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듀(고구마) [348398] · MS 2019 · 쪽지

2013-06-14 2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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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학습칼럼] 18. 6월 모의평가를 본 수험생 여러분께 드리는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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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좋은 교육 행복한 세상 위자듀학원 원장 박병성입니다.


6평도 끝나고 어느덧 여름이 왔습니다.

6월은 전반기 학습을 마무리 하고 하반기 학습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전반기 학습의 결과를 6월 모의평가를 통해 확인하였다면 이를 토대로 하반기 학습전략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상당히 많은 수험생 여러분들이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보고 실망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시의 성격상 원하는 성적을 얻는 학생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 하고 실망하고 좌절하기 보다는 수능 때 어떻게 해야 원하는 성적을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1. 여름 학습량이 수능 성적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을 통해 주변 여러 재수학원의 면학분위기가 처음과 달리 상당히 흐트러졌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가고자 하는 대학의 정원이 정해져 있는 입시의 특성 상 저희 학원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긴 합니다만

이 글을 보고 계신 재수생 중 공감하거나 찔리는 분이 상당수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6월 모의평가를 보고나면 주변에서 고득점을 받거나 성적을 비약적으로 향상 시킨 사례를 목격하게 됩니다.

특히 우수한 학생이 몰려 있는 주요 재수학원은 정말 많은 학생들이 6월 모의평가에서 놀라운 점수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매년 수능을 보고나면 이렇게 6월 모의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수험생의 상당수가 수능 때 저조한 성적을 받곤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례를 상담해보면 십중팔구 여름(6~8월) 사이에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올해 입시 역시 6평 때 고득점을 받은 수험생 중 상당수가 그에 못미치는 성적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6평 때 저조한 성적을 받은 수험생 중 수능 때 목표한 점수를 얻는 경우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물론 실전이라는 변수와 운이라는 변수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부분은 여름 학습량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설령 실전에서 긴장하고 운이 조금 없다고 해도 여름 학습량이 충분한 수험생은 6평 때에 비해 크게 낮은 성적을 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름 학습량이 부족하면 얼마든지 성적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EBS연계정책의 시행 후 EBS연계교재가 일부만 반영되는 6월 모의평가는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적어도 모든 교재가 연계 되고 전범위로 출제되는 9월 모의평가가 비로소 어느 정도 신뢰할 만한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성적 변화는 3~6개월 뒤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6평 성적은 이미 해 놓은 학습량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입시를 시작하고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도 6월 성적은 작년에 해 놓은 학습량이 적다면 좋은 성적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한편 9평 성적은 전반기 학습량이 중요합니다.

올해 입시가 시작되고 열심히 공부했다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9평 때 성적이 잘 나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능 성적은 후반기 학습량이 중요합니다.

올해 입시가 시작되고 열심히 했다고하더라도 여름 이후 후반기 학습량이 부족하다면 성적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하루 학습량이 증가되고 몇 달은 지나야 실질적인 총 학습량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하루 이틀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전체 실력에 큰 변화가 나타나기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체로 공부를 열심히하고 3개월 이상은 지나야 성적이 나타납니다.

물론 일부의 경우 1~2개월 사이에 성적향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수험생 기준으로 볼 때 적어도 3개월~6개월 정도는 되어야 성적이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열심히 공부한 많은 수험생들이 6평 성적을 보고 좌절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 수험생들은 조금만 더 참고 6~8월까지 3개월만 더 공부하면 대부분 성적이 오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당수가 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포기합니다.

'난 역시 안돼.' 식의 자기합리화와 함께 포기를 정당화 합니다.


만약 내가 봄에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성적이 안나왔다면 몇 달만 더 열심히 하세요.

매년 이런 수험생들을 보았지만 대부분은 여름만 잘 버티고 나면 가을이 되었을 때 성적으로 나타납니다.


3. 시험결과에 좌절하거나 자만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위험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시험결과에 좌절하거나 자만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자만에 대한 경계는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하반기 성적향상은 자만하는 학생들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6평 성적이 좋다고 해서 방심하면 수능 때까지 철저히 공부한 수험생에게 역전 당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6평 성적이 낮다고 해서 좌절할 일도 아닙니다.

앞서 밝혔듯이 성적은 공부를 열심히 한지 3~6개월은 지나야 보통 성적으로 나옵니다.


게다가 저를 포함하여 정말 많은 조언자들이 6평 성적을 보고 방심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지만

매년 재수생들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많은 상위권 수험생들이 자만하고 공부를 적당히 합니다.

하위권이 중위권으로 중위권이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일이 정말 많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성적이 높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저조하다면 좌절하기 보다는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여 역전을 노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4. 마치며

저희 학원 재수생들을 지도하면서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특히 매일 생활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것은 놀라울 정도로 평소의 생활이 성적으로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보통 모범적인 생활을 한달 정도 하면 바로 성적변화로 나타나는데

다른 환경이라고 해도 1년 내내 모범적인 생활을 하면 성적이 안 오르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1등급 내 최상위권 학생들 역시 이러한 원칙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따라서 공부 잘하는 학생들끼리의 입시의 성공과 실패도 평소 생활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등급이 되면 공부 하나 안하나 성적이 똑같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수험생 간의 개인차는 존재하지만 누구나 열심히 하면 안하는 것보다는 스스로에게는 무조건 유리합니다.


정말 공부하면 오를까? 와 같은 고민은 무의미합니다.

적어도 입시에 있어서 만큼은 일단 실천하고 열심히 하면 오르는 정도와 시기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분명히 성적이 오릅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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