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때매 미치겠다
현역 고삼 일반고 문과 1등인데
지금까지 쭉 1등이었던 것 같은데 고3 되기 전까지는 쌤들이 얘기해준게 없어서 본인은 모르고 있었음 그래서 고 2때 살짝 방황해서 성적 개떨어졌는데 개후회중...
근데 현역돼서 미치겠는게 저도 고삼이 처음인지라 원래 이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고 3 중간 기말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날 서울대 지균 써주는애로 확정해놓은것 같음
학년 부장은 맨날 불러서 서울대 얘기하고 서울대 노트주고
담임도 다른 친구들도 상담을 다 하긴 하지만 매 모의고사 끝나자마자 부르는애는 우리반에서 나밖에 없음 (우리반 안에서는 다른 애들이 나 이후에 등수 차이가 많이 나긴함..)
내일은 창체 시간에 쌤이 나만 교무실로 불러서 모고 틀린거 같이 분석해주기로함 학교과외 ㅋㅋ
근데 작년에는 서울대 최저가 개널널했었으니 큰 문제가 안됐는데 올해부터는 다시 약간 빡빡해져서 모고 성적도 생각해거면서 서울대 지균이나 타 주요학교 학추 결정하는것 같은데
3모 앵간히 봄 올1은 아닌데 어디든 최저는 다 맞춘정도
근데 4모가 진짜 개 ㅈ망 3모때랑 비교해서 주요과목 등급 다 떨어짐
국어 2 (공통에서 문학한개 틀리고 언매에서 개아작)
수학 3 (실수도 하고 그냥 개아작 ㄹㅇ 개아작)
영어 2 (아작)
일케 나온거임 ㅋㅋ 와 진짜 내신 다음준데 내신이고 뭐고 눈물 ㅈㄴ남
공교육을 많이 믿고 있는 편이 아니었는지라 담임쌤한테 의지했던 적이별로 없었는데 이번 담임쌤은 고등학교 입학할때부터 담임쌤됐으면 좋겠다고 맨날 기도한 쌤이셔서 진짜 너무 좋게 학교 다니고 있는데
상담할때마다 내가 쌤 실망하게 하는것같아서 그것도 스트레스 받고
(오늘 4모 성적 상담하는데 “그래 나보다 너가 더 스트레스 받겠지” 하는데 진짜 이 말이 맘 후벼파도라...)
무엇보다도 이렇게 서울대 지균 확정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막상 다른애가 가져가게 되면 내가 그걸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을지 쿨하게넘기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내 대학 준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평소 성적에 대한 불안감이 심해서 지금 학교 다녀도 아침 7시~7시 30분 사이 등교 후 자습, 점심시간 쉬는 시간 자습, 자습 가능한 교과시간 때 자습, 야자, 야자 후 학원, 학원 후 독서실 이렇게 살면서 평일 공부시간 매일 10시간 채우는중
나도 상상치도 못한 기회가 왔다보니까 너무 간절해서 열심히하는데 난분명 겨울방학때 수능 준비도 열심히했는데 결과가 이런걸 보니까 다음주 중간고사도 불안해 미치게ㅛ다 .. 공부한만큼 결과가 나온적도없고..
이거 쓸 시간에 공부하면 더 얻을 거 많을 수도 있는 것도 알겠는데 계속 공부만 하기엔 내 심적 상태가 너무 불안해서 여기에라도 끄적...
아 서울대 지균 존나 간절하다 진ㅁ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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