㅎ
물론 수능이 삐끗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에 턱 붙어버리면 그것보다 좋은 일이 없죠 ㅠㅠ 열심히했는데 수능날 삐끗했다가 수시로 대학간 현역 무시하는 게 아닙니다 !! 죄송합니다 ㅠㅠ
폭풍공감하고가요~ㅜㅜ
현역인데 제발 수시비중좀 줄였으면.. 모의고사 5등급뜨는애들이
영어특기자 입사 이런걸로 대학 붙는거 보면 배가 살살 아파옴
살살정도가 아님...
그냥구역질나오던데.
질럿한테 찔린느낌남
ㄹㅇㅋㅋㅋㅋ ㅋㅋㅋㅋ
엌 ㅋㅋㅋ 질럿한테 찔려 ㅋㅋㅋㅋ
?전 인서울급 대학다니는데 저희과에 입사로 들어온애 수능 299였음 (등급)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엌ㅋㅋ야! 수능공부때려치자! (+하나더 -저희반에 255나오는데 논술최저 ㄴㄴ한걸로 저랑 같은대학교감 ㅋㅋㅋㅋ)
솔직히 친구중에도 설대 수리4맞고 입사로간애잇는데도 배아프더라고요 내가 쟤보단잘봣는데 이생각들면서
나도...그놈은 좋을텐데
보는입장은 ㅆㅂ....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그런데 괜히 노파심에 걱정이 되어서 덧붙이자면..
재수만 하면 성공할거라는 환상에 이끌려서
재수를 너무 쉽게 결정하시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전 정말 자만심에 재수를 쉽게 여기고 쉽게 결정했는데
현역때보다 비교도 안되게 망했었습니다.
재수 하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예요..
저도 재수 망하고 한 번더 시험 봤으니깐요..
다만 어떤 선택을 하시게 되든,
치열하게 고민하시고 깊게 생각하셔서 진중하게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조언도 많이 듣고 왜 재수를 하려는건지
스스로에게 많이 물어보시고 결정하셨으면 하네요..
깊게 고민한만큼 선택에 대한 후회없이 마무리 하실수 있으실겁니다..
간단하게 남기려던게 길어졌는데,
아무튼 모두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재수가 정말로 긍정적이고, 희망차기만 한 게 아니죠. 1년의 과정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그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니까요.
백번동감합니다
오히려 안 떨어지는게 감사한 경우도 있어요
ㅋㅋㅋ저같은 경우는 진짜 보험 과목에서
패망했기 때문에 정말 낙심했죠
맞아요.. 저도 제가 이번에마저도 시험 망했다면 진짜.. 상상하기도 싫어요
하지만 재수를 어차피 해야한다면,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글 썼습니다 ㅠㅠ
용기가생깁니다. 난! 좋은대학가려고공부한거다. 이런수능성적받기위해 공부한게아니다ㅠ. 수시로높은데를썼지만.....정말만악에붙는다해도한번더보고싶다ㅠㅠ내수능성적이 이렇게마무리되는건싫습니다. 정말가고싶은덴다떨어지고........한가지여쭙고싶어요.ㅁ생1생2 작년에도하신건거요?저올해생1 X발화2 해서탐구ㅂㅂ해서 내년에생1생2하려는데될까요...?
서울대에 미련이 없으시다면 생1생2
서울대 도전해보시겠다면 화1 생2를 추천합니다..
저도 올해 화2 선택 재수자로서 ㅠㅠ 어휴
어어어 ㅠㅠㅠㅠㅠㅠ여기 화2선택자 ㅠㅠㅠㅠㅠ헐러헐 ㅠㅠㅠ저 완전피봄...2등급 나올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는 ㅠㅠㅠㅠㅠㅠ다신 화2안함..
잘했네요 젠장 ㅠ;;;
생1생2하면 연대못쓸걸요??
아; 그렇군요 화학물리 선택이니 죄송합니다. 잘못알고있었네요
네 ^^ 전 현역때도 생물1 생물2 선택했었어요.
안그래도 교육과정이 바뀌어서 다른 과탐 선택하면 국수영 비중이 떨어질것 같아서 과감하게 생1 생2 선택했구요. 물론 설대, 연대, 일부 의대는 못써요!! 전 어차피 수의대, 한의대 생각하고 시험 준비한거라서요 ㅎㅎ
마자요 .전 재수해서 대학가고 미련남아서 혼자또했는데요 ,
몸이 너무 단련(?)되서이제 남들다 힘들다 그러는건 눈도 꿈쩍안할만큼
멘탈이 좋아졌어요 다견딜수있습니다. 이거만 견디면.. 허허
진짜.. 안한사람들은 모르죠!!
N수생들은 전부 티타늄멘탈이라는게 괜히 나온소리가 아니라니까요 ㅠㅠ
지금 막 재수하고 싶고 그런느낌이 드는 건 뭐져??ㅠㅠㅋㅋㅋㅋ
벌써부터 공부할 생각에 설레여 ㅠㅠㅠ제가 미쳤나봐여 ㅠㅠㅠㅠ
제가 그랬는데 그런 마음은 얼마안가풀리니까 심사숙고하세요 재수한다고 다오르는거아니고 아니, 오르는 사람이 더 적어요
그 느낌 3개월지나면 귀신같이 사라져있음 ㅋㅋㅋㅋ유효기간 한달요
ㅋㅋ 위에 두분 말이 맞아요.
저는 작년 12월에 흥! 1년이면 전국수석은 껌이지 흐흐헤헤헤
3월부터 다시 현역때랑 비슷해지기 시작해요 ㅠㅠ
세분 말씀 다 완.전.공.감!ㅋㅋㅋ
재수학원 친구들보면 '열심히했는데도' 오히려 현역보다 더망한 친구들도 은근 있네요...
물론 성공하는사람이 좀더 많긴하지만 더잘 안되는사람도 최소 1/3은 되는듯ㅠ
여튼 요지는... 복불복인거같아요..
하.. 뭐라 할말이 없네요 그부분은.. ㅠㅠ
저도 열심히 했는데 실패한 애들보면 뭐라 해줄말이 없어요..
그래도 한가지 원인을 찾자면,
공부를 효율적으로, 제대로된 방법으로 안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부담감 혹은 수능이하루만에결정되는거니까 수능날컨디션난조 등으로 더못보는 친구들이 많은듯해요... 물론 비효율적인 공부가 원인인사람도 있겠지만요..
여튼 재수결정하실분들은 독하게맘먹고 결정하시되, 만에하나 올해보다 더망하면 어떻게대처할것인지까지도 생각해보고 재수결정하셨으면 해요! 설마 나는안그러겠지 생각하시겠지만, 작년이맘때쯤 본인이 재수를하게 될줄도 몰랐었잖아요..ㅠㅠ
재수생들 중엔 망한 사람도 많다는 걸 잊지 마세요.
단지 재수하기가 그냥 싫거나, 가정형편 상 망설이시는 분이라면 글쓰신 분의 말을 귀담아 들으실 필요는 있지만, 괜히 재수에 대한 환상 때문에 재수하시는 거라면 극구 반대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재수는 보장된 복권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하시길 바래요.
맞습니다 ㅠㅠ 반박불가!
재수생으로서 한마디만 남기고가자면
재수하면서 공부는 철저히성실하게하되
내가 재수까지하는데 xx대학정돈 가야지 하는마음으로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현역때 정시로 홍대 붙었는데 재수 내내 홍대 이상만 가면 이득본거다라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재수하다보면 xx대학가야지 이런압박 주지않아도ㅁ모의고사한번성적나올때마다 스스로를 납박하게됩니다. 저처럼생각하면서재수한다고 나태해지는거아니구요. 스스로한테너무압박주면서재수하지마세요. 그러다마지막 가장중요한 수능날 망합니다.ㅈ제 주위에 맨날 111찍는애들중에도 압박감으로망친애들 정말많이봤어요. 참고로 저는 현역 23311 재수 9평때 31431 이번수능 11231이에요. 대단한점수는아니지만 나름 성공한점수라고생각하고글남겨봤습니다^^
글을 보니 스oo0드 출신임에 틀림없네요.
(저도 여기 도움을 받았었음)
ㅋㅋㅋㅋ 맞습니다 ! 그런데 재수초기에 강의 듣다가 중반에는 그냥 제 식대로 해버렸네요 ㅎㅎ
기승전 재수
너무 재수를 간단히 생각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지만 이왕하시면 좋은기회로 받아들이고 하면 참 좋은거 같아요. 열심히 공부하면서 여러생각도 해보고
혹시 재수 고민하고 있으면 글쓴이가 쓴 중간부분을 잘 봐두세요.. 그 부분이 제일 공감되서요.
1학년 끝날 시기인 지금즈음에 정말 저런 생각이 밀려옵니다. 제 주변의 친구들도 그렇고요..
그때의 시기는 늦으니, 다시 도전하고 싶어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너무 좋은 글입니다 ㅎㅎ 저도 독학재수생이라서 이 모든게 정말이란걸 실감할수있음 모두 재수 ㄱㄱ
독학재수 반갑슴다!!!!!!
작년 12월에 독재 성공률이 2%라면서 겁주던 인터넷 분들이 어찌나 그럽게 무섭던지... ㅠㅠ
저의 경우엔 낙관적으로 1년 재수하면 인설의갈줄알고 재수했습니다 현역성적은 난만한씨가 '다녔던' 학교의 공대였죠. 결과는 처참히 패배했고 그학교 수학과 추추추합했구요. 그때 재수실패하고 든 생각이 이제 수능으로 뽕뽑을때까지 언제한번 대박날거고 언제든 한번은 나랑 문제잘맞게 찍은거잘맞는 시험 한번은있겠지 이런작정하고 삼수했구요 삼수실패하면 사수 오수 육수 진짜 될때까지 해서 의치대가려고 했는데요 암튼 삼수는 반정도 성공해서 국수과는 치대 한의대급인데 영어가 망해서 내년에 한번 더 합니다 진짜 갈때까지 가보자는 마인드면 재수괜찮을거같네요. 문과라면 다시 생각해보시구요. 이과도 공대쪽같이 취업해야한다면 삼수가 마지노선인듯..
재수이상 수험생들은 주로 어떻게 공부하시나요?? 기숙학원이나 단과? 독학? 을 주로 하나요? 여쭤봅니다. ㅠㅠ
독재하셨나요?
네 도서관 독재했습니다
외롭지않나요...
ㅎㅎㅎ... 그건 제가 독재수기를 쓰는게 아니라 안썼는데..
저는 정말 미칠정도로 외로웠어요. 진짜진짜 너무너무요 ㅎㅎ
그런데 사람이란게 습관의 동물이잖아요. 딱 3월 중순만 넘기면 그때부터는 외로움 같은거에 무덤덤해져요.
열심히 하면 백프로올라요 특히 마지막에 안무너지면요 저 현역때
25234나왔는데 죽도록까진 아니었음에도 22213까진 올랐네요 꼭 11111맞아야 재수성공은아니니까요
저도 이번 수능이 결과가 좋지 않아 재수를 생각중입니다. 나름 1년 계획표도 짜 봤습니다. 어떤 인강을 들을 것이고 어떤 책을 쓰며 몇 월달에 무엇을 할지 등등요,, 재수학원은 사실 거리도 멀어서 이동하기도 힘들고 저도 학원 시스템이 싫고 부모님도 힘들어 하실 것 같아서 글쓴이님처럼 독재를 생각 중입니다. 그런데 역시 지금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위의 댓글처럼 나중에 의지가 약해지는 것이 가장 걱정이 됩니다. 또 벌써부터 '재수를 해서 열심히하면 결과가 좋을 거야'라는 희망이 벌써부터 재수에 대한 환상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네요. 후,, 진심어리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세요 ㅠ
재수에 대한 환상 갖지 마세요. 재수 한 입장으로서 하루하루 정말 힘들고 지금은 다 지났기에 1년 빨리 갔다고 말하지만, 막상 할땐 하루하루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이 변하지 않아요. 자신의 실력을 인정하고 1번에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 주변을 봐도 6,9에 비해 너무 많이 떨어진 친구들의 경우에야 재수때 열심히 해서 올랐지만, 그냥 자기 성적이 맘에 안들고 성적에 맞춰 대학에 가기에 자존심이 상해 재수를 하는 친구들은 더떨어지거나 그대로 성적이나왔더라구요.
만약 재수를 한다면 재수종합 학원에 가길 바랍니다. 가장 강조하는 바입니다
윗분 말 동의합니다
독재 절대 하지마세요
무간지옥이었음
그렇지만 적어도 지금은 벌써 재수에 대해 긍정할시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일년더해서 연고대 가는 거랑 현역으로 가는 거랑 같을 수가 있나요.. 논술,입사로 들어간 친구들 열폭하는 것보단 '내년엔 재수학원에서 썩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면서 묵묵히 공부하는 게 좋아요
덧붙여, 1년 늦는다는 취업시 디메리트까지 고려하면 무조건 재수가 답은 아닙니다.
재수는 히지 말란 게 아니라 갈 수 있는 대학가서 열심히 사는 것 또한 성공할 수 있는 다른 선택지니까 한 쪽으로만 보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재수를 힘들다고 생각 하지 말고 내 인생을 위한 1년 투자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재수 할겁니다
재종학원 가서 진짜 열심히 해서 웃고 돌아오겟습니다
문과bab 95 100 82 89윤사 98사문 최대최소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감사합니다 ㅠㅠ
재수 아니면 독학재수 해야하는데 시간이 참 빠듯하네요. ㅠㅠ 글 잘 읽었어요. 그리고 대단하시다는 말을 덧 붙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